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이론상 원화의 환율 상승은 경상수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환율의 변화가 경상수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먼저 환율이 변화한 직후에는 오히려 이와 반대되는 효과가 일정 기간에 걸쳐 발생한다.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J커브 효과’라고 한다. J커브 효과가 생기는 기본적인 이유는 환율변화(가격변화)에 대하여...
이에 따라 은행 수지의 대표지표인 예대금리차는 2.19%포인트에 달해 2019년 8월(2.21%p)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 고정금리 대출비중은 신규취급액 기준 17.7%, 잔액기준 24.3%에 그쳤다. 이는 각각 2014년 1월(14.5%)과 2014년 4월(23.8%) 이후 최저치다. 그만큼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의 상당부문을 차지하는 주금공...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가구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가계수지는 26만8000원 적자였다. 2분위(하위 20~40%)는 흑자액이 45만 원에 불과했다. 가계수지는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에서 소비지출을 뺀 값이다. 가계수지가 0에 가까운 계층에선 당장 공공요금 인상만으로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지는’ 상황이 돼버리는 것이다.
이같은 상승요인으로 한은은 가계에 이어 기업까지 빚을 지는 민간신용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예산 조기집행 등에 따른 국고채 발행 증가, 경상수지 흑자 행진에 따른 외국인 증권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통화증가율 상승은 성장과 물가 등 실물요인보다는 주택가격 등 자산가격 요인 영향력이 크게 높아진 때문으로...
이번 주(12월 6~10일)에는 국민 가계 빚의 증가폭을 알 수 있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의 가계대출 집계가 발표된다. 정부의 초과 세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의 재정 지표도 나온다.
우선 한은은 7일(화) ‘10월 국제수지(잠정치)’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00억7000만 달러(약 11조9380억 원) 흑자로 1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수지 적자, 외환보유고 감소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2018년 이후 줄곧 하락해 왔다. 그러나 금리를 올려 물가를 낮추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게 가장 치명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고환율로 수출을 장려하는 경제정책을 고집하는 동안 민생 경제는 파탄에 이르고 있다. 가뜩이나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리라 약세는 수입 물가 급등을 초래해 가계...
이번 주(11월 15~19일)에는 정부와 가계의 살림살이를 알 수 있는 정부 재정동향과 가계동향 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 최신 통계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6일(화) ‘월간 재정 동향 11월호’를 발간한다. 9월 기준 정부의 세입·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이 담기는데, 초과 세수...
정부와 공기업, 가계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해 지난해 2분기(-2.0%)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게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 살림살이가 그만큼 팍팍해졌다는 의미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는다.
가진...
그동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부작용으로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현상이 심해지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도 커졌기 때문인데, 이번 10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지 주목된다. 금융 불균형과 인플레이션 문제는 여전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과 거리두기의 타격으로 최근 산업활동동향 등 경제 지표가 좋지...
이번 주(10월 5~8일)에는 소비자물가, 국제수지 등 최신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삼정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고, 주요 경제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도 시작된다.
통계청은 6일(수)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이다. 최근 전기요금...
또한, 금감원은 북시흥농협이 개인사업자에 대해 10억 원을 초과하는 대출을 취급하면서 가계에 소요되는 자금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거나 가계자금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가계대출로 취급한 사례를 지적하며 자금용도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달했다.
북시흥농협은 내규에 따라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가계자금 또는...
과거 고유가는 경상수지 적자를 일으켜 달러 약세의 원인이 됐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3년 동안 유가가 2배 이상 급등했을 땐 경상 적자가 부풀어 올라 미국 달러 실효 환율이 20%가량 떨어졌다. 그리고 달러 약세는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고유가로 멍든 가계의 부담을 한층 가중시키고 경기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현재 달러 실효 환율은 유가가...
이번 주(9월 6~10일)에는 국제수지, 가계대출, 국가재정 관련 최신 통계가 잇따라 나온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재의 경기 상황을 진단하는 보고서를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7일(화) ‘7월 국제수지(잠정치)’ 결과를 내놓는다. 6월 경상수지는 88억5000만 달러(약 10조1200억 원) 흑자를 기록해 작년 5월 이후 14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1.5분위 간 소득 격차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59배로 0.56배 확대됐다. 1분위의 경우 가계수지가 34만1000원 적자를 기록했다. 소득보다 소비가 크단 의미다.
정 국장은 “이번 분기는 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기 이전으로,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은 다음 분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말까지 3700만 명의 국민이 약 9조2000억 원의 가계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며 “문재인 케어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이 됐고, 우리 건강보험이 세계의 본보기가 되는 사회보험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올해 4분기부터 갑상선 초음파 검사, 내년에 중증 심장질환과 치과 신경치료 등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재정동향은 정부의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이번 재정동향 발표 기준 시점은 올해 6월이다. 국세 수입이 얼마나 늘었는지가 관심사다. 올해 1~5월 국세 수입은 161조8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조6000억 원 증가한 바 있다. 1~5월 진도율(연간 목표 대비 수입 비율)은 57.2%로 작년 동기 대비 15.8%포인트 높았다. 5월까지...
연은 가계부채 보고서,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알리바바ㆍ니콜라 실적 △4일 7월 ADP 고용보고서, 7월 마킷 서비스업 PMI,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 7월 ISM 비제조업 PMI, MGMㆍ우버 실적 △5일 6월 무역수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로젠그렌ㆍ스퀘어ㆍAIG 실적 △6일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6월...
홍 부총리는 재정준칙과 관련해선 "재정준칙의 두 가지 기준인 국가채무비율(60%)과 통합재정수지(-3%)를 여건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조합하면서 운용할 수 있다"며 "재정준칙이 시행되는 ’25년에 준칙 준수를 담보하기 위해 사전에 선제적 총량관리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