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원재료의 20~30%를 차지하는 후판가 가격도 함께 내려가면서 조선사들의 수익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2023년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기존 톤(t)당 100만 원 내외에서 90만 원 중반대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이 이견을 보이며 5개월 가까이 시간을 끌었는데, 결국 조선업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타결된 것이다.
중국...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연간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유일한 조선사가 됐다. 2021년과 2022년엔 목표치 대비 147%, 137%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연초 계획한 수주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현재 한화오션은 수주 목표치 69억8000만 달러의 57.3%인 약 40억 달러만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도...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선보공업, KTE 등 중대형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들과 연구기관, 학계 등 15개 기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구성해 조선·해양 미래 초격차 기술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미래 친환경 선박 △디지털 전환 △스마트 자율운항 등 3개 분야 워킹그룹으로 운영되며 국내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하게...
업계는 스마트 조선소 구축 최종 완료까지 빨라도 5~7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개발 및 최적화 과정 등을 고려하면 국내 조선사들이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완료하려면 최소 2030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구축이 완료되면 생산 공정 곳곳에서 자동화 기술이 적용돼 선박 건조 속도도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저 현상 심화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품질이 우수해 일본산 후판을 찾는 조선사들이 크게 늘었다. 일본 철강사들은 자국에서 판매하지 못한 물량을 무리해서 떨쳐내기보다 해외로 돌려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3년 치 일감을 쌓아놓은 조선업계는 저가 수주보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할 계획이다. 내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업계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을 제외한 다른 조선사들이 올해 수주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은 친환경ㆍ고부가 선박 선별 수주 전략과 도크 부족 문제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인도 시기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선주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사들은 선박 제조가 가능한 공간 확보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해사협력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에 따라 국제 탈탄소화 동향에 대한 국내 해운선사, 조선사 및 관련 기관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 발행한 ‘탈탄소화 국제해사동향’ 5개 호를 묶어 합본집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해사협력센터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협회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탈탄소화...
철강사는 가격 인상, 조선사는 가격 인하 주장하락세에 있는 수입 후판가가 협상 분수령“조선사 입장 더 반영된 방향으로 협상될 것”
수개월 지속됐던 올 하반기 조선사와 철강사 간 조선용 후판가 협상이 상반기 가격보다 소폭 인하되며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조선사의 가격 인하와 철강사의 가격 인상 주장이 엇갈렸는데, 수입 후판가 하락세 지속이 이번 결정에...
올해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 19척“운반선 외 암모니아 추진 엔진에 관한 관심도 높아”향후 20년 간 연평균 약 120척 발주될 것이란 전망도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에만 수주하거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암모니아 운반선이 19척에 달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현재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친환경 선박 전환을 지금보다 빠르게 촉진시키면 관련 선박 제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이전부터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에 투자를 이어왔으며, 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반면, 자율운항...
친환경 고부가 선박 기술력에 명암 갈려수주량 부족·인력난·수주 방식 등도 원인“중소형사, 단기간에 침체 벗어나긴 힘들 것”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대형 조선사들은 침체기를 지나 반전에 성공했지만, 국내 중소형 조선사들은 여전히 침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시점이 조선사와 다소 달랐던 것으로 보임
4Q에 2022년에 수주한 고가 엔진 납품이 크게 늘기 시작하고, 2024년에도 D/F 엔진 MIX 개선 효과까지 더해지는 완연한 턴어라운드 의견 견지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한화생명
4분기는 금리 하락이 반갑다
원활한 배당을 위해 금리 하락이 필요한 상황
3Q23 별도 순이익 -408억원(소급 적용 후)
정준섭 NH투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3분기 기준으로 국내인력, 기능인력(E-7), 비전문인력(E-9) 등 총 1만4359명의 생산인력이 국내 조선산업에 종사한다.
이중 숙련기능인력, 비전문인력 비자 등을 통해 조선소로 들어온 외국인 인력이 약 1만2000명에 달한다. 정부는 4분기에도 조선업 분야에 숙련기능인 비자 전환이 가능한 쿼터를 기존 400명에서 1200명으로...
조선업계 관계자는 “2030년, 2040년 탄소 배출 저감에 이어 2050년 이후에는 선박 무탄소화를 해야 하는 만큼, 선주사들 입장에서는 조선사들의 친환경 기술력을 더욱더 중요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3사는 이미 미래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NG 외에도 암모니아, 수소, 메탄올 등 저탄소나 무탄소 연료 추진 시스템 관련...
HD한국조선해양, 최고가 경신하며 LNG운반선 수주한화오션, 9만3000톤급 역대 최대 용량 VLAC 수주“특수선 분야에서 국내 조선사들 강세 당분간 지속”
전 세계 선사들이 환경 규제가 강해진 영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특수선 수주를 늘리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에서도 신규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평균 선가 상승의...
당시 정 선대회장은 영국 엔지니어링 및 조선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영국 버클레이스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울산에 조선소를 건설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 정 선대 회장은 이후 한·영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위원장을 맡는 등 양국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정의선 회장은 같은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조선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조선산업도 과거 불황을 딛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크게 열리고 있다"라며 "K-조선이 앞으로도 세계 1위 산업으로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WTIV선을 수주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총 3척의 WTIV 선박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의 또 다른 강점은 9.5메가와트(MW)급 대형 해상풍력 부유체 독자모델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엔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을 받았다. 또한, 해당 모델은 DNV 외에도 미국 선급(ABS), 영국 선급(LR)...
그러나 원자재가격 고공행진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확대로 조선·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이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49만CGT(60척)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154만CGT(18척)를 수주하면서 수주량 1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