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조선·해운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빅배스를 털고 호실적을 이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2년 농협의 신경분리 이후 농협은행장이 연임된 사례가 없어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농협금융에 인적 쇄신 바람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러나 2006년에도 대우건설의 본질가치는 빅배스를 단행한 2016년을 제외하고 최근 몇 년간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 매출액은 5조70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700억 원 수준이다. 본질가치만 놓고 본다면 올해 매각가가 더 높아야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것이다.
2006년 대우건설 매각에 참여한 한 IB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재계...
NH농협금융이 지난해 부실채권정리(빅배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7285억 원으로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 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58억 원으로 2분기(2911억 원)보다는 25.9% 가량 줄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5조 3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빅 배스의 충격을 극복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강화된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조선·해운업계 대출채권 부실화에 대비해 거액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한 결과, 작년 상반기에는 2013억 원의 손실을 낸 바...
농협은행은 이번 조달된 자금을 만기도래 채권 상환과 외화대출 등 영업자금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빅배스 이후 경영성과가 대폭 개선돼 지속성장에 대한 신뢰를 얻었고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김용환 금융지주 회장의 지난해 빅배스 단행 등 결단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지주는 28일 올 1분기 당기순익 221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8%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2012년 농협금융지주가 출범한 뒤 최대 실적으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으로는 2884억 원이다.
1분기 기준 이자수익이 1조7264억 원으로...
경기 침체, 유가 하락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발생하면서 2012년 전기전자 사업부의 적자가 발생했고, 2014년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건설장비 등 전반적인 사업에서 빅배스(big bath accounting)를 단행했다.
양 연구원은 “대규모 적자는 2015년까지 이어졌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사업화의 필요성이 증대됐다. 결국 조선ㆍ해양ㆍ엔진...
2015년부터는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아 지난해에는 빅배스를 단행하고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경영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의 연임은 2012년 농협금융 출범 후 최초 사례다. 앞서 신충식 초대 회장은 취임 3개월 만에, 신동규 전 회장은 1년 만에 물러났다. 임종룡 전 회장도 1년 8개월간 근무한 후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빅배스를 단행하고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해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추가 임기는 1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역대 농협금융 회장 자리는 관료 출신이 차지해왔는데, 새 정부 출범 후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년 연임 후에 재신임을 묻는 게 큰 리스크가 없어...
지난해에는 대규모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회계 손실을 한번에 털어내는 과감한 빅배스(Big bath)로 농협은행을 살렸다. 사안별로 농협중앙회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도 농협금융지주는 이제 글로벌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 회장은 “글로벌·디지털·은퇴자산 강화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농협은...
특히 김 회장이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부실채권 정리)를 단행해 내실을 탄탄히 다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농협지주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3210억 원으로 전년(4023억 원) 20.2% 줄었다. 하지만 이는 취임 전 집행된 조선업, 해운업 등의 여신이 부실화된 까닭으로 김 회장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오히려 2분기 빅배스에 따라 2014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김용환 현재 회장의 임기는 4월 28일까지지만, 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회장은 농협의 해외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과 지난해 부실을 대거 털어낸 ‘빅배스’ 후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래 연임 사례가 없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작년 3분기 분기보고서 외부감사에서 검토의견 ‘거절’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자 회계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빅배스(big bath.잠재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를 단행한 결과다.
9일 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별도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50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9조 8775억 원)보다 11.2% 증가한 10조 9857억 원이다....
이에 빅배스(big bathㆍ잠재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를 통해 과거뿐 아니라 미래의 부실 위험까지 손실로 처리하는 등 회계 관련 리스크를 대폭 축소했다.
이 회장은 “미청구공사액 손실 처리 등 회계법인이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수용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건강한 매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련 시장 태핑과 마케팅 결과도...
67%까지 떨어져 주가 5810원을 기록했으며, 8일 오후 3시 기준 주가 역시 5000원대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대우건설의 이상적인 목표 주가를 1만3000원으로 잡았다. 그는 “현재 대우건설 주가는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이번 빅배스로 투명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주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협금융지주는 대규모 부실 여신을 한번에 회계처리하는 ‘빅배스’를 과감히 단행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1조3000억 원을 통해 연말 결산에서 흑자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종합금융지주 외형에 비해 내실이 부족하다는 우려 속에서 올해 본격적인 경쟁력 제고를 이룰 전망이다.
◇대량 부실 말끔히 털었다 = 농협금융은 그간 매번 충당금에서...
검찰은 당시 공소장을 통해 정 사장이 2015년 6월 단행한 '빅배스'로 인해 3조 원에 이르는 은닉 손실이 공개된 이후에도 회계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정 사장의 전임자인 남상태(67) 전 사장과 고재호(62) 전 사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며, 고 전 사장은 조만간 선고를 앞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까지만 해도 4000억원대의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으나 2015년 5월 정성립 사장이 취임한 후 전 경영진 시절의 부실을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하며 2015년에만 장부상으로 5조5000억원을 적자 처리했다.
이후 2013∼2015년 각각 7700억원, 7400억, 2조9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재무제표를 수정했다. 안진회계는 분식회계 사실을...
안진회계법인은 또 지난해 5월 취임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빅배스(Big Bathㆍ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것)를 단행하려 하자 이를 말린 혐의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계감사 기준 위반과 조직적 개입이 사실이면 업무정지 이외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간 파트너 관계가 깨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온다. 대우그룹 사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