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로도 대구 지하철 참사,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가 이어졌다.
희미해지는 국민적 관심, 유족 아픔은 ‘진행형’
어느덧 21년이 지났다. 날벼락처럼 가족을 잃은 이들은 그날의 기억을 어떻게 품고 있을까. 몇몇 유족과 접촉했지만 이들은 사고와 관련한 인터뷰를 원치 않았다. 하나같이 돌아온 대답은 “그날 일을 떠올리고...
그는 지난 20년간 발생한 대형사고를 분석한 결과(국민안전처 2015 업무보고) 유사한 문제점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며 삼풍백화점 붕괴(1995), 대구 지하철 화재(2003), 구미 불산누출(2012), 세월호 침몰(2014)을 통해 기업이 새겨야 할 교훈을 전했다. 그는 “엄격하게 제한돼야 할 조건의 완화, 형식적 관리와 점검, 관리시스템 미비 등이 쌓여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현대판 음서제가 세월호사건과 무엇이 다른가. 관행이 되어버린 탐욕과 무책임이 장차 한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가슴에서 희망을 침몰시키고 있다. 청년들에게 지금 나라가 해주고 있는 것이 너무 없다. 그런데 거기에 또 하나의 멍을 안겨준 셈이다. 나라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당장 보이지 않는다면 마땅히 방도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해줄 수 있는 것이...
대금지급 시점은 잔존유 제거 및 유실방지 작업 후,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에 접안 후,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 후로 정했다.
잠수부 부상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주무관청의 '중대한 과실'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상하이샐비지 측이 모든 손해를 배상하기로 했다.
세월호 인양방식은 선체에 구멍을 뚫지 않고 상하이샐비지 측이 제안한대로 부력재와 철재빔을...
SBS 특집드라마 ‘에이스’(극본 김루리, 연출 김진근)의 조승연이 캐릭터에 몰두하다가 세월호 침몰사건을 떠올린 사연을 공개했다.
드라마 ‘에이스’는 법이 닿지 않는 무정한 사회에 법이 아닌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변호사 이야기로, 2013년 SBS 극본공모전에서 무려 1015편에 이르는 공모작 중 우수상을 수상한 김루리 작가의 작품이다. 연출은 지난해...
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세울 땐 잘하면 그 정도 될 것이라 계산한 건데, 박근혜 정부 들어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 2015년 메르스 등 매년 경제를 침체시키는 사건들이 발생했고 세계경제 침체가 이어졌다. 또 야당이 경제활성화법을 제 때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
세수 증대 방법은 여야가 다르다. 우리는 소위 ‘박근혜식 증세’로, 걷을 수 있는 세금은 다 걷어보자는...
사건 사고도 유난히 잦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이라는 비극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채 아물기 전에 최근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 국민을 공포와 괴담의 한가운데로 몰아넣고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많은 이가 힘들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미국 록밴드 밴드 R.E.M이 부른 ‘Everybody hurts’라는 노래가 마음 한쪽 편을 자극하기도 한다.
누군가를...
2007년 '태안 자원봉사 기금을 모읍시다'를 비롯 2008년 '뉴욕타임즈 독도 광고 모금', 2010년 '아이티 7도 강진 피해돕기 모금', 2012년 '상처 받은 동물들을 지켜주고 싶어요', 2014년 '해고노동자를 위한 노란봉투 캠페인', '세월호 침몰 참사, 마음을 모아주세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건들마다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 줄을 이었다.
연도별 모금액도...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가토 다쓰야(49)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사건에서 재판부가 SK텔레콤에 통화내역 조회 요청을 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동근 부장판사)는 1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토 전 지국장 재판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가토...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침체일로였던 개인신용카드 소비가 1년만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4월16일부터 5월15일까지 한 달 동안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8.47% 늘어났다.
신한·삼성·현대·하나·우리·BC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 작년 해당기간 사용액은 약...
작년 세월호 침몰이라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하였다. 사고 후 1년이 지났는데도 각종 시비로 진상 조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 사고 수습과 사후처리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장기간 국정이 마비되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법률 등의 심의도 국회에서 지연되었다.
이 밖에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용산 재개발 사건,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 갈등이 심화된...
29일 광주고법에 따르면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를 28일 마치면서 이 법원에 남은 세월호 관련 사건은 모두 6건(피고인 38명)이다.
구체적으로는 ▲ 선사인 청해진해운, 화물 하역업체 우련통운, 한국해운조합 관계자 등 침몰 원인과 관련해 기소된 11명 ▲ 구명장비 점검업체인 한국 해양안전설비 전·현 임직원 4명 ▲ 선박검사를 맡은 한국선급 검사원 ▲ 진도...
맨유는 "1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전하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476명의 승객을 태웠고, 공식적으로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여전히 실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은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 한다"고...
이 글에선 "1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이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476명의 승객을 태웠고, 공식적으로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여전히 실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은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과 마음을...
또 피해자들의 삶을 정상화시키고 국가가 책임지고 실종자 모두를 수습하는 모습으로 가족들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며 침몰의 원인을 규명해 대형 재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체의 온전한 인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세월호 선체 인양 계획을 즉시 확정 발표하고, 인양 작업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실종자 유실과 증거 훼손을...
이후 1년 여 세월이 흘렀으나 양 신문사의 대비된 시각은 한발자국도 흐트러지지 않았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그날의 조선일보 사설엔 “1993년 10월의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과 비교해볼 때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사고였다”는 회상과 더불어 “세월호의 운항부터 구조(救助) 과정에 이르기까지 뭔가 말도 안 되는 실수와 과실들이 겹쳤을 것”이란 추론이 등장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가 1조8000억원에 달했다”며“세월호사건으로 요식업 등 서민형 자영업자에게 경제적 고통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레저업 부문의 신용카드 승인액은 세월호 참사 직후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요식업도 참사 이전 12.7%의 증가세를 보이다가 참사 이후 7.3%로 하락했다....
세월호사건 이후 언론은 ‘전원 구조’라는 사고 당일의 어이없는 오보와 그 이후의 추정 보도·과열 경쟁, 선정적 기사로 인해 ‘기레기’라는 오명을 새로 얻게 됐다. 언론답지 않은 언론, 기자 같지 않은 기자들에 의해 언론은 신뢰 상실을 자초하면서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정부기구나 다름없는 조직이 언론의 행적을 조사하고 그 죄를 따지는 것은 옳지...
정씨는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하루 뒤인 지난해 4월17~20일까지 "산소가 희박해진 배안에서 집단 성관계 및 자위행위가 있었을 것", "아리따운 여고생들이 집단 떼죽음당하다니, X린다" 등의 비하적 게시글을 올려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한 혐의다.
1심은 정씨에 대해 "죄의식 없는 무분별한 허위글을 올려 세월호 희생자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정윤회 씨가 지난해 4월 16일에 같이 있었던 게 맞느냐고 물었을 때 대답을 바로 했느냐"는 질문에 이씨는 "그렇다"고 답변했고, 재판부가 "그날이 세월호 침몰일인 것은 어떻게 알았느냐"고 재차 묻자 이씨는 "국가적으로 큰 사건이라 알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재판부는 "(정윤회 씨 방문 기록이 적힌)메모는 직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