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물가안정목표제가 시행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축소됐고, 값싼 중국산 수입품으로 물가변동성이 감소해 경기 변동성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제조업에 비해 변동성이 작은 서비스업이 고용·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강 차장은 “대외 충격이 줄어서가...
더군다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오랜 기간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제 범위(2.5∼3.5%)를 크게 밑돌고 있다.
목표치를 큰폭으로 하회하는 물가에 대해 한은은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시절부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반박해 왔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물가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제유가ㆍ농산물가격 하락...
특히 소비자물가가 지난달까지 23개월째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랜 기간 물가안정목표치(2.5∼3.5%)를 밑돌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제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해 온 바 있다. 그러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5월 2.9%에서 2.8%로 떨어졌으며 이달에 또 0.1%포인트 하락했다. 사실상 내리막길에 접어든...
이에 따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7일 열린 국감에서 물가안정목표제 기간 중간에 목표치를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은은 이번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1.9%에서 1.4%로, 내년은 종전 2.7%에서 2.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담뱃값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이번 물가 전망치에는 반영되지...
현 통화정책의 운용체계인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하기 전에는 통화량을 중간목표로 하는 통화량목표제를 채택해 왔을 정도로 중요한 지표이다. 그런데 통화정책 판단이 4개월째 엉터리 M2 추정치로 이뤄진 것이다. 특히나 지난 8월에는 기준금리를 1년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하는 결정도 내렸다.
문제는 M2 증가율 확대가 과도한 유동성 우려를 의미할 수...
중기 물가안정목표제와 관련해서는 3년의 목표기간 중간에 목표를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 “(수정 전망에서도) 3% 중반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15일 수정 경제전망 시 기존 올해 성장률 전망치 3.8%보다 더 낮은 수치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
이 총재는 이어 “물가상승률을 2.5~3.5% 범위에서 절대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하면 다른 것을 놓치게 된다”며 “(물가안정 목표제에서 벗어난 것이) 구조적인 요인에 의해 그렇게 됐다면 경직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기대 물가 수준이 유지되도록 하는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또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
그는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선의 상하선을 넘어서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통화정책의 파급효과시차를 고려해 보통 하한선에 도달하거나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보다 대략 6개월 정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변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원화가치가 절상(원·달러 환율 하락)되고...
물가안정목표치의 범위 자체를 조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가안정목표제는 단년도가 아닌 중기 목표다”며 “이미 일시적으로 밴드를 벗어났다고 해서 목표를 조정하거나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진폭을 크게 하고 물가안정목표제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최근 거침없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물가안정목표 수치를 수정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인사청문회에서 물가가 1%대로 떨어진 지 1년이 넘어 한은이 설정한 물가안정목표치 2.5~3.5%를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물가목표치를 현 상황에 맞춰 계속 수정하다보면 신뢰성에 문제가 생겨 수정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1차 답변 자료에서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 환율정책은 서로 밀접한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와)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정부와 정책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또 중앙은행의 역할 확대와 관련해서는 “현행 물가안정목표제에서도 물가 안정과 함께 성장, 고용 및 금융안정 등을 고려하면서 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고조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재차 일축한 것은 물론 물가안정목표제를 벗어난 것이 통화정책의 실패를 의미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아울러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에 대한 평가와 따로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김 총재와의 일문일답.
▲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 내놓고 있는데, 근본적 해결 위해서는...
물가안정목표제란 미래의 물가상승 수준을 예측해 미리 상승률 목표범위를 제시하고 이를 맞추도록 기준금리 등을 조정하는 제도다.
전 교수는“물가안정목표제는 변화한 경제환경에서 더 이상 적합한 논리가 아니다”며 물가안정목표제의 폐기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물가안정 보다 훨씬 더 포괄 범위가 넓고 그 책임의 내용이 재량적인...
물가안정목표제란 미래의 물가상승 수준을 예측해 미리 상승률 목표범위를 제시하고 이를 맞추도록 기준금리 등을 조정하는 제도로 1998년부터 도입됐다.
전 교수는 “물가안정목표제는 변화한 경제환경에서 더 이상 적합한 논리가 아니다”며 물가안정목표제의 폐기를 촉구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물가안정’보다 훨씬 더 포괄 범위가 넓고 그 책임의...
한은은 1998년 부터 명시적인 중간목표 없이 일정기간 또는 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물가목표치를 미리 제시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물가안정목표제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부터 2015년까지의 목표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2.5~3.5%로 설정했다. 그러나 상당 기간 목표치를 벗어난 것은 물론 지난달에도 1%대 초반의 저물가 기조가 이어져 김 총재의...
이에 대해 김중수 한은 총재는 “내수가 회복되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것도 1년 내내 물가가 떨어진다면 그렇겠지만 하반기 들어가면 물가가 목표치 안에 들어갈 것”이라며“물가안정목표제의 운영과 목표와 괴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물가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내린 것은 물가에 대한 전망이 낮아져서가 아니라, 지난 4분기...
를 목표치로 갖고 있다”면서“그러나 소비자물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근원물가로 수렴하는데 근원물가가가 높은 것은 정부 정책의 효과를 받은 것으로 디플레 우려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지표를 보면 숫자와 체감의 괴리는 분배의 문제일 수도 있고 내부의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라며 “모든 수치가 물가안정목표제...
안 의원은 “물가가 높은 것도 문제가 되지만 낮은 것도 문제가 된다”며 “한은이 물가안정목표제의 상한과 하한을 동시에 설정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안정목표 구간을 결정했고, 신뢰한다면 물가상승률을 안정 구간 내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다”며 “선제적인 통화정책...
한은은 또 중간목표 없이 일정 기간 달성해야 할 물가 목표치를 미리 제시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물가안정 목표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물가는 1년 1개월 연속 목표 범위(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 동기비 2.5~3.5%)를 턱없이 밑돌고 있다.
한 전망 분야 연구위원은 “물가당국인 한은의 현 최대 아킬레스건은 물가이다”며 “올해 엉터리로 물가 전망을...
물가안정목표제 범위(2.5~3.5%)를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9월 근원물가는 1.3%에서 1.6%로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거의 3% 수준이다. 최근 물가동향은 중앙은행이 관리하기 어려운 공급 측면에 의한 것이다. 중앙은행은 수요 측면에서의 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주된 것이다. 내년엔 물가안정목표 범위의 하한 정도에는 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