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지난 6월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해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지만, 8월 초까지 이어진 제재심의위는 ‘경징계’로 감경했다. 이에 입지가 위축된 최수현 금감원장은 징계 확정을 차일피일 미루다 내분 사태로 KB금융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것을 틈타 제재심 결정을 뒤엎고 다시 중징계를 내렸다.
잇따른 대형 금융 사고는 금융당국의 책임론으로 이어져...
또한 당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관료 출신,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한국금융연구원 출신인 탓에 ‘관피아(관료+마피아)’와 ‘연피아(금융연구원+마피아)’의 세력 다툼이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QE3) 공식 종료도 포함됐다. 연준은 자산매입 종료를 결정하면서 금리 수준은 상당기간 동안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그 결과 임영록 회장, 이건호 행장이 임기도 못 채우고 중도 하차한 데 이어 최수현 금감원장도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10월에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평가받던 모뉴엘 사기 대출이 터졌고, 11월에는 은행연합회장과 우리은행장 관치인사로 시끄럽다. 1년 내내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은 한해였다.
금융권 경영 실적도 형편없다. 저금리와 경기침체 속에서 금융권...
대표적으로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금융연구원 출신들이다. 앞서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 등도 각 분야에 진출해 조직을 이끌고 있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배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요 금융기관 수장에 민간 출신들이 속속 임명되는 사례로 이어졌다. 급기야 4대...
47%를 6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8월 금융위에 승인심사를 요청했다.
당초 10월쯤 승인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주전산기교체를 둘러싼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간 갈등으로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심사가 지연돼 왔다.
이건호 전 행장이 “경영이 정상화되면 직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구두로 약속한 만큼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해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 달라는 요구다.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당장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연말 임금단체협상과 연계해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윤 내정자가 조직 안정 때까지 은행장을 겸임키로 한 상황에서 이 같은 노조의...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의 징계 처리 이후 내분사태 한 축이었던 오갑수 국민은행 이사가 사퇴하고 김중웅 의장도 사의를 표명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조직을 정비하고 새롭게 항해를 준비하는 ‘윤종규호(號)’에 이들의 사퇴거부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당장 LIG손보 인수 승인이 가장 큰 걱정이다. 금융당국은 KB금융의 사외이사진 개편이 지배구조...
경제개혁연대는 전일 "KB금융의 이사회 회의록을 보게 해 달라고 법원에 열람·등사 신청을 냈다"며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 간의 갈등 과정에서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주 이사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사외이사들이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경제개혁연대는“KB금융의 이사회 회의록을 보게 해 달라고 법원에 열람·등사 신청을 냈다”며“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 간의 갈등 과정에서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주 이사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사외이사들이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히고 있다. 당국의 의중은...
경제개혁연대는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 간의 갈등 과정에서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주 이사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내달 21일 임시 주총의 신임 회장 선임을 앞두고 의사록을 검토해 전산기 교체 논란 및 신임 회장 선임 과정과 관련한 KB금융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파악할 것"이라고...
당시 연구진으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장원창 인하대 교수 등 4명이다.
이에 대해 정 부위원장은 "산출 근거표는 연구가 시작되기 전 예산을 짤때 작성된 것"이라며 "연구가 끝나고 난 뒤에는 기여도에 따라 연구용역비를 지급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이미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등은 일정 부문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은 것은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KB금융 이사회다. 그 동안 그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질문이 던져졌을 때마다 “차기 회장 선임이란 눈앞의 현안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지금은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회피했다.
KB금융...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으로 인해 껄끄러워진 금융당국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KB금융은 2008년 9월 금융지주 체제가 출범한 이후 1대 황영기 회장부터 2대 어윤대 회장, 3대 임영록 회장까지 3명의 회장 모두가 제재조치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금융당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LIG손보 인수와 관련해 금융위 승인을 앞두고...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으로 인해 껄끄러워진 금융당국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고 국내 ‘제살깎아 먹기’ 경쟁에서 벗어나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쓰는 것도 서둘러야 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재 KB는 금융사고와 내분사태로 인해 뒤쳐졌던 경쟁력을 회복하고 리딩뱅크로 거듭날 수 있는 기로에 서있다”라며 “새 회장의...
그러나 이건호 전 행장과 같은 연구원 출신인 탓에‘연피아’거부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일한 외부 인사인 하영구 행장은 은행장으로서만 14년간 재직할 정도로 전문성 부분에서는 단연 앞선다. 경험과 인맥, 글로벌 경영 감각이 최대 강점이다. 다만 유일한 외부 인사란 점과 씨티은행에서의 구조조정 경력이 노조의 반발을 살 수 있다.
회추위는 여론의...
16일 금감원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가 경징계에서 중징계로 높아지는 과정에서 딴 목소리를 낸 데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쏟아졌다.
의원들은 질문마다 뒤에 앉은 최 부원장을 불러 세워 제재심 결정 과정에서 최 원장의 의도와 다르게 경징계를 내린 점, 외압의혹 등에 대해 질책했다.
두 사람의 답변은...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KB금융 사태로 혼란을 빚은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임 전 회장은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중징계 방침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단독 결정이 아닌 외부로부터 영향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제가 판단할 입장이 아니다”...
이날 최 원장은 임영록 KB금융 전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게 ‘경징계(주의적 경고)’라는 제재심의 결론을 따르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됐다. 최 원장은 두 사람의 제재 수위를 ‘중징계(문책경고)’로 상향, 번복했다.
또 중징계로 사전통보 했음에도 제재심 위원장인 최종구 수석부원장이 ‘경징계’를 주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특히 이날 최수현 금감원장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게 ‘경징계(주의적 경고)’ 제재심의 결론을 따르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됐다. 최 원장은 두 사람의 제재 수위를 ‘중징계(문책경고)’로 상향 조정했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첫 질의에서 금감원장과 제재심의 엇박자가 증폭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상당히 오랜 기간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사외이사나 고객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역시 "감독당국이 제가 그 자리에 앉은 것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 판단을 존중하고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