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한명숙 대표는 여기까지 와 놓고 연설을 안하는거야?"
31일 4·11 총선 관악을에 출마한 이상규 통합진보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를 본 지역주민의 말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난곡 세이브마트 앞에서 열린 이 후보 지원 합동유세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한 대표는 오전 9시경부터 서울대 입구에서 유기홍(관악갑)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 관악을로 이동해 이 지역 사퇴를 밝힌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공동유세를 벌인다.
이어 과천·의왕 지역을 방문해 송호창 후보 지지 유세를 펼친 후 안양과 군포, 안산 등을 찾아 야권 단일 후보 등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서울 관악을이 그 대표적인 예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의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했지만 국민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다. 이정희 대표가 애매한 말만 하며 버티다가 물러나는 것을 본 국민들은 진보세력에게 더 이상 도덕성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쯤 되면 야권연대의 시너지는커녕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순수한 마음’이라고 옹호한 데 대해선 “순수한 청년으로 열심히 직장생활 하거나 그렇게 하고 살아야죠”라고 응수했다.
한편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여론조사 조작의혹으로 사퇴한 이정희 공동대표에 대해선 “야권이 이제 해야 할 일을 다 한 셈”이라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합이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경제 개혁콘서트를, 조준호 공동대표는 서울역에서 열리는 장애인 대회에 참석한다. 모두 천안함 2주기와는 관련 없는 일정이다.
최근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경선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휩싸여 사퇴한 이 대표는 천안함 피격당시 “(천안함 공격을)북한이 아니면 누가 했겠느냐는 것은 정황, 심증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반드시 야권연대의 정신이 살아날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을 정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인 야권연대를 만들기 위해서 관악을에서 일을 하면서 그런 차원에서 일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여러분께 당당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전국적 야권연대를 위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키워주십시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정희 공동대표의 관악을 예비후보 사퇴로 인해 야권연대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음에도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과거 운동권의 특정 정파를 지목하며 ‘종북(從北)’ 등의 악의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은, 색깔론으로 통합진보당을 흠집내고 야권연대를 좌초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각종 선거 때마다 색깔 공세를...
한 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의 서울 관악을 후보사퇴에 대해 “야권연대를 위해 크나큰 결단을 해줘 얽힌 실타래가 풀렸다”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당원 동지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이 대표가 회담을 제안했지만 고통 받는 이 대표에 더 큰 상처와 부담을 안기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
이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단일화 여론조사 조작의혹에 휘말려 후보직을 사퇴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진보 진영의 야권연대와 통합진보당의 분열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구 기득권 세력과 보수 언론이 철지난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야권연대를 붕괴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가장 전면에 나서서 싸우겠다”고...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관악을 총선 후보 사퇴 과정에서 나타난 야권연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두 당 사이의 변함없는 결속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자리에는 양당 대표와 민주당 최고위원들, 양당의 핵심 당직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당 지도부는 야권연대의 굳건한 결속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야권연대 차원의 공동 종합선거대책위원회...
공정성 문제 등이 불거졌는데 저는 불복을 선언한 적이 없고 공정한 재경선을 요구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 단일화라는 대의를 위해 모든 의혹을 가슴에 안고 떠난다”면서 “비록 후보직을 내려놓지만 MB정권을 심판하고 검찰 개혁을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사퇴로 공석인 된 서울 관악을은 무공천 지역으로 할 예정이다.
진보신당은 23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서울 관악을 예비후보 사퇴에 대해 “늦게나마 사퇴와 불출마를 선택해 참으로 다행”이라고 평했다.
박은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정희 후보는 문제가 진보진영 전체에 대한 비난으로 더 확산되기 전에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두당...
서울 관악을 단일화 경선에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휩싸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야권연대가 23일 가까스로 봉합되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경선 불복 논란을 일으킨 경기 안산단원갑의 백혜련 민주통합당 후보도 동반사퇴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백 후보는 이날 오후 3시30분 한명숙 대표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은 23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사퇴 결단은 총선승리와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전국적 야권연대의 목표를 공고히 하기 위한 희생과 양보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와...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정들었던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관악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상대자였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향해 “관악구민을 우롱하고 협박하는 작태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론조사 조작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이 대표는 반드시 국민과 관악구민...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3일 자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여론조사 조작의혹에 대해 “민주당에서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우리 당 대표인 만큼 양해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우리가 잘못이 있지만 민주당이 큰 당이고, 우리보다 10배 많은 곳에서 단일후보를 내고 있지 않느냐”면서...
‘경선 여론 조작 사건’당사자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이를 명분으로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김희철 의원이 각각 서울 관악을 후보 등록을 결정해 야권연대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대표는 오는 23일 광주 5·18 묘역에서 참배를 끝낸 후 선관위에 공식 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이 공동대표에게 패배한 김 의원도 조만간 무소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