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씨는 삼성증권에 근무할 당시 미전실과 함께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력 약화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자문했고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에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한 씨가 작성한 자문사별 R&R(Role&Responsibility) 보고서에 대해 집중적으로 신문했다. R&R란...
이러한 부당 지원은 당시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의 개입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 지원이 있기 전 웰스토리는 수익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미전실이 2012년 10월 계열사들에게 웰스토리가 최적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육 국장은 "당시 최지성...
한 씨는 변호인이 "삼성증권 IB 부문이나 미전실의 자금파트는 계열사 사업구조나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대한 각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 같다”고 묻자 “전체적으로 맞다”고 답했다.
이어 변호인이 “삼성증권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구조나 지배구조를 개선할지는 경영진, 이사회와 주주총회가 판단하고 결정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덧붙이자 한 씨는 “맞다....
검찰은 당시 삼성물산 주식을 가진 엘리엇이 우호 주주들을 모으려고 하자 이 부회장이 직접 미전실 등과 대응 전략을 모색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엘리엇 대응 방안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주체가 누구냐”, “누구에게 보고했고 누구와 논의했냐”를 재차 물었지만 한 씨는 대부분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다만 한 씨는 “엘리엇이라는...
검찰은 당시 삼성물산 주식을 가진 엘리엇이 우호 주주들을 모으려고 하자 이 부회장이 직접 미전실 등과 대응 전략을 모색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엘리엇 대응 방안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주체가 누구냐”, “누구에게 보고했고 누구와 논의했냐”를 재차 물었지만 한 씨는 대부분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다만 한 씨는 “엘리엇이라는...
검찰은 “매일 정기적으로 합병 비율을 보고했냐”, “미전실에 직접 보고했냐” 등 재차 질문 했지만 한 씨는 대부분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변호인은 “한 문장에 질문이 세 개가 들어있다”면서 “유도신문 할 수밖에 없는 것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인이 헷갈릴 수 있으니 세 가지 이슈를 각각 나눠서 질문해달라”고...
사업지원 TF는 2017년 삼성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없앤 뒤 신설한 조직으로, 미전실 인사지원팀장 출신인 정 사장은 현재 사업지원 TF장을 맡고 있다.
공정위는 2018년부터 삼성그룹의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혐의에 대해 조사해왔다. 삼성그룹 구내식당을 맡아 온 삼성웰스토리는 이 부회장이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젝트G는 2012년 12월 미전실 주도로 만들어진 이 부회장의 승계 계획안이다. 검찰은 해당 계획안에 따라 제일모직 상장 등의 승계 작업이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이 부회장이 많은 지분을 가진 제일모직 가치를 고평가하고 삼성물산 가치를 저평가해 합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종적으로 해당 합병으로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이 부회장 측은 “옛 삼성미래전략실(미전실)이 총수 보좌 조직이고 대주주 이익만을 위해 움직였다면 브랜드 가치가 세계 5위인 삼성그룹이 존재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면서 “삼성은 그동안 공정한 성장을 이뤄왔고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적지 않은데 검찰 측 시각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합병은 순환출자...
이 부회장 측은 “옛 삼성미래전략실(미전실)이 총수 보좌 조직이고 대주주 이익만을 위해 움직였다면 브랜드 가치가 세계 5위인 삼성그룹이 존재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면서 “삼성은 그동안 공정한 성장을 이뤄왔고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적지 않은데 검찰 측 시각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합병은 순환출자...
이날 검찰은 “합병 결정 주체는 합병 당사자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아니라 이 부회장과 미전실이었다”면서 “경영진은 이 부회장의 지시에 대해 주주 이익에 대한 고려도 없었고 20일 만에 실사도 없이 합병 계약 준비를 마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두 회사의 합병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없고 당시 제일모직이 주가가 지나치게...
재판부는 미전실이 '복수노조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했다고 봤다. 이 문건에는 "전 임직원 노사교육과 현장 조직 관리를 강화해 원천적으로 노조 설립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다만 이 회장이 해당 문건을 실제로 보고받았는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이를 근거로 지난해 1월 재정신청을 냈다. 그러나...
사업지원TF는 삼성이 2017년 초 그룹 해체의 상징으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없앤 뒤 신설한 조직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지난해 말 송년사에서 “그룹총수 중심의 컨트롤타워 조직에서 생길 수 있는 준법 리스크를 그룹 이슈의 주요대상으로 삼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운영 과제와 실행 계획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사업지원TF는 삼성이 2017년 초 그룹 해체의 상징으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없앤 뒤 신설한 조직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지난해 말 송년사에서 “그룹총수 중심의 컨트롤타워 조직에서 생길 수 있는 준법 리스크를 그룹 이슈의 주요대상으로 삼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준법경영 제도화를 완전히 뿌리 내리게 하는 것도 과제다....
미전실의 그린화 작업에 따라 삼성 임직원들이 노조원들의 민감한 정보를 빼돌리고 표적 감사를 통해 노조원을 압박한 혐의도 있다. 또 노조 활동이 활발한 협력사의 폐업을 유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회삿돈을 빼돌려 사망한 노조원 유족에게 무마용 금품을 건네거나 노사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혐의 등도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임직원이나...
사업지원TF는 삼성이 2017년 초 그룹 해체의 상징으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없앤 뒤 신설한 조직이다.
김지형 준법위 위원장은 지난해 말 송년사에서 “삼성도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을 컨트롤할 필요가 있으나 삼성에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지주회사·지배회사 등 법적 주체가 없다”며 “그룹총수 중심의 컨트롤타워 조직에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정유라 승마․영재센터 지원 뇌물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 주요 피고인에 대해 실형이 선고된 것은 대법원 판결 취지를 감안한 선고"라며 "이로써 해당 사건의 유무죄 판단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이나마 승계 작업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미전실 부재로 인한 혼선 잇따라새로운 방식의 컨트롤타워 구축해야
‘비서실-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래전략실’로 이어진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는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 중 하나다.
고(故) 이병철, 이건희 회장이 그룹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큰 그림을 제시하면, 컨트롤타워는 이 회장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방안들을 논의하고 계열사 간...
미전실 부재로 중복투자, 과당 경쟁 등 '누수'거대 기업에 컨트롤타워는 필요 '공감대'주주 이해관계 등 침해 않는 순수한 컨트롤타워로 관리해야
2016년 11월 6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최순실씨 모녀에 대한 삼성의 비상식적인 지원 배경에 미래전략실(미전실)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며 “그룹 최고경영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