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미국의 3차 대중 관세인상 효과는 소비재 품목에 집중된다”며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소비재 품목 중 관세 영향을 받게 되는 품목의 금액 비중은 29%에서 69%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체인에서 위상을 갖고 있는 섬유 및 의류 품목의 경우, 영향을 받게 되는 비중은 10%에서 87%가 된다”며 “이밖에...
대중 관세를 피하고자 인도와 베트남 등 다른 곳으로 생산을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베트남 등으로 스마트폰 생산 다각화를 달성한 삼성에는 뒤처져 있다.
이에 트럼프가 애플을 측면 지원하고자 삼성을 견제하려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17년 2월 삼성이 미국에 세탁기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트위터로 “생큐 삼성”이라며 반가움을...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의 일부 품목에 대한 대중 추가 관세 연기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위 리스크 경계와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속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하지만 네고와 선박 수주 뉴스 등에 상승세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대외 불안이 지속되면서 이번주 원ㆍ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4차 관세 부과를 3개월 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자국민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의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12월로 연기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완화기대감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5.5/1206.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15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1% 줄었다.
우리나라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이런 기조가 지속된다면 이달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수요 부진과 단가 하락으로 전년보다 34.2% 급감했다. 또 다른...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대일(對日)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3% 급감했다. 일본산 제품 수입 역시 1년 새 18.8% 줄었다. 지난달 한일 간 교역액은 66억8800만 달러(수출 25억3300만 달러ㆍ수입 41억5500만 달러)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한국의 총 수출액은 115억3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148억200만 달러)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 반도체 등 대중(對中) 중간재 수출 비중은 전체의 80%에 달한다. 미국의 관세부과로 인해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결국 중간재를 중국에 공급하는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지난해 중국향(向) 수출액은 1622억 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미·중 분쟁이 심화되며 두 자릿수 역성장했다.
한국에 대한 2차...
전날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의 기준금리를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연준이 연말 전에 기준금리를 최소 0.75%포인트 또는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강경 태도는 환율전쟁으로 번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풀이했다....
아울러 9월 1일 발효될 4차 대중 관세율을 10% 대신 25%로 적용할 수도 있다.
중국 측도 아직 쓰지 않는 카드가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다음 행보가 자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매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현재 약 1조1000억 달러(약 1336조 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채를 매각하려 해도 소화할만한 상대방이 없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차 대중 관세를 발표한 1일부터 3거래일 간 낙폭은 1147포인트로, 미국 증시 시총 1조5000억 달러(약 1900조 원)가 증발했다. 특히 애플이 5%, IBM이 4% 각각 빠지는 등 미국의 4차 대중 추가 관세의 영향권에 있는 기업들의 하락이 심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공포심에 무차별 매도 현상이 나타난 영향이다. 월가의...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관세와 7위안 돌파, 미국의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등 미ㆍ중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양국의 대응이 시장 불안과 위험 기피를 자극해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ㆍ달러 환율은 위안 환율과 증시, 당국에 주목하며 1220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는 △갑작스러운 대중 추가 관세부과로 트럼프가 연준의 연내 추가인하를 압박할 가능성 △주추세가 하락하고 있으나 과매도권에서 소폭 기술적 반등 가능성 상존 등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금주 국내 주식시장 스타일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기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강세할 것”이라며 “사이즈나 밸류 측면에서 어느 한쪽이...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조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넘었다”며 “이는 시장 수급과 국제 외환시장 파동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사실상 미국에 위안화 하락 책임이 있다고 공격한 것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국유 기업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국면에서 갑작스럽게 발표된 관세 부과...
이같은 급등세를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예고 및 중국의 보복대응 경고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와,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가 맞물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미...
이에 트럼프는 관세 부가 방침을 밝혔으나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을 제외한 모두가 반대했다고 WSJ는 전했다. 반대한 보좌관들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 등이다.
논쟁은 두 시간 가까이 계속됐으나 대통령은 자신의 인내심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테네시 공장 증설로 인해 대미 수출 증가 수혜를 누릴 수 없었고, 높은 중국 내 생산 비중으로 인해 대중 관세 부과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재상장 이후 주가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8월 이후 천연고무 감산 종료로 고무원가의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특별한 성과가 없어 중국을 중심으로 자금유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어진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달러화 강세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부과 결정으로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며 다음주 신흥국 자금은 ‘유출’ 방향이 크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4차 대중 관세 폭탄 예고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휴전이 깨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대에 못미치는 금융완화 신호와 끝물로 접어든 부진한 어닝 시즌,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암운이 또 드리우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