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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 9년8개월만 최고, 수출호조+소비심리개선

입력 2021-03-31 06:00

애로사항중 ‘불확실한 경제’ 비중 코로나발발이래 최저
수출기업전망·경제심리도 기준값 100 돌파
코로나19 상황·차량용반도체 수급부족사태 주시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기업심리가 9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조업은 수출호조가, 비제조업은 소비심리개선이 각각 영향을 미쳤다. 경영애로사항 중에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은 비중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래 가장 낮았다. 향후 전망도 8년11개월만에 가장 좋았다. 특히, 수출기업전망은 기준치 100을 돌파했다. 기업심리 호조에 소비자심리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를 아우르는 종합심리지표인 경제심리 또한 기준값 100을 넘어섰다.

다만, 코로나19 전개상황과 함께 최근 차량용반도체 수급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차질이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전산업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7월(87) 이후 최고치다.

제조업은 7포인트 오른 89를 보였다. 이 역시 2011년 7월(87)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제조업은 5포인트 올라 77을 나타냈다. 이 또한 2019년 12월(78) 이래 가장 높고, 장기평균치(74)를 웃돈 것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BSI란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각 업체의 응답을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뜻하고, 낮으면 그 반대 의미다.

다만, 부정적 답변이 많은 우리 기업 특성상 2003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인 80전후를 암묵적 기준치로 보고 있다. 실제 제조업과 비제조업 장기평균치는 실적기준 각각 78과 74를, 전망기준 각각 81과 77을 기록 중이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6포인트 오른 99로 2011년 6월(99) 이후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은 9포인트 상승한 78을 보였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3포인트 상승한 97로 2011년 4월(103)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내수기업은 11포인트 급등한 85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10월(+14p)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며, 2011년 9월(86) 이후 최고치다.

철강제품 가격상승에 1차금속(+17p)이,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화학물질·제품(+12p)이,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내수회복에 도소매업(+11p)이, 광고대행 수요 및 토목설계·감리 수주 증가에 전문·과학·기술(+10p)이 각각 급등했다. 미디어콘텐츠 판권 판매증가와 시스템소프트웨어 수요 증가에 정보통신업(+8p)이,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가격상승에 전자·영상·통신장비(+5p)가 각각 올랐다.

향후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4월 업황전망BSI를 보면 전산업은 6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해 2012년 5월(86) 이후 가장 높았다. 제조업은 6포인트 오른 91을, 비제조업은 5포인트 올라 78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11년 8월(93)과 2018년 7월(80) 이후 최고치다. 특히 수출기업 전망은 7포인트 상승한 101로 2011년 5월(104) 이후 가장 높았다.

도소매업(+13p), 정보통신업(+12p), 전자·영상·통신장비(+9p), 화학물질·제품(+7p)은 실적과 같은 이유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기타 기계·장비는 건설기계 및 반도체장비 수출증가 기대감에 7포인트 올랐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4.7포인트 상승한 101.3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5월(101.9) 이후 최고치다. ESI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순환변동치도 2.8포인트 오른 98.6으로 기준값 100을 목전에 뒀다. 이 또한 2018년 5월(98.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수출이 좋아 제조업BSI가 많이 올랐다. 비제조업BSI도 거리두기 완화와 기온상승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올랐다. 비제조업은 장기평균치를 넘어 좋아졌다. 수출기업전망과 ESI도 100을 넘어 굉장히 좋게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를 완전히 회복했는지는 바이러스 추이를 봐야 한다. 유럽에서는 변종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진정됐다고 말하기 힘들다. 또, 심리지수다보니 위기때 급락했다 개선시 오버슈팅하는 경향이 있다”며 “위기 이전으로 좋아졌다고 봐야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또, 최근 차랑용반도체 부족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걱정스럽긴 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상황(2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자재가격상승(14.7%), 내수부진(13.9%) 순이었다. 비제조업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상황(19.4%), 내수부진(15.1%), 경쟁심화(11.9%) 등이 꼽혔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각각 지난해 2월(제조업 19.9%, 비제조업 15.5%)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원자재가격상승은 2012년 4월(14.8%)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은 경기를 반영하면서도 기업 채산성에 영향을 줄수 있어 양면성이 있다는게 한은측 설명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업체는 2799개였다. 조사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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