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유 전 의원이 당권파가 내린 징계에 반발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2019년 9월부터 유 전 의원은 당내기구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비상행동 출범 이후 “당 안팎에 뜻을 같이 하는 세력을 규합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분당의 조짐을 보였다. 이후 안 의원도 2020년 2월 국민의당을 창당하면서 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안철수·조경태 의원과 잠재적 당권주자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자리했다.
주 원내대표는 “올 한해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 예상된다만, 우리 당원들 모두가 화합하고, 일치단결하고, 당정이 건강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면 우리가 국정주도권을 계속 갖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호영 “전부 단합해 내년 총선 승리 위해 매진하자”당권주자 김기현·나경원·안철수·조경태 신년 인사말
국민의힘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3월 있을 전당대회에서 정말 좋은 지도부를 모시고, 그 지도부가 중심이 돼서 내년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준비를 제대로 하는 당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부 단합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권주자로 꼽히면서 이미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를 내놓은 바 있고, 대선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거물인 만큼 총선 공천에서도 윤 대통령에 맞서 자기 목소리를 낼 공산이 커서다.
이런 가운데 나 부위원장은 당권 도전 여지를 남기면서 저출산고령사회위 활동에 활발히 나서 언론 노출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여러 차례 열며 이민 확대 등 민감한...
이런 가운데 친윤계 당권주자들의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 주자로는 권성동·김기현·나경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인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로 ‘김장연대’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원조 윤핵관’인 권 의원도 대통령 측근이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 두 의원의 지지율이 10% 아래에 머물면서...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차기 당권 행보 주목이낙연, SNS 정치 현안 밝히면서 시동김부겸, 최근 文 전 대통령과 만나…"종종 대구 방문도"김경수, '盧 참배' 행보…정치 복귀 시점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당내 차기 주자들의 몸풀기도 속도가 나고 있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이...
김장연대·나김장연대 등 윤심 향한 연대설 난무유승민 “2016년 총선 참패 데자뷔 느낌”2016년 ‘진박 마케팅’으로 총선 참패당내 일부 의원들 우려 표명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막을 올리면서 ‘친윤(親尹) 올인’ 경쟁이 뜨겁다. 보이지 않는 윤심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원조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누구와 손잡느냐에 모든 관심이 쏠릴 정도다....
지지율이 계속 지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오늘부터 시작했다”며 “그동안은 따져 보면 예비선거 비슷한 몸풀기 과정이었고, 이제는 본격적인 당권 선거가 시작됐으니 빠른 속도로 (지지율이 오르는 것을) 보시게 될 것이라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처럼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고 있다”며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은 정당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운 우리 당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차기 당 대표를 ‘당원 100% 투표’ 방식으로 당헌을 개정했다.
김장연대는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원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연대를 말한다. 아직 공식 연대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의 회동이 잦아지면서 ‘윤심’을 업은 김 의원의 차기 당대표 가능성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의견이 무성하다.
김 의원의 낮은 인지도 때문이다. 21일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차기 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윤상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윤심(尹心)이 당심이다’라고 하면 결국 이걸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임명하는 것 아닌가”라며 “결국 윤심이 민심이라는 말인데 좀 겸손치 못한 말”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표는 오전 11시 10부터 정오까지 자동응답 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헌 개정안과 전국위 의장 선출안에 대해...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김장연대 등 당권주자 눈치싸움에 대해서는 “새우 두 마리가 모이면 새우 두 마리고요. 절대 고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향후 전당대회에 대해선 “제가 당대표를 하면서 당원 수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것이 실제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면서도 “당원들은 훈련된 유권자”라는 뼈있는 답변을 했다....
이어 “당원민주주의 수호는커녕 오히려 당원들의 민의를 자의적으로 왜곡하여 정적 축출에 사용하는 당권쿠데타를 일으켰다”며 “권력자의 의중이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에서 당심 100%의 선거 룰은 정당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서도 “민주적 정당성을 높이고 당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라면, 과거 윤석열...
이어 다음달 초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도전장을 낸 대표 후보로는 권성동ㆍ김기현ㆍ윤상현ㆍ안철수 의원, 강신업 변호사, 김준교 전 청년 최고위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있다. 그 밖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등도 출마 가능성이...
유 전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친윤’(親윤석열) 당권을 위한 주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가타부타 반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당원 100%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면서 ‘윤심’이 당에 작동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유 전 의원을 비롯한 당내 반윤 측에서는...
당권주자들의 목소리도 상반된다. 유 전 의원을 포함해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부위원장 등 대중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은 민심을 충분히 방영하는 현 경선룰을 유지하자고 주장한다.
한편, 김기현·권성동·조경태 의원 등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들은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주장하며 당원의 의사가 반영되는...
상위권의 서로 다른 속내...당권이냐, 그 이상이냐
상위권 후보들은 속내가 다르다. 친윤계 주자로 분류되는 나 부위원장의 경우에는 민심 비율에서 나타날 역선택 가능성을 방지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당원투표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을 변경하는 데에는 부정적이다. 그는 지난 7일 대구에서 열린 포럼에서 “룰을 바꾸는 건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 수 있다”고...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2위를 차지했다.
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계 주요 인물 8인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홍 시장이 3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유 전 의원 33%, 오세훈 서울시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9%, 안철수...
거침없는 ‘훈수 정치’를 구사하던 김 전 위원장의 모습과 당권 주자들에 “성에 안 차지 않는다”는 작심 비판을 쏟아내는 주 원내대표가 묘하게 닮았다는 분위기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지역 언론인 모임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당 대표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여야 하고 공천에서 휘둘리지 않는 안정적 공천을 해야 한다”며 “국회 지역구 의석...
그러면서 “현재 거론되는 당권 주자들은 다들 (당원들의) 성에 차지 않는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이 제기되면서 당 안팎이 술렁였다.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7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떤 의도로,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만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