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된 물적분할 뒤 재상장 규제
상장사가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한 뒤 재상장하는 문제에 대해선 대부분의 후보가 소액주주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 등으로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진 데 따른 대안이다.
그간 물적분할 뒤 재상장 문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원인으로...
최근 금융위원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물적분할 관련 주주 보호 원칙을 신설했다. 물적분할 등 기업의 소유구조가 변할 때 기업이 주주 보호를 위한 정책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쓰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금융위가 예를 든 주주 보호를 위한 정책은 △소액 주주와의 간담회 개최 △물적분할 후 자회사의 상장절차 엄격화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쪼개기 상장이란 주요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상장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기업가치 훼손과 소액주주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기업의 물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액주주 피해 예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법제화를 통해 △물적 분할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에게 반대매수 청구권...
그는 “물적분할에서 재상장하는 것 때문에 어느샌가 속 빈 주식이 돼버린다. 기존 주주에게 인수권을 주는 등 방법이야 한두개겠나”라며 철저한 방지와 공정성 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등을 하면 석달 안에 갚아야 하는데,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은 제한이 없고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공정성이 없다”며 “확실하게...
물적분할이 소액주주에겐 오히려 큰 호재라는 평가다. LG화학의 사례로 KT의 물적분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정반대의 상황이 될 거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KT 자회사 중 높은 가치를 부여받고 있는 업체가 부재하고, 무선사업은 재상장 가능성도 낮지만 경쟁사 대비 낮은 멀티플을 적용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신사업 추진 회사가 상장을...
5월부터 상장사에서 물적분할된 자회사가 재상장하기 위해선 주주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6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제도는 상장기업이 기업지배구조의 핵심 원칙 준수 여부를 공시하고, 지키지 못했을 경우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한 제도다. 자산 규모...
NHN이 클라우드 법인 신설을 예고한 가운데 앞으로 물적분할한 자회사 상장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이를 승인받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NHN은 자회사 주식의 현물 배당도 가능토록 한다.
NHN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한 자회사의 상장 추진 시 이를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을 얻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LG화학의 주가가 물적 분할 이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4일 오전 9시 49분 기준 LG화학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3.41% 하락한 5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KRX-K뉴딜지수 5종의 구성 종목을 정기변경한다고 밝히면서 KRX BBIG K-뉴딜에 LG화학을 빼고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했다.
기존의 철강사업 부문은 포스코로 물적 분할돼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이 회사는 2009년 10월 대성홀딩스로부터 물적분할해 도시가스 제조 및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이외에 경동도시가스(2.31%), 지에스이(1.94%), 한국가스공사(1.10%)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한편, 러시아는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간)...
포스코를 물적분할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존손법인)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신설법인)로 나눴다.
재계는 포스코홀딩스 출범이 지배구조 개선보다 사업적 측면에서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9월 기준 9.74%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이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 등 외국인이 5.23%를 갖고 있다....
전력 기기 제조 기업 LS일렉트릭은 신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전기차 부품 사업을 물적분할한다.
주요 기업들이 내놓을 ESG 강화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이 강화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는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큰 건설, 중공업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 담당 임원 선임...
물적분할 역시 큰 이슈다. 이미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이 물적분할 이슈로 주주와 마찰을 겪은 가운데 LS일렉트릭은 2월 8일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EV릴레이’ 사업을 물적분할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가칭)을 신설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회사 측은 신설법인의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주주들은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李ㆍ尹 후보 모두 선언적 “친기업” 강조세부 공약은 대부분이 기업규제 강화물적분할 제한하고 연기금 권한 확대‘탈원전 정책’은 두 후보 공약 엇갈려
유력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친기업 △경제 대통령 △대한민국 CEO 등을 내세워 막판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규모 공공투자 확대를 포함한 큰...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영위 사업에 2차전지 사업이 명기돼 있지만, 최근 국내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물적분할 개정 등 사안이 해당 지수의 운영 검토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LG화학은 배터리 부문 전체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 분할돼 편출이 검토될 것”이라며 “LG화학이 4위 종목으로...
아울러, 종합주가지수 5000시대 가능성에 대해선 "'코리아디스카운트'와 주식시장의 공정성, 투명성 훼손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주식시장이) 60% 저평가받고 있다"며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추가조작이나 공매도와 물적 분할 등에서 나타나는 불공정을 해결해, 다른 나라 정도의 평가만 받아도 당장 현재 상태로 4000이 훨씬 넘는다"고...
이어 “국내주식은 물적 분할 후 신규상장의 영향이 크지만, 주가수익비율(P/E) 10배는 여전히 매수 대응 영역이라 판단한다”라며 “봄이 지나면서 리오프닝, 중국 부양책 등 호재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은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 (WTI)와 금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추가 상승도...
물적분할, 주가 조작 등이 없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2010년 이후 김건희씨 주식거래 등을 언급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주가조작으로 돈을 번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먼저 국민의힘이 추경 처리에 반대했던 것을 들어 “불났으면 빨리 불을 꺼야지, 양동이 크기 따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