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특정 물건이 거래되고 나면 새로운 매물이 나오지 않는 매물 잠김이 전세 시장과 매매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심화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매도자 우위 현상과 신고가 경신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전세물량 늘었는데...전세난, 왜?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불안 속에 전세 신고가 거래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영향으로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과 우수 학군, 역세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렸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4일 10억4000만 원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현재 같은 평형대 전세 매물은 없다. 직전 전세 계약금 최고가는 지난 5월 거래된...
이 때문에 해당 지역 청약 희망자들이 거주 요건 충족을 위해 일찌감치 의왕·군포 전세 물건을 찾으면서 전세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의왕시 아파트 전세물건은 355건으로 일주일 전(387건)보다 8.3% 감소했다. 이 기간 의왕시 아파트 전세물건 감소율은 경기도 내 2위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경기...
인근 한양1차에서도 전용 63㎡형이 26억1000만 원에 팔리는 등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압구정동은 지난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해졌다.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선 관할 자치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하고 15억 원을 넘으면 대출도 불가능해 상당한 자금력도 요구된다. 이런 높은 진입...
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연속 상승전세 매물·입주 물량 동반 감소“전셋집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가운데 아파트 입주마저 대폭 줄면서 가을 전세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전방위 대출 조이기에 나서자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1일...
이투데이가 지난 1년간 서울 전세 계약을 전수조사한 결과 26.4%가 최고가 신고가였다. 같은 아파트에서도 계약 갱신과 신계약의 가격차가 4억~5억 원에 이르는 ‘이중가격’ 현상까지 나타났다. 세입자 보호라는 선의로 출발한 법안이 시장 왜곡으로 세입자를 잡는 꼴이 됐다.
더 심각한 건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점이다. 정책의 생명인 일관성과 안정성 모두...
이투데이가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이 시행된 지난해 7월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5만8755건을 조사·분석한 결과 1만5506건(26.4%)이 보증금 최고가·신고가 거래였다. 최근 1년 동안 서울 아파트에서 체결된 전세계약 4건 중 1건은 그 단지 내에서 가장 비싼 값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A씨가 재계약을 맺은 지 한 달 후 상도 파크자이 전용 84㎡형은 10억 원에 전세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에서도 유사한 전세 '이중가격' 현상이 나타났다. 8억5000만 원에 이 아파트 전용 84㎡형에 전세 살던 B씨는 5월 5%를 증액한 8억9250만 원에 전세계약을 갱신했다. 같은 달 이 아파트에서 13억5000만 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된 것과...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에선 신고가 거래가 9건 신고됐다. 이 기간 신고된 아파트 매매 세 건 중 한 건은 신고가 거래라는 뜻이다.
목동2단지 전용면적 65㎡형은 지난달 16억9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세웠다. 4월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직전 거래(15억6500만 원)보다 1억2500만 원 올랐다. 목동7단지에서도 5월까지만 해도 15억 원이던 전용 53...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면서 신고가 거래도 속출한다. 전세보증금이 3.3㎡(1평)당 1억 원을 넘어선 아파트도 등장했다. 그야말로 재앙 수준의 폭등이다. 전세난은 서울을 넘어 수도권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한 채 시장이 안정되기만 바라는 눈치다. 오죽하면 김부겸 총리가 “방법이 있다면 어디서 정책을 훔쳐서라도 오고...
거래허가제 시행 여파…압구정동 거래 실종, 대치동도 급감규제 빗겨간 반포주공1단지 보름만에 2억 올라개포동도 반사이익…주공5·7단지 등 신고가 잇따라
재건축 이주 중 '반포주공' 매매값 '쑥'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에선 지난달 14일 전용면적 108㎡형 아파트가 47억 원에 팔렸다. 같은 평면 기준으로 지금까지 이 아파트에서...
아를 반영하듯 오피스텔 전세시장에선 신고가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푸르지오시티에선 지난 4월 전용 27㎡형이 2억4000만 원, 2억5200만 원에 잇따라 전세 계약됐지만 이후 동일 면적은 2억40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이처럼 치솟는 건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다시 들썩이고...
이주수요 급등하는데 공급 감소서울 전세 신규계약 신고가 속출
봄 이사철에도 잠잠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 들어 전셋값 기록을 갈아치는 단지들도 늘고 있다. 전세 수요를 못 쫓아가는 공급에 전세난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59.2로 지난주(153.4)...
인근 반포자이 전용 84㎡형 역시 같은 가격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최고 호가는 22억 원에 달한다.
전세매물도 감소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초구 일대 아파트 전세매물은 23일 현재 2819건으로, 한 달 전(3089건)보다 8.8% 줄었다. 반포동 A공인 관계자는 "초·중·고 자녀가 있는 집일수록 이 일대에서 전셋집을 찾을 가능성이 더 큰...
양천구 목동 B공인 대표는 “거래를 하려면 입주권 승계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세입자도 없어야 하므로, 매물 자체가 귀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주거용 부동산은 2년 실거주 요건이 있어 집을 사서 바로 전세 등으로 임대로 주는 갭투자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의도와 달리 거래절벽에도 신고가 거래가 꾸준히 체결되며 호가가 오르고 있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불가능해지고, 매입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강도 높은 규제에 이들 지역에선 최근 막판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2차 전용면적 140.9㎡형은 지난 23일 39억80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 1월 나온 종전 최고가(34억6000만원) 대비 5억2000만 원 높은 가격이다....
양천구 목동 A공인 측은 "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가능한 급매가 있는지 묻는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며 "발표 직후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였는데도 매수세가 몰려 최근 나흘 새 신시가지 1, 2단지 쪽에서 신고가 거래가 줄줄이 나왔다"고 말했다. 규제 전 집을 사려는 매수인들이 몰려들면서 지난 주말 사이 이 일대에서만...
이런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강남구 압구정동, 양천구 목동 등 서울 재건축 대어 단지에선 신고가 경신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확정 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매매가격에 반영되는 분위기"라며 "서울 도심에서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수적인 만큼...
송도동 '송도 SK VIEW' 전용 84㎡형도 지난달 6일 9억5000만 원의 신고가에 매매됐다. 직전 신고가가 2월 19일 8억5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1억4500만 원이 오른 셈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인천 집값 상승세가 깜짝 놀랄 만큼 거세다"라며 "전세난 심화로 서울에서 세를 살던 임차인들이 많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해 신고가 경신이 잇따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오전동 무궁화선경 전용 84㎡형은 2일 4억7000만 원에 매매됐다. 종전 최고가였던 2월 4억2000만 원을 2달 새 5000만 원 올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전동 모락산현대 전용 55㎡형도 지난달 29일 5억4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신고가는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