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대변인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전 최고위원과 당내 쇄신파가 당명개정과 관련해 의총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 이 같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오는 9~10일 (대정부질문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의총도 함께 열릴 것”이라며 “거기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친박계(박근혜계)인 유 전 최고위원과 쇄신파들은 2일 당...
남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시간이 얼마 없는 만큼 다음주 초에 의총을 소집해줄 것을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쇄신파 회동 직후 기자들에겐 “의원과 당협위원장 그리고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의총은 필수”라면서 “이명박 정부가 비판을 받았던 것은 결과보다 민주적 절차와 과정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친박계...
정 전 대표는 의총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국과 언론에 다니면서 당 의총에 안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기본적으로 예의가 없는 사람아니냐”고 했다.
그는 비대위가 내놓은 현역의원 25% 물갈이안에 대해선 “기준이 굉장히 많아 누구한테는 이쪽에 몇 가지, 누구한테는 이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어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령...
쇄신파의 ‘중앙당·대표직 폐지’ 등 원내정당화 요구에는 “당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크게 바꾸는 중요 사안인 만큼 비대위 차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할 게 아니라 충분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에서 이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원내외 연석회의를 거쳐 당원들의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지금 당 쇄신, 재창당 논의가 다시 제기되고 있는데 이 문제는 비대위 출범 전 의총을 통해 ‘재창당을 뛰어넘는 수준의 쇄신’이라는 합의를 이미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내용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간판만 바꿔 다는 것 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우실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사실 국민들은...
그러면서 “지금 당 쇄신과 관련해 재창당 논의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비대위 출범 전 의총을 통해 ‘재창당을 뛰어넘는 수준의 쇄신’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쇄신파 등의 재창당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당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 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비대위가 출범했다"면서 "국민들은 재창당이냐 아니냐 하는 외형적...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의총 모두발언에선 “우리 모두는 쇄신의 주체도 될 수 있고 쇄신의 대상도 될 수 있다”면서 “쇄신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단정적으로 누구는 쇄신 주체이고, 누구는 대상이라고 해서는 쇄신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남은 것은 실천”이라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하게...
공주님 납셨네.” (주승용 민주당 의원, 15일 고위정책회의에 앞서)
“김성식·정태근 의원의 탈당으로 달라진 건 박근혜 전 대표의 의총출석과 ‘재창당을 뛰어넘는’이라는 정치적 수사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15일 쇄신의총 직후 트위터에)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15일 방송에서 박 전 대표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러면서 "여기에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의 문제라든가 이런저런 문제가 다 녹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총은 재창당 논란 속에서 전날 박 전 대표와 쇄신파가 회동을 통해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에 공감대를 형성, 긴급 소집됐다. 박 전 대표의 의총 참석은 지난 2009년 5월 이후 2년7개월만이다.
그는 전날 박근혜 전 대표와 쇄신파 의원들이 만나 재창당 갈등을 해소한데 대해선 “다시 한 번 나라 위해 큰 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찌 말해야 할까. 뭔가 모를 실체를 느끼게 됐다”며 가슴벅차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당이 갈 길에 대해 분명하면서 간결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는 박 전 대표가 2년...
그는 "의총이 있기 전에도 연락이 오면 서로 만나고 전화통화도 했고 앞으로도 만날 것"이라면서 쇄신파가 전날 의총에서 주장한 '불통'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의총 기간동안 활발히 격론이 벌어졌는데 제가 얘기하다보면 (안을) 제시하는 것 같이 잘못 보일 것 같아서 말 않고 있었다"며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신당 수준의 재창당을 하겠다는 결정을 하지 않으면 허허벌판에 나가겠다”고, 정 의원은 “오늘로써 당을 떠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서울 관악구갑의 초선, 정 의원은 서울 성북구갑의 초선 의원이다.
이날 의총에서 한나라당 쇄신파는 재창당을 주장한 반면 대다수 친박계 의원들은 재창당 불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쇄신파 의원들은 당 개혁을 위해선 총선 전 재창당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친이(친이명박)계는 관망 중이다. 전날 의총에서 발언한 33명의 의원 중 21명이 재창당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이를 둘러싼 대립이 가볍지만은 않아 보인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 촉구를 통한 ‘청와대와 선긋기’, 또 계파 탈피론이 어떤 방향으로 총의가 모아질지 주목된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의총에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중진들께서 비상대책기구가 박근혜가 중심이 되어서 구성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며 “현재 구성에 관해선 많은 의원들이 공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상대책기구의 성격과 권한 범위, 시한 등에 대해선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만큼 이날 최종 결론이 도출될지 여부는...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은 어떠한 선제적인 안을 가지고 토론하는 형식보다는 우선 백지에서 의원들께서 당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면 그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있었던 최고중진연석회의와 별도의 중진의원모임에서 제시된 방안과 별개로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先재창당’을 주장 중인 쇄신파와 박 전 대표에게 힘이 쏠리는 것을 경계하는 일부 친이계의 반발도 여전하다. 특히 박 전 대표와 함께 잠룡으로 거론되는 정몽준 전 대표는 조기 전대 개최를, 김문수 경기지사는 비상국민회의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측근 의원들을 통해 의총장에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어서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8일 공천개혁을 단행한 뒤 내년 2월 재창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4대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로서 쇄신작업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간 당내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포함, ‘혁명에 준하는...
의총에서 나온 쇄신안들이 있었고, 주요 당직자들과 사무처에서 제시한 쇄신안도 있었다. 이런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네 가지 쇄신 틀을 마련했다.
1. 혁명에 준하는 총선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 않는 자기희생적이고 과감한 인재영입을 추진하겠다. 특히 젊은 층, 장애인, 빈곤층 등 소외계층과 2030의 정치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지난달 29일 쇄신연찬회에 이어 7일 의원총회까지 그간 홍 대표 퇴진을 강하게 요구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은 물러날 때 진면목이 드러나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앞서 전날 의총에서 당이 처한 상황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비유한 뒤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세 분 최고위원의 사퇴로 전기를 맞고 있다”고...
김기현 대변인은 의총 직후 “대표가 쇄신을 책임지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게 대다수 의견”이라고 결과를 요약했다.
무엇보다 홍사덕·이경재·이성헌 의원 등 친박계 일부 핵심 중진들의 엄호가 홍 대표를 다시 구했다. 명분은 대안 부재였지만 속내엔 박근혜 보호가 있었다. “묵은 예산안 만큼은 처리해야지, (박 전 대표) 손에 흙을 묻힐 수 없지 않나”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