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에 공모가액의 85%를 훌쩍 넘는 가격으로 거래를 마무리했고 단숨에 조선 대장주로 등극했다. 조선업과 건설업 등 수주산업의 업황이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는데 이런 기업들은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우선 수주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애플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한국과 일본 기업들을 접촉했다는 외신 보도가 계기가 됐다. 애플카는 2024년경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된다. 애플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아이폰처럼 게임의 룰을 바꾸는 창조적 파괴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한국 기업들이 애플과 파트너십을 보유한 가운데, 전기차 생태계가 발달해...
현재 한국시장에서 채권을 제외하더라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및 디지털자산에서 일일 거래대금은 50조 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500만 명이 넘은 투자자들의 고민이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50조 원의 시장이 엄연히 존재하는 시장에서 가치평가(Value Pricing)를 논한다는 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
아래의 표에서...
지난주에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결산을 마치고 작성하는 반기보고서를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했다.
12월 결산법인은 3월말, 6월말, 9월말, 12월말 기준으로 각각 분, 반기, 사업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분기와 반기보고서는 작성 후 45일 이내, 사업보고서는 각 기업들의 주주총회 1주일 전(보통 2월말부터 3월 중순 사이)에...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5G폰은 올해 6억 대, 내년에 8억3000만 대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42%, 55%를 차지할 전망이다. 코로나 재확산과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 전망치가 하향되는 과정에서도 5G폰 전망치는 상향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현재 60개 이상 국가에서 160개 이상 통신사가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 300년간 자본주의의 사상적 중추는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이었다. 인간이 이기심을 추구할 때 사회적 효익도 증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이기심은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인 ‘시장과 가격’에 의해 조절된다. 그런데 정작 그가 의도한 바는 이기심(Selfishness)을 장려한 것이 아니었다. 국부론 원문을 보자. “위대한 국민이 최선을 다해 자신이 원하는...
우선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①‘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등’과 ‘전자적 투자조언장치’라는 문구가 성문화됐다.
즉 투자자의 투자성향 등을 분석함에 있어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PB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회사의 일반적인 프로세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를 통한 프로그램(단순한 엑셀 등이 아닌)을 적용해서...
플랫폼과 핀테크 기술은 수단이고 결국 사업모델 자체가 은행이기 때문에 한정된 국내 소매시장에서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 등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고평가논란은 계속될 수 있다. 시중은행의 경우 1개 은행당 기업들에 대한 대출규모가 100조원 이상이고 여기서 발생되는 순이자손익도 2조원이 넘는다. 또한 각종 무역금융, 외화거래 등에서 1조원에 가까운...
우리 정부가 세계 최고 배터리 강국 실현을 위한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고,때마침 주식시장도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배터리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기술이 앞서면 시장이 따라오고, 원가가 낮아지기 마련이다.
배터리 기술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며, 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고, 원가를 낮추며, 부품 수를 줄이는...
또한 사업 구조적으로 해외 선도 화학회사 대비 불리한 상황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다른 요인이라며, 사업성과와 시장 저평가를 연계해서 수평 비교로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거버넌스 우려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개선에 지속해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주총 이후 회사의 지배주주가 2021년 5월 4일 “회사 경영 기반이 견고해졌다고 판단해...
그 시점을 전후로 금융의 핵심법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의 변화에 대해 몇 가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한국 금융의 전산화는 글로벌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현격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자본시장법은 2014년부터 오히려 체계적으로 개정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다.
우선 초고밀도매매라고 불리는 HFT(High...
한편,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은 크래프톤의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취지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크래프톤은 공모가액과 일정 등 전반적으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제 주식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어떤 수정본을 제시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샤오미는 얼마 전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내에 삼성전자를 뛰어넘어 글로벌 1위가 되겠다고 공언(公言)했다. 공언(空言)이 아닌 듯싶다.
화웨이의 몰락과 LG전자의 철수가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을 촉발했다. 특히 2년 전만해도 2억4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던 화웨이의 점유율 16%를 누가 차지하느냐의 싸움이다. 지금까지 최대 승자는 샤오미다. 4월 기준으로...
모든 사건에는 스토리가 있듯 종종 외면보다는 내면을 살펴야 할 때가 있다. 주주총회도 마찬가지이다. 사안에 따라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안건 자체를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그 안건과 연관된 원인, 배경 등을 보고 전체의 흐름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
2021년에 개최된 대한항공 임시주총의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이 좋은 예이다. 개정 요지는 발행 가능 주식...
먼저 투자자별 동향을 분석하는 목적은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견인하는 마켓메이커(시장지배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시장의 추세를 읽는 것인데 그러려면 현재 시장에서 하는 하루 단위의 분석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투자자별 동향의 추세적 분석을 가격과 연계하는 것이 더 정확한 분석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상관계수가 높은 투자주체를...
액면가액을 초과해서 주식을 발행하던지 혹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액면가 대비 수십 배 뛰어도 상관없다. 자본금은 오로지 발행 주식 수와 액면가액의 곱으로 계산된다.
그렇기에 자본금을 줄이려면 주식 수를 줄이던가 액면가액을 내리면 된다. 쉽게 말해 주식 수 줄이기는 곧 주주들에게 준 주식을 없애겠다는 의미이다. 주주들에게 대가를 주고 회수해야 하는데...
플랫폼과 콘텐츠 핵심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자본과 트래픽의 선순환 구조 아래에서 메타버스가 더욱 성숙해질 전망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AR, VR, MR 등 확장현실(XR) 기술이 기반이 된다. 현재는 주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사용되는 VR 헤드셋이 전체 XR 기기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XR 기기 시장에서도 역시 애플의 시장...
다만 자본시장에선 버는 이보다 잃는 이가 항상 많으며, 하우스(거래소)만 돈을 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특히 정보의 비대칭이 극심한 코인 시장에서 코린이가 이길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가즈아’ 대신 ‘존버’를 외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다시 말해 손실을 키우는 이들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이제라도 코인 시세에서 눈을 떼야 한다. 코린이에겐...
두 번째 안건은 정관 변경이다. 일반적으로 주주들은 정관 변경에 큰 관심이 없다. 하지만, 정관 변경은 회사와 사원, 그리고 기타 회사 구성원들을 구속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 2021년 정기 주총에서는 두 가지 정관 변경 안건이 올라왔는데, 첫째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안건이다. 이사회 내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