그뿐 아니라 이번 사태로 많은 좌절과 상처를 받은 청년 세대들은 대학가에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학생들의 촛불집회를 중장년 보수 진영의 참여로 진행되는 행사라고 몰아세우며 학생들의 상처를 외면하고 또 한번 그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단지 누군가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자신을 칭찬했던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삭발행사였다. 한국당으로서는 ‘반(反)조국 투쟁’의 동력이 약해지는 것을 염려하던 시점에서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현직 국회 부의장의 삭발에 화답하듯 다음 날에는 초선 의원 5명이 삭발에 가세하며 투쟁 분위기를 이어갔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의 삭발이 총선 공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지난달 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을 때도 “여당 2중대를 자처하는 괴이한 합의”라며 “사퇴하라”고 요구했었다.
홍 전 대표의 ‘저격’은 계속됐다. ‘나 원내대표가 1997년 미국 LA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아들을 낳았고 미국 시민권도 가진 이중국적자’라는 논란이 제기되면서다. 홍 전 대표는...
‘조국힘내세요’에서 ‘조국사퇴하세요’까지 찬반 여론이 갈리며 팽팽한 신경전도 발생했다. 그 뒤 조 장관 지지 세력은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법대로 조국임명', '보고싶다청문회', '보고있다정치검찰' 등의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키워드 캠페인을 쏟아냈다.
조 장관 후보자 선임 이후에도 이같은 신경전은 계속됐다. 다수 언론의 의혹 보도와 검찰...
송석준·최교일·장석춘·이만희·김석기 등 한국당 초선의원 5명은 19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의미로 단체로 삭발 행사를 가졌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이 삭발을 시작한 이후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가 동참한 것을계기로 중진의원과 초선의원까지 삭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추석 이후...
이언주 무소속 의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이어 오늘은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5명이 “문재인 대통령 사죄하라”,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삭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정치인들의 삭발 투쟁은 꽤 오래전부터 행해졌는데요. 결의나 다짐, 시위의 하나로 행해지는 삭발식은 대개 야당 의원들의 현 정권 반대 의지를...
TK(대구·경북) 의원 4명과 수도권 의원 1명으로 구성된 5명 초선의원은 삭발은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 사죄하라”,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쟁 결의를 다졌다.
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은 “조국 본인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석기...
이 의원은 삭발에 앞서 “(조국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수사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국민 상식이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란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의원도 “온 국민이 함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을 위선에 가득 찬 좌파 세력에 더 맡겨놓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이주영 의원은 삭발을 마친 뒤 “(조국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수사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국민 상식이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란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 저 주사파 몰아낼 때까지 편가름하지 않겠다. 내 마음 한구석에 혹시나 남아있는 사욕을 떨쳐...
김 전 지사는 17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한 야권 정치인의 삭발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시작으로 11일에는 박인숙 의원이 국회에서 각각 삭발에 나섰다. 전날인 16일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고, 이어 김 전 지사가 같은 자리에서...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은 "진정성을 보이라"면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삭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추석 연휴 전인 10일과 11일에 이틀에 걸쳐 서울, 인천, 수원, 분당에서 잇따라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했고 '위선자 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 투쟁에 대해 염려와 걱정을 나타내며 삭발 재고를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 회의가 끝나자마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불러서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서 염려와 걱정의 말씀을 전달했다”고...
손학규 대표가 공언했던 사퇴 조건이 ‘추석 전 당 지지율 10%’였던 데다, 최근 보수 야권의 ‘반(反) 조국 연대’ 논의가 부상하면서 ‘당권파’와 ‘비(非)당권파’의 대립이 격화될 조짐이다.
바른미래당 내 최다선(5선) 정병국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은 지났고 우리당의 지지율은 의석수 여섯명인 정의당(6.2%)보다 못한 5.2%를 기록하고 있다”며...
정 의원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과 관련한 야권의 ‘대정부투쟁’을 위해서라도 손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문재인 정부와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바른미래당이라는 이름으로 이 싸움에 참전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바로 손 대표의 사퇴”라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지금의 손학규 대표는 패권, 패거리에 의존한 문재인과 다를...
그는 "추석 동안 자유한국당은 민생 대신 조국 사퇴를 외쳤는데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은 국회가 책임지는, 각자의 자기 일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국민을 도외시한 정치 투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오직 민생'이 어렵다면 '민생 먼저'라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길 호소한다"며 "20대 마지막...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제1야당이 제대로 된 대처를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황 대표는 추석 연휴를 반납하며 장외투쟁을 전개한 바 있다. 조 장관 임명 때부터 시작한 1인 시위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어갔다. 그는 추석 당일(13일)을 제외하고 지난 12일과 14일 서울역에서 조 장관 사퇴 1인...
서울대 총학생회가 학생회 차원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은 15일 오후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학내 집회의 효과와 현실성 등을 고려할 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총학 주최 촛불집회를 추가로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결의대회’로 이름 붙인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조 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5촌 조카가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되고, 조국과 배우자 PC의 하드디스크가 검찰 손으로 넘어가 수사는 이제 시작으로 이 정권을 재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오늘도 조국...
그러면서 “조국 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 없는 그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딱하다”라며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시지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이언주 의원 삭발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퇴한 의원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정의당을 제외한 야 3당은 후보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법무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과 특검카드, 대규모 장외투쟁을 검토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만약 문 대통령이 피의자 조국에 대한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다면 바로 그날이 문재인 정권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