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하고 1050원까지 위협하자 당국은 구두 개입에 나섰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최근 환율 쏠림 현상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050원이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재계 관계자는 “엔저(低)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환율 리스크’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달 환율 당국이 구두 개입한 이후 일시적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대가 무너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출 주도형 산업...
통상 외환시장 구두 개입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외화자금과장 단독 명의로 단행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2008년 이후 5년 만에 한은이 함께 참여했다.
김 총재는 또 “외국에서 유입되는 자금 중에 핫머니 성격이 포함되는지 유심히 볼 것”이라며 “당국은 변동성을 조절하는 여러 수단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2008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3개월 만에 공동 구두개입 해 1061.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산업계의 불안감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연중 최고점(1161.4원)을 기록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최저점이 붕괴된 만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1050원대 마저 조만간 위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중에는 1054.3원을 기록하며 연저점 밑으로 떨어져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달러를 매수하면서 실제로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상수지 흑자 행진으로 달러 유입이 늘고 있는데다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따라 원화의 추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을 통한 원화의 강세요인이 유효하지만 경상수지의 경우 계절적으로 4분기는 원유수입이 많은 시기이다 보니 흑자가 주춤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속도조절을 위한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 경신 이후 한국은행과 정부 관계자가 공시적으로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이에 외환당국은 바로 구두개입에 나섰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유상대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공동명의의 구두개입을 통해 “정부와 한은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 움직임이 다소 과도하다고 생각하며 시장 내 쏠림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황교안 법무 “검찰, 불미스러운 일 송구”...
외환당국은 구두개입 외에도 실제로 외환사장에서 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로 환율은 장중 이례적으로 일시에 6원 가까이 뛰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과 동시에 외환시장에서 실제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경우는 상당히 보기 드문 일로 개입의지가 상당히 센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외환당국은 24일 유상대 한은 국제국장과 최희남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공동 명의의 구두개입을 통해 “정부와 한은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 움직임이 다소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이날 연저점이 붕괴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윤석열·조영곤, 법사위 국감서 정면충돌
서울 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 및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싸고 윤석열 여주지청장과 국가정보원 수사 책임자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진술이 크게 엇갈렸다. 보고과정과 관련해서 윤 지청장은 “수사 보고서와 향후 계획을 갖고...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있었던 당국의 환율 구두개입과 1060원선을 코앞에 두고 저점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하락세를 이어오던 환율이 반짝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과,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경향 등으로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가 일단락 되면서 실업률...
상황이 이렇자 기획재정부는 18일 “당국은 최근 외화자금 유입과 환율 움직임에 역외의 투기적 요인이 없는지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라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하지만 당분간 이같은 원화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환율 하락 요인이 여전히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된데다 부채한도 협상...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한숨을 돌리고 나서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부각돼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3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도 환율 하락 요인이 됐다.
이밖에 당국이 이날 오전에 구두개입 성격의 발언을 하면서 달러당 1060원에서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드라기 총재는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유로존 경기를 위해 뭐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는 그의 발언에 시장은 아무런 반응도 나타내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드라기 총재의 말이 시장에서 공허하게 들리기 시작했다”며 그를 정면 비판했다.
특히 최근 당국 구두개입성 발언과 개입 경계심에도 장중에 실개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당국 스탠스에 대한 불신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심리가 점점 롱플레이로 기울고 있어 장중 달러 매수세와 외환당국 경계심 간의 힘겨루기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연고점 대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구두개입을 넘어선 당국개입가능성과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관망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1.30원 내린 1085.20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083.0 원으로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날 환율의 하락개장은 독일의 지난...
글로벌 경기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 뒤에 달러당 1090 원까지 상승했지만 하락마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외화자금과장 이름으로 낸 시장메시지를 통해 "최근의 외국인 채권자금 흐름과 환율 움직임에 대해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말과 같은 시장 내 쏠림...
지주사 회장을 내정하는 과정에서 정부·정치권, 금융당국이 다양한 경로로 개입하다 보니, 회장에 선임된 이후 인사청탁을 거절할 수 없는 구조가 만들진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들에게는 정부와 정치권의 후원보다 든든한 백이 있다. 바로 거수기 역할로 전락한다는 사외이사다. 금융지주사 경영진과 사외이사진이 결탁해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이는 이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토빈세 도입 검토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고 그에 따라 외국인의 환차익 실현 욕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베총리의 무제한 양적완화(아베노믹스)에 따라 엔화 약세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국내 산업(특히 자동차, IT부품, 기계 등)의 가격 경쟁력 훼손 우려가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 풀어야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외환당국 수장들은 최근 강도 높은 구두개입을 했다. 박 장관은 “대책이 준비돼 있다”고 했으며 김 총재는 “엔화가치 하락으로 환율변동성이 확대되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책 집행에 있어서는 인수위의 눈치를 봐야 한다.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 이후 외환당국의 수장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