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환율, 1050원 초반대 전망…추가 하락 압력 속 당국 눈치보기

입력 2013-12-11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초반대에서 박스권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51.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NDF)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051.0원으로 출발했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해 1050원선을 뚫고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하고 1050원까지 위협하자 당국은 구두 개입에 나섰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최근 환율 쏠림 현상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050원이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유로화 강세 흐름과 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 하락 압력이 원·달러 환율에 계속 가해지고 있다”면서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단행 가능성과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환율의 하락속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외환당국의 눈에 띄는 개입은 없었지만 시장의 개입 경계가 강해 포지션 플레이는 극히 제한됐고, 전일 거래량도 46억 달러에 그쳤다”며 “오늘도 이러한 당국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9,000
    • +0.72%
    • 이더리움
    • 4,562,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2.7%
    • 리플
    • 3,042
    • -1.14%
    • 솔라나
    • 199,200
    • -0.2%
    • 에이다
    • 623
    • -1.11%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1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59%
    • 체인링크
    • 20,770
    • +1.17%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