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며 재구성된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이 재해체 수순을 밟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ㆍ경제가 집중되는 삼성의 미전실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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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이종구 의원(새누리당)의 “국내 정치ㆍ경제 정보가 집중되는 미전실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를 통해 미전실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선대 회장이 만든 조직이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국민 요구를...
이 부회장은 “미전실에서 정치ㆍ경제 관련한 정보보고를 가끔 받는다”며 “하지만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사태가 터졌을 때는 아무런 보고를 받지 못 했다”고 전했다.
황 의원이 “최순실 사태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느냐”고 되묻자 “삼성과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문회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그동안 삼성 내ㆍ외부에서 미전실 축소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 부회장의 경영승계나 사업ㆍ지배구조 재편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IT와 의학ㆍ바이오를 융합한 스마트헬스 사업, 스마트카 등 미래 먹거리 사업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등의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