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분할하는 NHN “자회사 상장 시 주총 결의ㆍ주식 배당”

입력 2022-03-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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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 대표.  (사진제공=NHN)
▲정우진 NHN 대표. (사진제공=NHN)

NHN이 클라우드 법인 신설을 예고한 가운데 앞으로 물적분할한 자회사 상장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이를 승인받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NHN은 자회사 주식의 현물 배당도 가능토록 한다.

NHN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한 자회사의 상장 추진 시 이를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을 얻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주주총회 안건에 추가 상정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이달 29일 개최된다.

NHN 관계자는 “이번 정관 개정은 자회사의 상장 추진 시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자회사의 성장 및 과실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NHN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서한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주주들에게 공유했다. 최근 클라우드 부문의 물적분할과 관련해 ‘쪼개기 상장’ 논란이 불거지며 주주들의 불안이 커진 것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NHN은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분할해 4월 1일 자로 신설법인인 NHN 클라우드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주주 여러분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NHN 클라우드의 상장이 모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주주 여러분들과 충분히 형성된 후에 NHN 클라우드의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자회사 분할 상장 때 NHN이 가지고 있는 분할 법인의 주식을 NHN 주주에게 현물 배당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한 대목이다.

또한 정 대표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단 각오도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NHN은 올해부터 3년간 직전 사업연도 별도 기준 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의 최소 30%를 자사주 매입 혹은 배당 형태의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정 대표는 “NHN은 올해 ESG 경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ESG 위원회 설립을 통해 NHN의 핵심가치를 반영한 ESG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준비하며 투명한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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