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뜨거웠던 공모주 시장이 다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회사는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다고 철회 이유를 공시했다. 그러나 현대엔지니어링의 증권신고서에서 상장 방식과 공모가액 산정 근거를 살펴보면 왜 실패했는지 잘 알 수 있다.
기업이 상장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가 신주발행이고 두 번째가...
중국은 결코 체제 및 구조적인 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팽배했지만,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시장에서 미국기업이 막대한 자본과 강력한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실질적인 이윤이 창출될 것이고, 이로 인해 중국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믿었다. 또한 시장경제의 장점을 통해 사회주의 체제의 위협을 느끼게 될 것이고 향후 미국을 위협하지 못할...
아이폰 12 시리즈와 아이폰 13 시리즈가 연속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코로나가 촉발한 수요 양극화 추세와 더불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독주했다. 12월 기준으로 판가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80%를 웃돌았다. 12월까지 3개월 연속 글로벌 1위이자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내 1위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도 소득 수준이...
외부 환경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인해 경제 주체들이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보게 되는 ‘시장 실패(Market Failure)’의 한 예이다. 정부의 개입만 아니라 보편적 투자자들의 역할로도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수탁자자본주의다. ‘외부효과를 내부화(Internalize)’하고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Engage)’해야 한다는 이유다. 바로 이 지점에서 ‘ESG의 재무화’...
이상과 같이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실물경제와 국제 자본 흐름이라는 관점에서 간략히 살펴보았다. 글로벌 금융 시장이, 그리고 글로벌 교역이 촘촘하게 얽혀 있는 세계화가 상당 수준 진행되어 있기에 한 국가의 통화 정책 변화가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기에...
유럽연합(EU)의 제동으로 결국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은 무산돼 버렸다. 오랫동안 진행됐던 초대형 조선 지주사의 탄생이 불발돼 아쉬움이 크다. 그렇다고 우리 조선업 자체가 나빠진 것은 아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수주량 증가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투자자라면 조선업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전동화, 인공지능, 커넥티드 시스템, 메타버스의 발전이 사물이동성의 타임라인을 앞당길 것이다.
CES 2022가 주식 시장에 주는 시사점으로서 OLED를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로봇과 메타버스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함께 국내 IT 업계와 자동차 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책임투자의 기원인 수탁자자본주의와 UN 책임투자원칙(PRI)을 낱낱이 대조해가며 그 근원과 개념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은 ESG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에 나름 의미가 있다.
그러면 ‘수탁자자본주의’의 주체가 되는 보편적 소유자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고 ESG, 중장기 투자와는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보편적소유자’란 한마디로...
국내 자본시장 규모나 수급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거래량이 폭발해서 급등할 것이라는 예측에 조금 조심스러워진다.
그렇다고 공모가액이 크게 비싼 편은 아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31%로 2차전지 1위 기업인 중국 CATL이 1조2000억 원의 이익을 달성했는데 시가총액이 283조 원이다. 시장점유율 21%로 2위인 LG에너지 솔루션도 9000억 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이기 때문에...
수요 양극화 기조 속에서 선진시장 프리미엄 수요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다.
전기전자 업종 주가는 상반기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공급난과 생산 차질이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연말 쇼핑 시즌을 지나면서 이연 수요가 부각될 것이다. 상반기 모멘텀으로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갤럭시 S22 출시를 계기로 부진을 만회하며 부품 업체들에...
참고로 상장 전에 사업의 효율적인 분할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데, 중국의 경우 ‘육상’ 유전 개발은 CNPC, ‘해상’ 석유 가스는 CNOOC, ‘정제 및 화학’은 Sinopec으로 분리하여, 자본조달과 기업 투명성 확보, 독점 타파를 위해 이들을 각각 자본시장에 상장했다. 향후 한국석유공사 상장 시에도 사업 분할 관련해 유효하게 고려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④...
또한 해방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미국과 일본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제철사업을 근간으로 한 철강과 조선 및 자동차 사업을 일구었으며, 국내 최초의 반도체 기업은 1965년 미국의 소기업인 ‘고미’로 간단한 트랜지스터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1983년 2월 8일 삼성의 ‘도쿄선언’과 함께 현재까지 반도체 메모리 시장 불패의 신화를 이루어오고...
그리고 분기, 중간 배당 연연하지 않고 장기투자해야 오랜 기간 배당수익을 꾸준히 누릴 수 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자본수익은 덤이다.
2회에 거쳐 배당주 투자를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했다. 흔들리는 증시에서 안정성 있는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이 글이 도움되었기 바란다.
파운드리 업체들은 ROI(투자자본수익률)나 투자회수 기간 측면에서 성숙 노드 공정의 증설을 회피하는 게 당연하다. 대규모 증설에 나설 때 향후 수요 감소 사이클을 우려해야 한다. 적당히 증설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을 누리려고 할 것이다. 완제품의 특성상 단 하나의 부품만 모자라도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내년에도 불안한 마음으로...
이는 일본, 중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심지어 인도까지도 국영 석유 공기업을 부분 민영화하거나 자본시장 ‘상장’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여 ‘수익 경영’을 실현하고, 설혹 방만할 수 있는 공기업 경영을 내부 감독 외에 시장의 ‘외부 통제’라는 수단을 통해 혁신하고 있는 해외 사례들의 교훈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다. 이제 한국석유공사 개선...
아주 오래전인 1950년대에 대한민국의 수출품 중에 최대 효자는 암모니아(오줌)와 인모(가발)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이후 건설경기를 통한 내수확장에 중점을 두기 시작하면서 1946년 9월 경기도 관할에서 독립해 서울특별자유시로 이름이 바뀐 후 1963년 서울에 노원구, 강서구, 영동(강남의 옛 이름, 그 당시에 강남은 영등포를 의미)이 서울로 편입됐다.
1960년대...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처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만약 배당주에 관심이 있다면 주식 매수에 앞서 투자 전략부터 정해야 한다. 내가 배당금을 받기 위해 투자를 할 것 인지 아니면 배당금을 받기 전에 매도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일수록 12월말까지 매수세가...
지난해 대세 상승 장을 목격했기 때문에 올해 시장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기승전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기 회복 국면에 수요가 좋은 측면도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 중국 전력난과 신흥국 코로나19 재확산이 초래한 생산 차질,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급 측면의 비용 상승 요인이 더해지고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내가 ‘주주’라면 무엇을 원할까, ‘ESG Activist’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석유 시장과 자원을 담당하는 ‘정책 담당자’라면 어떤 것이 옳다고 할까. 결코,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고민은 ESG 평가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테슬라의 사례처럼, ① E, S, G 영역별 또는 산업별로 중요시하는 ‘지표’나 ‘가중치’가 다를 수도 있고, ② ‘컨트로버셜...
과연 이런 계절적 영향이 발생되는지를 한국과 미국시장의 대표인덱스인 코스피와 코스닥150 및 S&P500 지수를 분석하면 아래의 표와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된다.
2000년 이후 20년간 3개 지수를 개별 월별로 분류해 전체 영업일 수에서 하락이 발생된 일자만 개별적으로 집계하고 하락한 날만의 하락률에 대한 평균값들을 별도로 계산한 결과다.
전체 1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