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세월호의 불법 증축, 부실 고박, 엉터리 구명벌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선장을 비롯한 일부 승무원들이 승객을 구조하지 않은 채 가장 먼저 탈출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 15명이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어린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군.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해경이 기관 해체와 상관없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범전부사고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2명을 대기시켜 3층 식당 주방, 4층 선수 격실, 중앙 좌측 통로,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확인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초기대응이 부실한 것도 세월호와 마찬가지였다. 수도 다카에서 급파된 구조선은 여객선이 침몰한 지 세 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이 침몰로 이어졌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침몰사고 당시 배 위에서 뛰어내려 강둑으로 헤엄쳐 목숨을 건진 한 승객은 “폭풍우가 거세지자 승객들이 강둑에 잠시 배를 세워둘 것을 요구했다”며...
부실한 초기 대응은 물론 끊임없이 쏟아지는 관련 비리 등 이번 사고는 시간이 흐를 수록 사상 최악의 인재(人災)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침몰한 세월호에는 수학여행길에 오른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24명, 승무원 33명, 일반 승객 104명 등 모두 476명이 타고 있었다.
배는 전일 6시 30분 제주를 향해 인천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안개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승객들을 놔둔 채 먼저 탈출한 선장·승무원들이 ‘사실상 살인행위’를 했다면서 이 같은 행위를 한 사람들에 수백 년의 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형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백 명을 버리고 도망친 선장과 승무원의 무책임한 행동은 사실상 살인행위”라면서...
주요 내용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사과, ‘관피아’(관료+마피아) 철폐를 비롯한 공무원 사회의 대대적인 개혁 방안, 해양경찰의 해체 및 국가안전처(가칭) 신설을 통한 국가재난방재시스템의 재정립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해경을 해체키로 한 것은 이번 담화에서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무능한 공무원 집단은 언제든 하루아침에 퇴출시킬 수...
심각한 상황을 감지한 서해지방청 상황실은 처음으로 123정에 “안전장구를 갖추고 올라가 승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시키기 바란다”며 선내 진입을 지시했다.
그러나 123정은 세월호 좌현이 완전히 침수돼 좌현 쪽에서 더 구조하기 어렵다고 보고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오전...
어린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군.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16일 인천시 서구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 구조를 위해 배를 지키다 숨진 양 사무장에 대해 의사자 선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사무장은 지난달 16일 오전 세월호가 거의 90도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세월호 고위 승무원 가운데 유일하게 탈출하지 않고 승객 구조에 나섰다. 당시 부인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수협 통장에 돈이 좀 있으니 큰 아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버린 채 가장 먼저 탈출한 4명에 대해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합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선장을 포함한 이들 4명은 마땅히 해야 할 조치를 하지 않아 수많은 승객들을 사망하게 한 것으로 보고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추가하기로 결론 내렸다.
진도관제센터와의 연락으로...
수사본부는 15일 승객 구조를 외면하고 탈출한 세월호 선장 등 선원 15명을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선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승무원들이 살인 혐의로 기소되면서 총체적인 부실 대응으로 공분을 사고있는 해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본부는 우선 이번 사고의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승무원과 선사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JTBC는 전날 밤 '세월호 침몰 직후 출동한 해경 헬기 일부 대원이 배 안에 갇힌 승객들을 보고서도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아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항공대원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허위 사실로 구조대원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양경찰청도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청한...
의무가 있는 선원들이 쉽게 승객들을 구할 수 있었는데도 예상되는 결과를 짐작하고도 탈출해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봐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설명했다.
이들은 선박 관리와 운항을 소홀히 해 세월호가 침몰하게 하고 사고 후에도 승객 등에게는 “배에서 대기라하고”고 지시한 뒤 탈출해 28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학여행길에 오른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승무원 33명, 일반 승객 104명 등 476명(잠정)이 타고 있었다.
세월호는 전날 오후 6시 30분 제주를 향해 인천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안개 때문에 2시간 30분가량 늦게 출항했다.
당일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려던 모든 여객선이 결항했지만 세월호만 불길한 전조를 무시했다.
16일 오전 9시 30분...
◇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까지"…분노·허탈
세월호 사고 당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300여명의 승객들을 저버린 선장과 선원들의 파렴치한 행태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사고 직후 객실에 전달된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의 피켓으로 옮겨져 위기 대응력에 한계를 드러낸 정부와 사회 시스템에 대한...
지난 2일 오후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직접 비상문을 열고 선로에 뛰어내렸다. 대형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을 보고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의식이 이미 팽배해진 것이다.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은 진도실내체육관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희생자 유족들의 심리 상태는 이미...
세월호는 화물을 과적했고 배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아랫부분에 일정량의 물을 채우는 평형수를 줄이고 출항했으며 사고 지점에서 과격하게 방향을 틀다가 급속히 침몰했다. 또한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승객을 구조하지 않은 채 자신들만 탈출한 어처구니없는 사실과 정황이 속속 밝혀졌다. 침몰 및 사고 대응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불법 증축, 부실...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승무원들이 모두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68)씨와 항해사, 기관사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을 모두 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사고 당시 승객들과 동료 승무원들을 구하지 않고 탈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구조 요청을 한 뒤...
이어 “조사는 사람의 실수와 기계 고장에 집중하고 있으나 관계자들은 승객들이 아직 승선해 있던 세월호를 버리고 대부분이 살아남은 선원들의 행동에 분노를 표했다”면서 “선박이 침몰하는 동안 선원들은 아이들에게 객실에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NBC는 “침몰한 배는 최대 화물 적재량의 3배 이상을 싣고 항구를 떠났다. 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