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의 펠로톤 인수 검토 소식은 행동주의 헤지펀드 블랙웰스캐피탈이 펠로톤 이사회 측에 회사 매각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펠로톤은 실내 자전거와 트레드밀(러닝머신) 등 운동기구와 가상수업을 연결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이동 제한이 커지면서 가정용 운동기구...
310만 주 매입해 상위 20위 주주로 떠올라 넷플릭스 주가, 작년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 “장기적으로 최고 투자 될 것”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에 기회를 포착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크먼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자신이 세운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최근 며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펠츠가 설립한 유명 행동주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트라이언(Trian)은 유니레버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지분 매입 시기가 언제부터였는지, 어느 정도 규모의 지분을 사들였는지는 정확히 공개된 것은 없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초 트라이언이 유니레버의 GSK 컨슈머 헬스 인수 타진 소식이...
해외에선 시장지표에 연동하여 투자하는 일반 패시브 펀드까지 MZ 세대의 투자자 유치를 위해 ESG 요소를 중시한다고 한다. 심지어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은 ESG 투자를 자산운용기관(trustee)의 신인의무로 요구하기도 한다. 단순히 착한 투자 또는 임팩트 투자의 단계를 넘어 지속가능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미국에선 주주행동주의...
트위터의 지분을 사들인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도시 CEO가 비트코인 옹호 등 외부 활동을 하느라 본업인 트위터 경영을 뒷전으로 한다는 비판과 함께 사퇴를 압박해왔다.
트위터는 지난해 엘리엇 측이 제시한 2명의 이사를 임명하고 자사주 매입에 20억 달러(약 2조3900억 원)를 투입하는 한편 향후 승계 구도를 설계하는 조건으로 도시 CEO 퇴진...
IMF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세계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탄소배출감축에도 효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대신하는 ICPF가 기후행동에 보다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 지구온난화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IMF가 제안하는 ICPF는 국가소득(고소득, 중소득, 저소득)에...
지분 5억 달러 보유한 서드포인트, 주주서한 보내상반된 투자자 요구 모두 충족할 것 기대
행동주의 펀드가 로열더치셸에 기업 분할을 압박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명 투자자 대니얼 롭이 운영하는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가 셸의 기업분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드포인트는 주주서한에서 “셸에...
이들이 자발적으로 변화를 꾀한 것과 달리 미국 엑손모빌은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이사회에 압박을 가해 탈탄소 경영에 속도를 내게 됐다.
BHP는 석유 사업 매각과 함께 증시 상장 구조도 변경한다. BHP 주식은 현재 영국 런던과 호주 시드니에 이중 상장돼 있는데 매각 절차가 끝나면 런던증시 상장을 폐지하고 시드니에 집중할 계획이다. 헨리 CEO는 “단일 상장...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쌍용차의 경우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주주행동주의 사모펀드로 알려진 KCGI가 사모펀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 등과 손잡고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했고, 가구업계 1위 한샘은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했다.
또한 삐거덕거리고 있지만 남양유업 역시 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기로...
디지털 치료제는 시판을 위해 임상시험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기업 ‘아킬리 인터렉티브’가 개발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프로그램 ‘인데버 RX’는 지난해 6월 전 세계 최초로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국내 펀드 시장에서도 디지털 치료제 분야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당시 사장이던 구루마야 노부아키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제산업성에 지원을 요청하고 임원진 일부는 별도로 행동주의 투자자 대응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도시바를 사모펀드가 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4월에도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털이 도시바를 200억 달러(약 23조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인수에 나섰지만...
이후 도시바의 최대주주이자 행동주의 펀드 에피시모가 지난해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에 부자연스러운 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임시 주총을 요청했고, 올해 3월 열린 주총에서 에피시모의 요청이 가결돼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특히 당시 관방장관이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긴급 이사회 후 퇴출당한 이사회...
ESG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 저평가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신개념 행동주의 펀드로 이 전 대표의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가치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한투밸류에서는 공모펀드를 중심으로 정통가치투자를 선보였다면 라이프자산운용에서는 사모펀드 중심으로 ESG를 가미한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가치투자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세계 최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미국 엑손모빌이 소규모 친환경 행동주의 펀드인 ‘엔진넘버원(Engine No. 1)’과의 전쟁에서 패배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엑손모빌 주주들은 이날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헤지펀드 엔진넘버원이 지명한 인사 2명을 표결을 통해 이사로 선출했다.
엔진넘버원이 보유한 엑손모빌 지분은 0.02%에 불과하지만...
그는 지난해 주총에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 ‘3자연합’의 반대에도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에는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주주의 신뢰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영...
이로 인해 증자에 참여한 싱가포르 투자 펀드인 에피시모캐피털매니지먼트 등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늘어 났다. 이들은 임원 선임과 배당 정책을 놓고 도시바 경영진과 대립했다. 지난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루마타니 CEO의 연임 찬성 비율은 2019년 99%에서 57%로 4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도시바 인수전은 치열해지고...
현대차그룹은 2018년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배구조를 간소화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의 공격과 시장의 차가운 반응에 백기를 들고 자진 철회했다.
당시 지배구조 개편안의 핵심은 현대모비스를 핵심부품 사업과 모듈ㆍAS부품 사업으로 나눈 뒤 모듈ㆍAS 부품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정 회장과 정 명예회장이 보유한...
이달 초 조 전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이뤄진 3자연합이 지분 공동보유계약을 해지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양호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고, 2019년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과 3자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고, 지난해 12월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면서 3자연합이 해체함에 따라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3자연합은 이달 초 공식 해체했다.
경영권을 지켜내면서...
CVC, 도시바 측에 인수 후 비상장사로 전환 제안 한국 ‘여기어때’ 인수 등 아시아서 활발한 투자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가 일본 도시바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CVC는 도시바 경영진에 지분 100%를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도시바는 행동주의 투자자들과의 계속되는 대립으로 경영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