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이주열, 올 성장률 하향조정·물가안정목표 조정 가능성 시사

입력 2014-10-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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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 3.8%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기 물가안정목표제와 관련해서는 3년의 목표기간 중간에 목표를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 “(수정 전망에서도) 3% 중반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15일 수정 경제전망 시 기존 올해 성장률 전망치 3.8%보다 더 낮은 수치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 총재는 또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구조가 변해서 필요하면 목표기간 중간에 물가목표를 새로 조정해서 다시 3년 설정하면 된다’고 주장하자 “그런 식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은의 2013∼2015년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를 23개월째 밑돌고 있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물가안정목표를 2.5~3.5%와 같이 범위로 하지 않고 ‘3% 내외’와 같이 단일 수준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범위로 하는 것은 (물가목표에 따라 통화정책을) 너무 경직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중기적 (단일 수준) 목표만 설정하는 것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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