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안진은 정 사장이 지난해 6월 단행한 '빅배스'로 인해 수조 원의 은닉 손실이 공개된 이후 2015년 회계연도 회계감사를 실시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2015년에 갑자기 발생한 것처럼 재무제표에 허위 주석을 기재·공시하게 했다. 금감원 감리 등에서 부실감사 등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서였다. 안진은 허위로 기재된 공시 내용을 인용해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상반기 누적손실을 한꺼번에 회계 처리하는 빅배스를 단행한 농협은행은 3분기에도 618억 원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경섭 행장을 필두로 경영 실적 개선에 힘을 쏟은 농협은행은 10월에만 약 1200억 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적자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이대로면 올 연말 약 1300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기업 여신 규모는 반년 동안 9조 원 가깝게 줄었지만 관련 부실은 더 쌓여 은행권의 부실채권은 상승한 것이다.
대기업 전체 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올 상반기 4.46%로, 작년 말 4.05% 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농협은행이 8.12%로 부실 비율이 가장 높고, 산업은행도 7.38%로 그 뒤를 이었다.
농협금융 김 회장은 부실 여신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방안을 재점검한다.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조선·해운 업종 부실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1조3000억 원을 쌓았다. 하반기에는 4000억 원을 추가로 적립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은 추석 연휴에 휴식을 취하는 대부분의 은행장과 달리 내부 일정을 소화한다. 이...
농협은행은 "예년 상반기 충당금 규모가 보통 5천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빅배스를 연도 중에 진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경영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는 게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농협은행의 이달 말 예상 BIS비율은 14.0%로 금감원의 권고치(8% 이상)보다 높고,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97...
농협금융지주가 부실 여신을 한번에 털어내기 위해 준비 중인 ‘빅배스(Big Bath)’가 난항을 겪고 있다. 빅배스는 경영진 교체 이후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을 말하며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임기 중 단행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금융지주의 실제 주인인 농협중앙회가 협조할 뜻이 없어 사실상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영화 이슈가 있어 기업가치를 제고해야하기 때문에 여신관리를 더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농협은행 역시 여신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 차원에서 대규모 손실을 한번에 터는 '빅배스'가 이뤄진 후 부실기업 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윤주·김우람 hyj@etoday.co.kr
최근 김용환 NH농협 금융지주 회장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대규모의 충당금을 한 번에 쌓는 ‘빅배스’를 선언했지만, 농협중앙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은행이 대규모의 충당금을 한꺼번에 무리하게 적립할 수밖에 없는 것은 기존 여신 평가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 ’빅배스’ 용단 내리나 = 지난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은 농협금융의 아킬레스건이었다.
김 회장은 장기적 안목에서 시스템 변화를 기획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1년간 시스템, 제도 정비, 조직 효율성 제고 등 취약 부문을 보완하고 미래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심사·감리·산업분석 등 전반적인 리스크(위험)관리 인프라를...
김 회장은 “다른 금융사는 수장 교체기에 빅배스를 하지만 농협은 제때 하지 못했다”며 충당금 폭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3분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빅배스 등 어떤 방식으로든 정리해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빅배스’는 경영진 교체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이다.
부실채권을 정리하면 순익이 줄어 배당금이...
7%에서 18.2%로 감소하고 한화건설 우선주 지분이 0%에서 26.8%로 상승했다. R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보통주 지분은 74.5%에서 77.8%로 오른다.
김 연구원은 “이번 RCPS 발행 규모가 과도하지 않고 현금 유입도 없었다는 점에서 지난해 4분기 빅배스 이후 올해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내부 기대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실적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악화를 알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저조한 실적 발표로 올 1분기 빅배스(누적 손실을 한번에 털어내는 회계기법) 효과가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NHN엔터의 추정 적자폭도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 탓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1분기 중 ‘마블 쯔무쯔무’와 ‘갓오브하이스쿨’ 등 중국진출 성과와 함께 페이코 관련...
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기업 인수 첫 해에 부실 자산이 있을 경우 일시에 비용으로 처리하며 나타나는 백배스 여부”라며 “4분기 빅배스가 발생해도 대부분 현금 유출이 적은 회계평가상 비용일 것이고,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며, 빅배스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돼 긍정적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주산업에 대한 빅배스, 회계절벽 등 회계의혹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수주산업의 회계의혹이 자주 제기되는 이유는 경기민감업종의 변동성에 따른 산업적 특성과 진행기준의 불투명성에 따른 회계적 특성이 결합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주산업의 경우 판매(인도)기준을 적용하는 제조업과 달리 공사진행률 진행기준에 따라 회계처리를...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도 영업손실 429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는 전분기 빅배스(big bath·일시적 부실처리)의 영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84.6% 감소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소송인단, “손실 반영 안하고 매출, 영업이익은 과다계상…책임 묻겠다” =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금년 2분기에 기록한 3조 399억원의 영업손실 대부분은 어닝쇼크나 빅배스가 아니라,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진작 반영했어야 하는 해양플랜트 공사 관련 손실”이라며 “소액주주들은 그간 은폐돼 온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이 드러나면서 주가 폭락으로 피해를...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금년 2분기에 기록한 3조 399억원의 영업손실 대부분은 어닝쇼크나 빅배스가 아니라,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진작 반영했어야 하는 해양플랜트 공사관련 손실"이라며 "소액주주들은 그간 은폐돼 온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이 드러나면서 주가 폭락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또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