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노(친노무현) 진영에 재보선 패배 책임을 물어 ‘패권청산’을 주장하던 비노(비노무현) 진영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요구하고 나섰고, 친노는 이를 거부하고 나서면서 계파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전날 문 대표가 비노 측 비판을 정면으로 받아치는 내용의 성명을 준비했다가 중단한 사태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15일 당내 분위기는...
4·29 재보선 패배 후 ‘친노 패권정치 청산’을 요구하다 사퇴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은 14일 문재인 대표를 향해 “패권정치 병폐를 버리고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입장발표 자료를 내고 “문 대표는 어제 제갈량의 ‘읍참마속’을 말했다. 그러나 제갈량은 ‘생각을 모아 이익을...
홍 의원의 경우 대표적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새정치연합 내에서도 강성 의원으로 꼽힌다. 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과 참여연대 정책위원, 개혁국민정당 중앙당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그의 이력이 성향을 대변해 준다.
최근 이명박 정부를 겨냥해 활동했던 자원외교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야당 간사도 그가 맡았다.
산업위에 소속된 야당 의원 중 강성...
이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노 단체인 노사모 활동을 시작했다. 친노 외곽 조직이었던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초대 대표를 지내는 등 친노계 중심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4년 4월 15일 17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처음 배지를 달았다.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당시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된 그는 당시 친노계...
즉, 자신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라는 구체적인 언급도 없고, 그렇다고 계파 갈등 해소에 대한 뾰족한 방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문재인은 친노 수장이라는 말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대표의 이런 식의 언급은 과거에도 있었다. 문재인 대표는 과거 당 대표 경선을 치렀을 때도 “계파의 ‘기역’자도 안 나오게...
여기에 또 ‘친노’니 ‘친박’이니 하는 사람 중심의 계파가 형성되어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는 이런 연고주의의 결정판이었다. 국민은 꿈을 가진 지도자들이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딸과 전직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 후보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정책 경험이 풍부한 후보들도, 나름의 성공 스토리를 가진 후보들도 아니었다. 대체로 그냥 그 딸에 그...
그는 “19대 총선 이후 절대주주 노릇을 한 것이 친노패권족들이다. 한명숙 전 대표가 공천해서 만들어진 당”이라며 “안철수 전 대표도 4개월 만에 그들이 흔들어 결국 물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내 계속된 분열은 친노 패권주의 때문이다. 정동영 전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왜 탈당을 했나”라며 “문 대표도 공천 때문에 물러나지 않고 있다. 국민을...
문 대표는 또한 주 최고위원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요구와 관련해선 “‘문재인은 친노 수장’이라는 말이 없어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4.29 재보선 패배의 고통보다 더 큰 건 갈등으로 국민들께 더 큰 실망을 안겨드리는 것이고 그 모습이 친노와 비노, 친노패권주의라는 분열 프레임”이라면서 “그것을 못 넘으면 우리에게 승리가 없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지난 4일 트위터에 ‘주승용 최고가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4·29 패배가 친노패권에 대한 심판이라는데, 비과학적 감정 이입”이라면서 “주 최고는 광주 책임자였는데 뭐 뀌고 성내는 꼴”이라고 한 걸 가리킨 말이었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해도 이런 식으로 당원의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말해서는 안된다. 저는 공갈치지...
‘친노 패권주의 청산’ 입장표명, 당 지도자 원탁회의 구성 등 주 최고위원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그에 따른 노력들이 있어왔고, 두 최고위원도 이를 알기 때문에 (주 최고위원이) 오늘 마무리하는 발언을 한 것인데 정 최고위원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최고위원은 회의 퇴장 후 “답변을 기다렸으나...
4.29 재보선 패배 후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하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던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개 비난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자신을 겨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단결에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하자...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7표 가운데 66표를 득표, 61표를 얻은 최재성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당내에서는 계파간 전면전 양상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이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친노·범주류의 위축이 불가피해지며 당내 계파갈등은 일단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자리에서 관악을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정태호 후보에게 패했던 김희철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친노 패권주의' 등을 패인으로 들며 "문 대표가 친노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해놓고 뒤에서 딴 짓 한 것 아니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환골탈태가 되고 신당이 출현 안 한다. 이대로 가면 신당은 출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원외 인사는...
광주 선거 패배를 ‘친노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 문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를 공개적으로 펴온 광주 출신 박주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호남이 친노패권과 ‘문재인 리더십’을 심판한 상황에서 사퇴 또는 친노 해체 선언 등 책임지는 자세 없이 단순히 광주를 방문한다고 해서 민심이 돌아오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표는 광주에 이어 다른...
성 전 회장은 사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친박이든, 친이든, 친노든 가리지 않았다는 소문도 있더라.”
- 1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죄송하지만 재판을 받을 때 도와주지 못한 죄, 공천 때 도와주지 못한 죄 등 아마 괘씸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 19일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 홍준표 경남지사
“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 광범위하게...
특히 비노계는 벌써부터 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문재인 대표 등 친노계 흔들기에 나선 형국이다. 지난 2월 전당대회에서 문 대표에 근소한 차로 패한 박지원 의원은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문 대표의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했다” “문 대표가 대권 가도로 가고 있어 이번 선거도 ‘후보 대 후보’ 아닌 ‘친노 대 새누리당’ 싸움이 됐다”고 문 대표를 직접...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는지 성찰해보겠다"며 "제 개인 성적표를 제외하곤 그간 친노에 잡혀 있던 호남이 터져나온 점, 또한 전국적으로 친노세력이 심판받은 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30일에는 "오전 6시 전에 눈 뜨는게 이제 버릇이 됐습니다. 제 부족으로 크게 성원해 준 후원자, 유권자분들에 죄송할 따름이지, 개인적으로 좌절하거나...
반대로 새정치연합이 패배할 경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들의 위상이 격하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광주 서구을에서 패배한다면 이런 현상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역대 야당의 정통성은 호남에서 비롯되고, 광주는 호남의 심장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주에서의 패배는 곧바로 제1야당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림을 의미하게 된다.
만일 상황이...
일정부분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합종연횡을 통한 일부 후보간 교통정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친노 직계 후보가 없어서 친노 의원들의 지지 흐름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안팎의 여건을 감안, 재보선 때까지는 맨투맨 접촉 또는 재보선 지역 방문 등을 통한 ‘조용한 선거운동’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3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특별사면 특혜 의혹과 관련, “행담도 사건을 저지른 친노(친노무현) 인사의 범죄 행위를 성완종이 도와줬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노무현 정부로서는 성완종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 전 회장이 처벌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