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도권 주택가격 0.4% ‘뚝’…“매수심리 위축·매물적체 지속”

입력 2022-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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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전셋값도 0.39% 하락
전국 주택 매매가격 0.29% 떨어져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8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집값은 전국(-0.29%)과 서울(-0.24%)보다 더 가파른 내림세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집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가격은 0.40%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은 거래심리 위축에 매물 적체가 지속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달 0.64% 하락했고, 경기는 0.45% 내렸다. 인천에선 연수구(-1.11%)가 송도신도시 인근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하면서 내림세가 가팔랐다. 경기도에선 수원 영통구가 매탄동과 영통동 위주로 매물 적체가 이어지면서 1.11% 하락을 기록했다. 이 밖에 수도권급행철도(GTX) 신설 호재로 집값이 급등했던 의왕시는 포일동과 내손동 위주로 집값 약세가 이어지면서 1.01%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 주택값은 0.24%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0.32%, 강남지역은 0.17% 하락했다. 강북에선 노원구와 도봉구가 각각 0.84%와 0.59% 떨어졌다. 강남에선 동작구와 서초구가 각각 0.06%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잠실동 대단지와 오금동, 문정동 위주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0.36% 내렸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0.39% 하락했다. 인천은 0.76%, 경기도는 0.46% 떨어졌다. 부동산원은 “인천과 경기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지속하면서 지난달 대비 하락 폭 확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월세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주택 기준 월세 상승률은 0.27%로 집계됐다. 서울은 0.17%, 전국 기준으로는 0.21%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인천 위주로 월세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경기와 부산, 대전 등에서 상승폭 축소가 이어져 전국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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