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효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4주 만에 다시 커져

입력 2021-04-16 13:43

(자료 제공=부동산114)
(자료 제공=부동산114)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3주 만에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시 확대됐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따른 기대감에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올랐다. 오름 폭도 전주 조사(0.05%)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지난주까지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관망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본격적으로 가격에 반영
이번 주 시장을 주도한 건 재건축 아파트다. 이번 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8% 상승했다. 2월 말(0.22%)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0.06%)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세 배 크다.

최근 서울 재건축 시장은 규제 완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서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층고 규제, 안전진단 완화 등을 통해 재건축ㆍ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재건축ㆍ재개발 활성화로 5년 안에 18만5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게 오 시장 구상이다.

이런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강남구 압구정동, 양천구 목동 등 서울 재건축 대어 단지에선 신고가 경신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확정 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매매가격에 반영되는 분위기"라며 "서울 도심에서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수적인 만큼 재건축 주도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도봉구(0.20%)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노원구(0.16%)와 양천구(0.16%), 용산구(0.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ㆍ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신도시 지역에선 0.02%, 다른 시ㆍ군에선 0.07% 상승했다. 시흥시(0.27%)와 안양시(평촌신도시 0.14%ㆍ그 외 지역 0.18%), 인천시(0.1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시흥시에선 3기 신도시 기대감이, 안양시에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교통 호재가 집값을 띄웠다.

입주 효과 끝난 전세 시장, 다시 들썩들썩
임대차 시장에서도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전셋값 상승률이 다시 높아졌다. 지난주 0.03%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번 주 0.04%로 높아졌다. 지난주 내림세였던 강북구와 광진구, 금천구, 노원구 전셋값은 이번 주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간 전세 물량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던 새 아파트 입주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서다. 서울에선 강동구(-0.03%)만 유일하게 지난주보다 전셋값이 떨어졌다.

경인 지역 전세 시장은 아직 안정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신도시 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2%로 지난주와 같았고, 그 외 지역에선 0.04%에서 0.02%로 떨어졌다. 경기ㆍ인천 지역에선 수원 광교신도시(-0.04%)와 광명시(-0.01%)에서 전셋값이 1주일 전보다 내려갔다.

윤 연구원은 "전세 시장은 전(前) 분기 대비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의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매매시장까지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면서 숨 고르기 국면을 끝내고 재차 오르는 분위기"라며 "전세 시장은 입주물량의 많고 적음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인 만큼 안정세 진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
  • 화나요-
  • 추가취재 원해요-

주요 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1,110,000
    • +0.12%
    • 이더리움
    • 4,763,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1,706,000
    • +1.55%
    • 리플
    • 1,866
    • -2.2%
    • 라이트코인
    • 460,900
    • +8.73%
    • 에이다
    • 2,183
    • +11.83%
    • 이오스
    • 12,500
    • -0.56%
    • 트론
    • 175.8
    • +0.8%
    • 스텔라루멘
    • 761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6,400
    • -1.11%
    • 체인링크
    • 62,300
    • +6.5%
    • 샌드박스
    • 651.3
    • +0.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