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체제의 재벌그룹이 사실상 전무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오너경영의 장점보다 단점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2세 혹은 3세로 이어지는 경영권 승계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 재벌그룹 관계자는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수 대째 가업을 잇는 100여 년 역사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많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잣대와 국내 대기업에 대한...
오너 경영 체제가 이어져온 우리 재계의 현실에서도 2인자의 존재와 행보는 늘 화제다. 현대차 이정대 부회장의 사례에서 보듯 일단 2인자로 인식되면 가십거리를 넘어 경영체제의 변화로까지 다양한 해석이 쏟아진다. 오너를 대신한 인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특히 재벌그룹의 2인자는 오너의 최고 관심사와 현안에 대한 해법제시는 물론 오너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CEO급 중에서는 이철우 대표이사 사장 다음으로 백화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롯데백화점 등 롯데그룹 유통의 역사와 함께해온 인물이다.
신동빈 회장이 그룹에 합류하기 전인 1997년부터 롯데쇼핑 총괄 부사장에 올른 후에는 백화점 1위와 할인점, 슈퍼마켓 등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놓으며 재계에서 오너 2세로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고 2008년 롯데쇼핑 사장에 올랐다.
오너 2세들은 3개월새 2배가량의 평가차익을 남기게 된 셈이다.
게다가 배당기일에 맞춰 오너 일가들의 지분 확대 사례도 12월에 나타난다.
B그룹 오너는 지난 2010년 12월말에 보유 중인 비상장계열사 O사 지분 7%를 아들에게 양도했다. 지분 평가액은 25억8000만원이다. O사는 2011년 3월에 2010년 회계연도에 대해 주주들에게 28억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이는...
맨땅에서 대기업의 토양을 일궈낸 창업 1세와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키워온 2세와 달리 3세들은 소통과 혁신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역할이 요구된다.
◇오너 3세, 한걸음 더 앞으로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올해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설이 나돌았지만 승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룹 측에서도 1년 만의 부회장 승진은 다소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업주 2세 서경배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나 배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오너와 전문경영인 투톱체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2일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기획재경부문 부사장(CFO)을 그룹 대표이사 겸 부사장에 발령하는 등 총 35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S그룹이 오너 2세와 3세의 경영권 강화에 본격 나섰다.
그룹 공동 창업주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지난 8일 발표된 2012년 임원인사에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외아들 구본혁 ㈜LS 부장도 LS 니꼬동제련 이사로 승진하며 오너 일가 3세 중 첫 임원이 됐다.
구자은 LS전선...
이미 신동빈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 오너 2세 경영 체제가 자리가 잡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정 부회장의 경우, 부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가 5년이 지나 언제 회장직을 달게 될지가 관심이다.
이미 오너 3세대가 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두산에서는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 박진원 두산산업차량 대표, 박태원 두산건설 부사장 등...
한국화장품 오너 3세인 이용준 한국화장품 대표가 기울어가는 사세를 일으키는 계기로 삼겠다며 야심차게 시작한 화장품 브랜드숍 ‘더샘’의 상황은 더 초라하다. 2010년 80개, 2011년 130개 매장 오픈을 계획했지만 현재 83곳 여는 데 그쳤고 그나마 기존 매장도 매출부진으로 10여곳이 폐점한 상태다. 최근에는 사업부진에 견디다못한 일부 가맹점주들로부터...
앞서 2008년에는 하이트맥주 지분 9.81%를 가진 하이스코트 주식 전량을 사들였다. 국세청은 당시 편법증여라며 서영이앤티를 상대로 38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서영이앤티의 내부거래와 관련 하이트진로그룹은 “하이트맥주의 맥주통 수요 증가와 맞물려 매출도 늘어난 것일 뿐 오너 2세를 지원하려는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사상 최초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여성 사장에 오르기는 했지만, 오너 2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재계 1위인 삼성그룹도 여성사장이 탄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재계 중론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여성역할 확대론이 나오고, 여성대졸공채가 시행된 지 약 20년이 가까워오면서 삼성그룹 내 여성임원의 숫자가 늘어나고, 이는 다른 그룹들에게도...
‘명품 유치’ 경쟁은 오너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국내 굴지의 기업 ‘롯데’와 ‘삼성’의 타이틀을 걸고 양보할 수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면세점 사업을 둘러싸고 롯데가(家) 2세 신영자 호텔롯데 면세점사업부 및 롯데쇼핑 사장과 삼성가 3세 이부진 호텔신라 및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이 벌이는 ‘맏딸 전쟁’ 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오너 2세인 김정완 현 회장이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기업 쇄신을 위해 외부 인사 영입을 주도하면서 부터 지속적으로 불거져 나왔다.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은 2010년 3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매일유업은 김 회장 승진 두달전 최동욱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최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카네기 멜론대 MBA를 졸업한 후 1990년 글로벌 컨설팅...
국내 대표적인 식품기업 오너이자 한국무역협회장을 역임한 김재철(76·사진) 동원그룹 회장은 그룹 계열분리를 단행, 장남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차남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에게 금융사업과 유통산업을 일임했다.
김재철 회장은 현재 동원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식 130만2239주(24.23%)와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인...
- 현대건설 청사진 실현은 ‘정 부회장의 몫’
최근 주식시장에서 자동차株가 연일 상승세를 이끌면서 흐뭇한 미소를 띠고 있는 오너 2세가 있다. 주인공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41·사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재벌 2세 가운데 주식부자 1위이다. 조 단위의 주식보유액을 가진 정 부회장은 비슷한 또래인 정용진...
오너의 뜻이 전해지면서 계열사 CEO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신 회장이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절반은 국내에서, 절반은 해외에서 근무하라”고 글로벌 경영을 독려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 임원진들은 최근 중국 텐진에서 전략회의를 갖은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철우 사장을 비롯한 롯데백화점 임원들은...
2009년 한미약품의 임종윤 대표가 등기이사로 선임되는가 하면 신풍제약의 장원준 부사장을 비롯, 지난해 녹십자의 허은철 부사장과 올해 일동제약의 윤웅섭 부사장 등은 오너 2·3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올해에는 20대 대표이사도 나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동제약과 근화제약도 지난 18일 개최한 주주총회를 통해 오너 2세 체제로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현재 전국 몇 곳의 부지를 물색 중이며, 오너의 의지가 담긴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방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신동빈 회장, 신세계의 정용진 부회장, 현대백화점의 정지선 회장 등의 유통 2세들의 묘한 경쟁관계가 형성하면서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은 ‘황태자’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오너 2세 가운데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유일하게 100억원대의 현금배당 수익을 거두게 됐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현금배당 결정을 통해 34억6191만원의 배당수익을 올렸으며,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비스(보통주 1195만4460주)가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면서 83억6812만원의 배당을 받아 총 118억여원의 배당수익을 거뒀다.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