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대공분실은 감금과 고문 등 인권유린을 자행했던 어두운 시절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당시 고문을 자행했던 기술자 중에는 '지옥에서 온 장의사'라고 불린 이근안도 있다. 하지만 법적 처벌을 받고 출소한 이근안 외에 제2·제3의 이근안도 한 둘이 아니었다. 과연 불법 수사와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다수의 가해자들은 그간 합당한 처벌을 받았을까?
이와 함께...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서울대 박종철 열사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을 배경으로 31년 전 검은 세력에 대항했던 용기 있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영화 '1987'은 일주일 넘게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다 개봉 4주차까지도 관객수 감소...
김근태 전 의원과 함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받았던 문용식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은 "남영동 수사팀이 박종철과 김근태를 고문했다. 김근태 의장의 고발을 받아들여 엄정하게 수사하고 단죄했더라면 박종철 고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히려 역으로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이후 민주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김근태 전...
활동 기간은 1년이며, 최장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진상조사위 사무실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인권센터(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진상조사위 발족은 인권경찰을 향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진상조사가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있는 박종철 기념관과 조사실이 이제 주중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시민에게 개방된다.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경찰청 인권센터 건물 내 박종철 기념관과 옛 남영동 대공분실 조사실을 매주 토요일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장소는 건물 4층 박종철 기념관과 5층 구(舊) 조사실이다. 박종철 기념관은 지난 1987년 대공분실에서...
당시 ‘김제 가족간첩단 사건’에 휘말린 최을호 씨를 비롯한 최낙전 씨와 최낙교 씨는 간첩으로 몰려 기소된 후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 기술자’ 이근안을 비롯한 수사관들에게 40여일 동안 각종 고문을 당했습니다. 특히 최낙교 씨는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였던 정형근 씨에게 조사를 받던 중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29일 재판부는 이들에게 무죄를...
이어 “그 해 2월 7일 부산 남포동에서 열린 추도식은 5공 이후 최초의 대규모 가두시위로 번져, 추도식을 주도했던 노무현 변호사와 저는 부산시경 대공분실로 연행됐고, 노무현 변호사에게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며 “그리고 49일 되는 날에 열린 평화대행진.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씩 6월을 향해 달려갔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드디어...
박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이던 1987년 1월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 연행됐다. 경찰은 함께 학생운동을 하던 선배의 소재를 대라며 물고문과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했고 박 열사는 쇼크사했다. “책상을 내리쳤을 뿐인데 죽었다”며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같은 해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70~80년대 인권 탄압의 대명사로 불렸던 치안본부 대공분실로, 현재는 경찰청 ‘인권보호센터’ 간판을 달고 있다. 1987년 1월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벌어진 이곳은 현재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벽돌로 깔끔하게 마감된 외부 형태는 전체적 비례감과 창호 배열, 매스의 균형감 측면에서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꽤 실력 있는 건축가의 솜씨임을...
재판부는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의 조사 진술서가 형사소송법상 원칙을 어긴 위법수집 증거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관계자들이 대공분실에서 협박·강요·고문을 당했다며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했다"며 "고문 등 당시 경험에 대한 이들 진술의 상세성, 당시 연행 과정에서도 영장 제시 등 적법한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함께...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간 김 전 의원은 그해 9월 4일부터 25일까지 20여일 동안 조사를 받았다.
고문 기술자로 알려진 이근안을 비롯해 조사를 맡은 경찰관 김수현, 김영두, 최상남, 백남은 등은 자백을 강요하며 김 전 의원을 괴롭혔다.
결국 국가보안법·집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의원은 징역 5년과 자격정지 5년의 형을 확정받았다.
부인...
이렇게 긴장이 높아지던 1987년 1월, 남영동 치안본부(현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당하던 서울대 언어학과 박종철씨가 사망하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정권은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발표해 공분을 키웠다.
5월18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김승훈 신부는 명동성당에서 광주항쟁 7주년 추모미사를 마친...
그 친구는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있는 악명 높았던 고문실에서 물고문을 받다가 죽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친구 이름은 박.종.철.입니다.
당시 겨우 스무 세 살이었습니다. 군사독재에 희생된 후배 박종철 그 소식을 듣던 날 치밀어 오르던 분노와 터져 나온 눈물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분노했습니다.
그 분노가 도화선이 돼...
이 영화는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수기를 바탕으로 1985년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간의 고문 기록을 담고 있다.
이경영이 말하는 고문기술자 역할은 역시나 어려웠다.
“고문은 하면 할수록 강도가 세질 수밖에 없으니까 힘들었어요. 몸에 있는 기가 다 빠져나가는 것 같이 탈진했습니다.”
영화 ‘남영동 1985’는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전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 청년연합 의장이던 1985년 9월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22일간 당한 고문을 다뤘다. 나란히 좌석에 앉아 영화를 관람한 두 후보는 영화를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 문 후보는 영화를 본 소감으로 “예상은 했는데 정말 참 보기가 힘들고 아주 고통스러운 영화”라며 “이런...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 고문의 수기를 토대로 만든 ‘남영동 1985’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2일 동안 자행된 끔찍한 고문의 과정을 그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영화제 내내 화제를 모았지만 선뜻 나서는 배급사가 없어 개봉이 미뤄졌다. 정 감독의 의지로 소규모 배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한...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남영동 1985’가 ‘부러진 화살’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말에는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26년’이 개봉한다. 1980년 5월 광주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등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남영동1985’는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실화로, 故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가 바탕이다.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회적 문제작이자 340만 명을 끌어 모은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부러진 화살’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배우 박원상(김종태...
유숙열씨는 지난 17일 '내게 팬티를 사준 남자, 이근안에게…'라는 글을 통해 합동통신 2년차 기자였던 지난 1980년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에게 물고문을 당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얼굴 위로 수건이 덮어 씌워졌고 다음 순간 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며 "물고문 한번 당한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온 몸이 물에 젖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