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집값 급등으로 피로감이 커진 데다 주택 공급이 쏟아지면서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이달 둘째 주(12일 기준) 대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0.22%를 기록하며 44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5.37%로 작년(8.28%)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두 달 연속 6%대를 보이다가 지난달 5.7%로 다소 둔화했지만, 당분간 고(高) 인플레이션 시대에 살아야 한다. 미국 인플레이션발(發) 고환율이 장기화할 경우 이는 수입 물가의 상승 폭을 키워 물가 정점 시기를 후퇴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인플레이션과 고환율이 이어질까. 지금의 위기가 발생한 이유는 뭘까. ‘갓건영’·‘금융 1타...
반면, 월세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주택 기준 월세 상승률은 0.27%로 집계됐다. 서울은 0.17%, 전국 기준으로는 0.21%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인천 위주로 월세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경기와 부산, 대전 등에서 상승폭 축소가 이어져 전국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이 소규모 단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환경도 중소 규모 단지보다 좋아 시장 내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분석 기준 1000가구 이상 아파트 가격은 3년 새 53.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500가구 이상 단지 가격 상승률도 52.69%를 나타냈다....
규제지역 기준은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투기과열지구)이거나 ‘집값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조정대상지역)이다. 올해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 집계 기준 4.6%로 사실상 서울을 포함한 전국이 해제 대상인 셈이다.
다만, 규제지역 해제 시 대출 규제 완화와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 등 투기수요를...
올해 누적 상승률은 -1.85%로 작년(6.38%)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시세 15억 초과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과천시는 대출규제 여파로 다른 지역보다 거래절벽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거래량은 6월 3건, 7월 3건, 8월 1건으로 경기에서 가장 적다.
4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금리시대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경기가 빙하기에...
뉴질랜드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집값이 7월 들어 지난해 동월 대비 떨어지기 시작했고, 영국은 4분기 경기침체가 시작돼 내년 말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성장 적신호에도 각국 중앙은행들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 진압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과거 인플레이션이 경기 과열에서 비롯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쟁과 팬데믹(감염병...
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내려갔다.
전국 기준 전셋값도 약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08% 하락해 전월(-0.02%)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4%→-0.13%) 및 서울(-0.02%→-0.07%), 지방(-0.01%→-0.04%) 모두 지난달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반면, 월세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국 주택 기준 월세 상승률은 0.16%로 전월(0.16%) 상승 폭을...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2019년 7월)보다 △1000~1499가구 55.22% △1500가구 이상 54.51%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 △700~999가구 53.75% △500~699가구 52.78% △300~499가구 46.64% △300가구 미만 43.21% 순이었다.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의 인기는 높게 나타난다. 올해...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 파주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4.11%였지만, GTX 호재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2020년 11.02%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4.78%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이 일대 집값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파주시 아파트값은 올해 1월 10일부터 7월 18일까지 28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25일 –0.07%로 하락 반전했다. 지난주에는 –0.07...
인천 분양물량은 △2020년 2만2912가구 △2021년 3만6900가구로 매년 늘고 있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인천은 지난 2년간 상승 폭이 컸고, 단기간 수억 원씩 올랐던 지역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분위기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0.11%)은 연수구(-0.15%)와 서구(-0.15%) 등 과거 집값 상승 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내림세가 도드라졌다.
서울 전셋값은 약세를 이어갔다.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높은 전셋값과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화 문의가 늘었다”며 “휴가철 영향으로 전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내림세를 지속하고...
정부는 최근 면세점 특허 기간을 최대 20년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하고 면세한도도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면세한도 역시 일본의 1800달러, 면세 한도가 아예 없는 홍콩과 비교하면 마지막 개정 이후 8년간 물가상승률만 감안해도 200달러 인상으로는 부족하다는 논리다.
그런가 하면...
서울 역시 6월 13일(-0.01%) 하락 반전 이래 7주 연속 하락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집값이 많이 올라와 있고 금리 인상도 계속되면서 자금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경우 임대료 상승률도 제한되다 보니까 저렴한 임대료로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5월 9일 기준 60.5였지만 두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또 집값 내림세가 계속되는 만큼 매매에 나서는 실수요자도 줄어들 전망이다. KB부동산이 집계한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지난 18일(-0.02%) 하락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서초구는 지난주 상승률 0.03%보다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서울 전체 집값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또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1%와 0.04%씩 떨어졌고, 강동구 역시 0.03% 하락했다.
서울 내 주요 단지 몸값도 신고가 대비 많이 떨어졌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19일 16억4000만...
뒤부터 집값이 내려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박진백 부연구위원은 지난 8일 ‘주택가격에 대한 금리의 시간가변적인 영향 연구’ 보고서를 냈다.
백 위원은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유동성 확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르면 충격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올라 상당 기간 금리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2%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서울보다 더 높은 0.37%에 달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접근성이 양호한 지역과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전세와 월세가 치솟자 서울과 가깝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천과 경기지역으로...
새 아파트 희소성은 노후 아파트와의 집값 상승률 격차로도 나타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대전의 입주 1~5년 차 새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최근 3년간(2019년 6월~2022년 6월) 72% 올랐다. 이는 전체 대전 아파트는 평균 매매가 상승률인 67%보다 5%p 높은 것이다.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20년 초과...
한국은행도 4월 '최근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으로 이어지는 '이차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와 고용 회복이 지속될 경우에는 올해 하반기 이후 임금상승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