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도 배당도 ‘최대’

입력 2011-02-28 11:15 수정 2011-02-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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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현금배당 증가로 오너 부수입‘짭짤’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현금배당(우선주 포함)에서도 1조원이 넘는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서가 353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1위를 차지했다.

2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배당금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조4965억원)가 차지했으며, △포스코(7703억원) △SK텔레콤(6695억원) △신한지주(5862억원) △KT(586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서가 353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가장 많았으며 △파라다이스(194억원) △GS홈쇼핑(189억원) △진로발효(128억원) △실리콘웍스(98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주당 배당금 현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쉘석유 △SK텔레콤 △농심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GS홈쇼핑 △피제이전자 △에이스팀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처럼 현금배당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남에 따라 주요기업 오너 일가들도 짭짤한 부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현대중공업 최대주주)는 574억7000만원의 현금배당을 받아 오너 일가 중 가장 많은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보통주 498만54564주, 우선주 1만2398주)와 삼성물산(보통주 220만6110주)보유 지분을 통해 260억9298만원의 현금배당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중간배당(보통주, 우선주 각각 5000원)까지 합할 경우 지난해 배당수익은 51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배당금액을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고배당(보통주 7500원, 우선주 7550원)에 힘입어 385억9000만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가 현금배당금액을 낮추면서(보통주 5000원, 우선주 5050원) 배당수익이 지난해보다 약 125여억원 감소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 현금배당을 통해 170억9378만원의 배당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계열사들로부터 228억여원의 현금배당을 받아 398억여원의 현금배당을 받아 지난해(328억9000만원)보다 70억원 가량이 늘어났다.

오너 2세 가운데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유일하게 100억원대의 현금배당 수익을 거두게 됐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현금배당 결정을 통해 34억6191만원의 배당수익을 올렸으며,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비스(보통주 1195만4460주)가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면서 83억6812만원의 배당을 받아 총 118억여원의 배당수익을 거뒀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삼성전자 보유지분(84만403주)을 통해 84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아울러 현금배당의 증가로 외국인들도 짭짤한 배당수익을 올리게 됐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조179억원, 327억원 등 4조506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4일 현재 유가증권시장(305개 기업)의 현금배당총액은 10조75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1540억원)에 비해 17.52%가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239개)에서도 같은 기간 현금배당총액은 3621억원에서 4196억원으로 15.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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