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중심으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지만 경기 침체가 함께 오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꼬리 위험'이란 게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큰 충격을 주는 쪽으로 간다면...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물가상승압력이 애초 예상보다 크고 오래 지속됨에 따라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요국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이 큰 폭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3%대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내구재를 중심으로 2% 후반...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여수신금리 동향 및 평가'를 통해 은행 여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이하 동일)는 대체로 지난해 6월 이후 장ㆍ단기 시장금리와 함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 여신금리는 지난해 5월 2.72%에서 올해 1월 3.45%로 73bp 상승했다. 수신금리는 같은 기간 중 0.83%에서 1.65%로...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금융·경제 파급영향 점검'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은 1차 경로인 금융시장에 원활히 파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금리 및 금융기관 여수신금리의 상승폭은 과거 인상기와 비슷하거나 큰 수준이며, 특히 장기금리와 가계대출금리 상승폭이 과거 인상기에 비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 방향에 대해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 전개 상황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성장과 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세계 경제 회복세 유지 전망...
박 부총재보는 10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기자 설명회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써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전망은 하지 않고 있다"며 "세계 경기가 미국경기 호조를 중심으로 회복세이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지만 경기침체와 같이 오는 현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한은은 지난해 말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 타격, 급격한 디레버리징과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한은은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하기 시작하는 임계치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 45.9%로 분석했다. 작년 3월 말 평균 DSR은 36.1%다.
아직 가계의 전반적 채무상환 부담이 소비를 줄일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KB금융그룹이 20일 발표한 ‘2022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부동산전문가 64%는 상승을 전망했으나, 중개업소 63%는 하락을 전망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주택시장의 체감경기가 더욱 낮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하락하더라도 완만하게 가격이 떨어지는 ‘소프트 랜딩’이 가능할 것이란...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가 38%, 서울 아파트 가격 지수는 78%가 상승하며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의 급락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 위축, 금리 인상 등 주택시장 내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주택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는 있지만, 정부의 투자수요 억제 정책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등 글로벌 각국은 긴축 통화정책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올해 두세 번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경우 올 하반기 기준금리는 연 1.75~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구전략을 통해 물가를 잡고 위기를 관리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에게 이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좀비...
당시 중앙은행들이 경기를 자극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추진하면서 ‘이지머니’가 시장으로 흘러들었다.
리스크에 무감각해진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금융상품들도 관심을 끌었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을 위한 주택융자인 ‘서브프라임 론’을 증권화한 상품이 세계로 퍼지고 있었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경고등도 깜박였다. 연준은 2006년까지 2년간...
이민규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은 행내 손꼽히는 금융안정 전문가로서 금융안정보고서 작성, 금융안정 상황 종합분석 등 금융안정을 위한 핵심 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박종우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은 오랜 기간 통화정책국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뛰어난 학술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통화신용정책의 효과적 운영을 뒷받침했다.
2급 이하 승진자로는...
고용시장 안정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사실 이 같은 논의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2012년부터 수차례 발의됐었는데, 한결같이 임기만료 폐기로 이어졌다. 해당 법안의 취지는 좋지만, 실효성 등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얘기다.
작년부터 또다시 해당 법안이 논의되고...
작년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한 금통위원 역시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실질 기준 금리 수준이 올해(2021년) 봄보다 오히려 더 낮아진 상황인 만큼 완화 정도 조정의 필요성은 더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한다는 뜻은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낮춰온 기준금리 결정 즉 완화적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도 제25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통위 의장인 이주열 한은 총재, 임지원 위원, 조윤제 위원, 서영경 위원, 주상영 위원, 이승헌 위원(한은 부총재), 박기영 위원 등 7인이 참석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은의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은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되도록 통화정책을 적절히 조정(금리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에 앞서 지난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25%p씩 선제적으로 올렸다. 현재 연 1%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도...
한은의 '금융안정보고서 2021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금융불균형을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인 금융취약성지수(FVI)에서 부동산부문 지수는 올 3분기(7~9월) 중 100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6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이 지표는 자산가격과 신용축적, 금융기관 복원력을 평가해 산출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발했던 1997년 11월을 100으로 해...
민간신용 GDP 2.2배 육박..집값 상승 둔화세 매물 쌓일 것
부동산 금융취약성을 경고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통화정책 정상화 고삐를 더 세게 죄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근 공급확대로 선회한 정부정책과 맞물려 집값 하락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금융불균형 주범은 부동산시장이라는 한은
23일 한은이 발간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
가계 및 기업부채를 포괄하는 민간신용이 이미 경제규모(GDP)의 2.2배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3일 한국은행이 발간하고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 2021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 FVI는 56.4를 기록했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2008년 4분기(59....
보고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시행될 때는 중소기업 대상 신용평가 체계를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이를 통해 저평가된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이익공유·성장공유형 대출 조건을 완화해 중소기업의 대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집필한 박진 중기연 부연구위원과 원용완 연구원은 “불평등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