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5개국서 일제히 ‘장단기 금리 역전’...경기침체 ‘적신호’

입력 2022-08-26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뉴질랜드서 7, 8월 금리역전 발생
중앙은행들 공격적 긴축에 나서면서 단기 국채수익률 상승
경제 위축에도 중앙은행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란 분석도

▲4월 13일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4월 13일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뉴질랜드 5개국에서 일제히 2년물 국채수익률이 10년물을 웃도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경기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5개국에서 동시에 발생한 것은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신용 위기가 커졌던 2007년 5월에도 금리 역전 현상의 동시 발생은 4개국에 그쳤다.

인플레이션 진압을 위해 주요국이 통화 긴축에 나선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7월 초 미국, 스웨덴, 캐나다에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8월 들어 뉴질랜드와 영국이 가세했다.

장단기 금리차이가 가장 큰 나라는 캐나다로 금리 차이가 0.4%에 달했다. 지난달 13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00bp(1bp=0.01%p) 올리는 울트라스텝을 단행했다. 기존보다 4배나 높은 인상 폭이다.

미국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통상 기준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2년물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음은 미국이다. 미국의 금리차는 0.3%에 이른다. 한때 0.5%까지 폭을 넓히며 2000년 이후 최대치로 오르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심각한 유럽도 비슷한 상황이다. 물가상승률이 10%를 넘어선 영국은 내년 물가가 20%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영국의 2년물 수익률은 계속 상승해 3%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도 현재 0.75%인 기준금리를 2%까지 올리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금리역전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침체가 이미 현실이 됐다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미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0.6%로 집계되면서 올해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집값이 7월 들어 지난해 동월 대비 떨어지기 시작했고, 영국은 4분기 경기침체가 시작돼 내년 말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성장 적신호에도 각국 중앙은행들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 진압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과거 인플레이션이 경기 과열에서 비롯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쟁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 제한에서 비롯된 만큼 경기부양보다는 물가 압력 완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IMF, 韓 부채비율 54.4→46.1% 하향…"GDP 성장·세입 개선"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국민 체감할 변화 만들 것”
  • 새집 기대했는데…인테리어 피해, 어디서 가장 많이 생겼나 [데이터클립]
  • 제약급 설비부터 AI 생산라인까지…충북에서 본 K뷰티 경쟁력 [르포]
  • LG전자ㆍ애플, 1998년 인연에서 AIㆍ스마트홈 동맹으로 진화 [LGㆍ애플, 동맹의 진화]
  • 日 방산 소부장 공략 가속⋯K방산 공급망 경쟁력 시험대
  • 9월까지 목표 절반도 못 채운 해외건설…500억달러 달성 ‘빨간불’
  • 증시 꺾이자 연기금 수익률도 뒷걸음…한 달 새 12%P ‘뚝’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896,000
    • -1.42%
    • 이더리움
    • 3,300,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364,800
    • -1.22%
    • 리플
    • 1,803
    • -2.91%
    • 솔라나
    • 141,500
    • -3.02%
    • 에이다
    • 311
    • -3.12%
    • 트론
    • 452
    • +1.57%
    • 스텔라루멘
    • 250
    • -4.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700
    • -1.59%
    • 체인링크
    • 16,840
    • -3.99%
    • 샌드박스
    • 75.31
    • -7.65%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esh Series C $7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Bitway Infra 인기지수 449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34
    • 3 Quack AI x402 인기지수 303
    • 4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5
    • Allora 유통량 89% D-27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3
    • Capricorn 유통량 53% D-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