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 24개국을 분석한 결과 평판이 높을수록 기대인플레이션이 물가목표에 잘 안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판이 물가변동성이나 실업률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황인도 연구위원은 “중앙은행의 정책 수행에 대한 기업인의 평가가 통화정책의 성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중앙은행이...
아직 기조적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인 2% 부근에 안착되어 있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우리의 경우, 물가안정목표제에 대한 통화당국의 약속(Commitment)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가안정목표는, 실물경제의 총수요 상황을 집약적으로 반영하는 기조적 물가흐름에 대한 준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의 방향을 안내하는 등대와 같은...
2019년 이후 적용할 물가안정목표제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추세, 성장과 물가간 관계 등 인플레이션 동학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목표수준, 목표설정 방식, 설명책임 등에 개선할 점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통화정책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경제전망의 정도(精度)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계부채 문제는...
물가안정 목표제도의 설명책임과 점검주기 등 제반 이슈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실상 3년 주기인 물가안정 목표제를 선진국과 같이 점검주기가 없거나 점검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은 2019년 이후 적용할 물가안정 목표제의 운영여건을 점검해야 하는 해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은 “선진국...
실제로 통화당국은 종종 물가와 성장 간의 상충관계에 직면하게 되며, 따라서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보다 신축적인 형태의 물가안정목표제, 즉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되어 있으며 중기적으로 물가목표의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단기적으로 성장이나 고용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통화정책을 운영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러한 두...
우리나라의 경우 저금리가 가계부채 급증의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였던 점을 부인하기 어렵지만 저물가와 저성장이 지속되는 여건하에서 물가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통화당국이 금융안정만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금리정책을 펴기에는 이에 따르는 비용이 컸던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건전성정책, 부동산정책, 세제 등을 통해서도 가계부채 누증의 문제가 쉽게...
지금의 물가 수준에만 국한하지 않고 중기적 흐름을 보고 경기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완화정도의 조정은 검토할 수 있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인천 소재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신축적 물가안정목표제는 비록 현재는 물가 수준이 목표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중기적 흐름이 목표 범위에 든다면 경기라던가 금융안정에...
그간 정치권과 정부, 일부 전문가 등에서는 한은이 기존 한은의 목표인 물가안정이나 금융안정 이외에도 성장이나 고용안정에 대해 신경 써줄 것을 요구해왔다. 박승 전 한은 총재가 6월 12일 한은 창립 제67주년 기념 축하모임 축사에서 “한은도 중앙은행으로서 정통적인 물가안정은 물론 국제수지, 고용, 성장 등 민간 목표를 포괄하는 정책목표를 갖고 앞장서 주길...
그는 또 통화정책 목표는 경제성장률이 아닌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통화당국 입장에서 성장률 하락추세는 정책의 대상이라기보다 정책을 운용함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주요 환경변화인 측면이 강하다”며 “신축적 물가안정목표제가 현 시점의 우리 경제환경 하에서 유용한 통화정책 프레임워크”라고 전했다.
이는 통화정책이 성장률 하락세를...
◇부족했던 첫 물가설명회… ‘저유가’ 핑계만 = 지난 7월 이 총재의 첫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해명은 실망스러웠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따른 유감 표명도 없었고, 책임을 지려고도 하지 않았다. 여기에 대안마저 없었다.
한은은 지난해, 2016~2018년 3년간의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상승률 2.0%로 정했다. 이 범위를 6개월 이상 0.5%포인트 이탈할 경우...
BoJ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으로 목표 2%를 넘을 때까지 이런 정책을 계속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2%에 도달하기 전에 금융완화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런 혼돈을 피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를 지속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한 것이다.
신문은 BoJ가 이차원 완화 정책을 시작한지 3년 반이 지난 지금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해 양적...
장기금리 목표제를 도입한 것이다. 장기 금리 유도 방법은 지금까지 실시해온 국채 매입을 목표로 한다. 매입 규모는 당분간 현재의 80조 엔 정도를 목표로 하며 매입 국채 평균 만기 목표치도 없애 정책의 융통성을 더하기로 했다. 최장 10년 만기인 자금을 고정 금리로 공급하는 새 금융조절 수단도 도입한다.
BoJ는 이런 정책을 물가목표 2% 이상으로 안정화될...
이 같은 금통위원들의 언급은 이 총재가 사상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한은 목표치를 밑돌며 물가안정목표제 설명책임을 이행했던 지난달 14일 밝힌 언급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주열 총재는 “물가의 상방리스크가 현재화되더라도 경기회복세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데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 물가가...
단일 목표는 이러한 경직된 정책 운영을 지양하고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물가안정은 한은의 설립 목적이기 때문에 설정한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물가안정목표제는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주요 수단일 뿐 모든 정책을 물가로 맞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은은 14일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그동안 소비자물가를 떨어뜨렸던 국제유가 하락과 같은 공급 측 요인들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2016~2019년 중기 물가안정목표인 2.0%를 6개월 연속 0.5%포인트 웃돌거나 밑돌 때 현 상황을 설명하도록 돼 있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정책운용과 관련해서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 정책결정 배경을 더욱 충실히 설명하고자 노력했고 소수의견 관련 정보 공개범위를 확대했다”며 “올해부터는 물가안정목표제 개선과 함께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간횟수 확대와 별도의 설명책임도 제도화했다”고 밝혔다.
국제협력분야에서도 중국인민은행과의 한중 통화스왑계약 만기연장, 서울과...
정책운용과 관련해서 그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 정책결정 배경을 더욱 충실히 설명하고자 노력했고 소수의견 관련 정보 공개범위를 확대했다”며 “올해부터는 물가안정목표제 개선과 함께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간횟수 확대와 별도의 설명책임도 제도화했다”고 밝혔다.
국제협력분야에서도 중국인민은행과의 한중 통화스왑계약 만기연장, 서울과...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제는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수준인 2%에 향해 운영하는 것이다. 현재 물가 수준이 전망치를 밑돈다고 해도, 중기적 전망이 점차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본다면 당장 물가가 낮다고 하더라도 금리 정책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자본유출 조짐에 대한 우려는.
- 지금까지 주식 자금 위주로 유출됐다. 올해 2월...
한경수 한은 거시재정팀장(전 모형분석팀장)은 “팬차트는 개별 경제변수의 성장경로와 확률분포를 보여주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물가안정과 경제안정을 동시에 고려하는 신축적 물가안정목표제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전달해 준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은 모형 개발은 처음으로 조사통계월보에 관련 내용을 공표했다는 것은 이미 내부적으로는...
-한은 물가안정목표제는 중기적 목표에서 2%대 근접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기가 아니라 중기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이다. 따라서 단기에 맞추기 위해서 올리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물가안정목표제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정부의 경상성장률 관리 방안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실질 성장률이 낮을 때 물가를 올려서 끌어올리는 기계적이고 도식적인 방법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