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선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4곳이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이자 유예기간 동안 아파트 신고가 매매가 속출했다. 잠실동 옆 신천동 일부 단지에선 일시에 거래가가 치솟으며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강북권도 6‧17 대책 이후 아파트값이 요동치고 있다. 한 주간 강북구는 1.24%, 노원구는 0.97% 각각 뛰었다....
서울 강남권 말고도, 성북·노원·강북·도봉·관악 등 비강남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한 곳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 전셋값이 급등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서민 주거안정이 위협받는 결과다.
과거 정부 대책이 나오면 잠시나마 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번에도 광범위한...
◇호가 높이거나 매도 보류 늘어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4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묶인 뒤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던 강남은 6·17대책 막차수요가 거래를 마친 뒤에도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최근 잠실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리센츠에선 전용 84.99㎡가 지난 22일 23억 원에 거래됐다. 직전...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월세 신고제와 가격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도 전세시장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 전셋값을 올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미리 가격을 높이는 집주인들이 적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올해 신고가 소식이 전해지자 그나마 집을 내놨던 집주인들도 24억~25억 원대까지 가격을 높여 부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조사보다 0.01% 올랐다. 집값이 내리기 시작한 3월 셋째 주 이후 10주 만의 반등이다. 송파구에서도 아파트값이 9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0.01% 반등했다. 강남구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부터 보합세로...
현재는 매매계약만 실거래 신고가 의무화돼 있다. 전월세는 임차인이 확정일자를 신고한 일부 주택만 실거래 정보가 등록된다.
전월세 신고제가 도입되면 보증금 등 임대차 계약에 대한 내용을 30일 안에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국토부는 임대차 거래자 간 이해관계 등으로 확정일자 신고가 실제 거래의 4분의 1 수준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11월까지 신고가 접수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분양권 포함) 거래는 1만665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당국이 별도의 기준을 적용해 추출한 이상거래는 1694건으로 전체의 10%를 웃돌았다. 당국이 파악한 이상거래 중 1608건의 조사를 완료한 결과, 탈세가 의심되는 거래가 835건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익명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최고가 아파트 단지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면적 154㎡형은 지난 달 10일 52억5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거래가인 51억 원(지난해 8월) 대비 2억5000만 원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전용 182㎡형도 지난 달 45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북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도 속속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그린애비뉴7단지 전용면적 101.94㎡은 7일 최고가인 6억9000만 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가 보다 1억2000만 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서구 청라동 청라제일풍경채 전용면적 115.10㎡도 12일 직전 거래가보다 1억 원 가까이 오른 6억4800만 원에 거래됐다.
연수구 송도동...
김포 등지에서는 분양권 거래 한달 새 두 배가 늘고 신고가 경신 단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풍선효과는 실거주자보다는 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난이 일어날 것을 예상한 투자자가 전셋값이나 매매값 상승을 내다보고 차익을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재기하는 것으로 볼 수...
부동산 거래 신고법에 따라 실거래 후 60일 이내에만 거래 내용을 신고하면 되기 때문이다. 국토부 측은 “이번 통계에 12ㆍ16 대책의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 신고량은 17만3579건으로 지난해(16만8781건)보다 2.8% 늘었다. 전세가 10만7089건(61.7%), 월세가 6만6490건(38.3%) 신고됐다.
고가 아파트라고 모두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아니다.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는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서는 전용 76.79㎡의 호가가 12ㆍ16 대책 발표 이전인 20억5000만~21억 원에서 19억8000만~19억9000만 원으로 낮아졌다.
그나마 매물도 없는 상황이다. 강남구 대치동 A공인중개사는 “전세는 2억 원 정도...
이는 9~10월 사이 신고가를 갱신한 실거래가가 등록되면서 시세도 상향 조정됐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압구정동 신현대, 개포동 주공 7단지 등의 재건축 단지들이 2500만~7500만 원 올랐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등 신축 아파트도 1000만 원가량 올랐다.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각종 대책이 쏟아질 때마다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이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14일 기준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오르며 1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가도 0.05% 상승했다. 더 이상 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오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2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84㎡(이하 전용면적)는 28억8000만 원에 거래되며 종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용면적 기준 3.3㎡당 1억 원을 넘어선 가격으로 화제가 됐다.
인근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도 59㎡도 지난 7월 26일 21억7000만 원에 팔리며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들에선...
강남과 강북 지역 모두 신축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고 구축 단지들도 입지에 따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시장 조짐이 심상치 않다.
이같은 상황이 되면서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다급한 입장이 됐다. 정부가 지난해 연달아 역대급 부동산 규제책을 시행하고 올해도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엄포를 내놨음에도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는 것에 부담을 느낄...
입주한 지 5~10년 정도의 서울 신축 아파트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는 가운데 입주를 앞둔 분양권 역시 가격이 치솟고 거래 역시 증가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114건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에는 274건으로 늘었다.
서울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거론된 7월 이후 분양권(입주권 포함)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과천 원문동 래미안슈르 아파트(2008년 입주) 전용면적 59.97㎡(10층)는 지난달 15일 10억5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 달 전 거래가격보다 7000만 원 오른 것이다. 현재 이 주택형은 11억6000만 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2007년 입주)는 전용 84.94㎡(8층)도 지난 7월 말 12억5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는데 전월 거래가보다 5000만 원...
현재 주택시장에서는 주택 매매거래는 실거래 신고가 있는 반면 전·월세 시장은 이같은 신고 의무가 없어 그동안 전·월세 정보를 확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임대차 계약 정보를 투명하게 들여다 보고 동시에 임대인의 월세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문제점이 없어...
SNS를 통해 이용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니 불법이라고 신고가 들어왔다. 버스 업계의 형사 고소 움직임이 있었고, 국토부는 전세버스 회사에 압력을 넣었다. 그렇게 2011년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한 대표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혜택을 누리던 기존 고객들도 대신 싸워줬다. 그러자 지역구 의원들이 나섰고, 2011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