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롯데 외에 상당수 재벌그룹은 투명한 경영을 강조하며 자발적으로 기존의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있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결코 롯데와 다르다고 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삼성그룹의 경우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지배구조 불투명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다시 부각되기도 했다.
과거 외국계 헤지펀드가 국내 대기업을 공격할 때마다...
공정위와 금감원이 롯데 측에 자료 요구를 한 사항도 롯데가 벌금을 감수한다면 거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일단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기존의 순환출자도 해소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 “법 개정 검토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도 “기존 순환출자까지 건드리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대신 순환출자 현황 공시 및 순환출자 변동내역 공개를 통해 순환출자를 기업 스스로 해소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광윤사, 롯데홀딩스, L투자회사 등 롯데의 해외계열사가 소유한 국내계열사 지분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던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 김용태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거래법을 개정할 필요성이...
출자비율, 출자단계와 관계없이 계열사 출자라는 이유로 기존 순환출자까지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고 기존 순환출자 해소 의무화시 해소 부담에 따른 투자위축과 경영권 방어 어려움 등의 부작용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앞서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기업 집단의 해외계열사에 대한 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방안과 순환출자 규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기업 집단으로 지정한 51개 그룹 중 순환출자고리가 있는 12개 그룹, 39개 순환출자고리의 해소 비용을 추산한 결과 총 38조45억원에 달했다. 이중 롯데그룹은 주요 고리 10개를 끊는 비용만 3조8663억원으로 추산됐다. 남아있는 416개개를 끊으려면 천문학적인 해소 비용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주들의 이익을...
회의에서는 416개에 달하는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선 방안과 재벌 총수의 지분율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계는 당정의 이같은 움직임에 ‘성급한 일반화’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롯데 사태로 인한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는 가운데, 자칫 기업활동마저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투자가 시급한 현 경제상황에서 애꿎은...
새누리당에서도 당정 간 논의 결과를 토대로 순환출자 제한 관련 법 개정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정책위 관계자는 “롯데 사태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며 “정부와 상의한 뒤 당 정책위, 또는 국회 정무위 차원에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법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최근의 롯데그룹 사태에 대해 공정위는 상호출자 규제 법시행전 9만 8000여개이던 롯데그룹의 상호출자를 416개로 줄이는 등 상호출자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해외법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법안을 통해 해외법인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
당정 역시 6일 회의를 열어 대기업 지배구조 관련 개선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선 416개에 달하는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공정거래법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재벌 총수 일가가 소수 지분으로 기업을 지배하는 데 대한 견제 장치가 필요한지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기업지배구조 개편, 구조조정, 지주회사 전환 등을 위해 기존 순환출자가 많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416개로 순환출자 고리가 가장 많았으며 삼성(10개), 한솔(9개), 영풍(7개), 현대자동차(6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총수가 있는 집단의 출자구조가 여전히 복잡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의 평균 출자단계는 4.1단계, 계열회사 수는 35.3개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나선다. 당시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사업을, 그 외 사업은 지주회사가 지분을 가져가도록 하면서 순환출자 고리가 끊겼다. 당시 파라다이스는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카지노사업부 전체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파라다이스는 마지막 한 곳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롯데’를 통합하는 작업만이 남았다. ‘카지노...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를 정점으로 지주사 전환 등을 통해 복잡하게 연결된 그룹내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위한 지분정리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합 승계보다 시간 벌어주기” = 재계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과 신동빈 회장의 호텔롯데 등기임원 선임을 놓고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에게 통합 승계되는 것이 아니냐는...
한국밸류10년펀드는 최근 삼성전자를 전량 매도한 대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롯데쇼핑, 은행주, 한국가스공사 등을 매입했다.
이 부사장은 “향후 2~3년 이후 지배구조 리스크가 없어지면 한국증시 저평가 현상도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순환출자를 없애기 위해선 지주사 체제로 가는 것이 정답이며, 오너가 일체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전문 경영인...
그러나 여전히 로지스틱스→한솔홀딩스→라이팅→EME→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일부 자회사 경우 지분 확보 요건도 갖춰야 하는 등 완전한 지배구조 재편을 위한 과제가 남아있다.
국내에서 가장 빨리 지주회사 체계를 갖췄던 LG는 상장 계열사 중 유일하게 지배를 받지 않던 LG상사를 통해 범한판토스를 인수하면서 지배구조 변화를 노렸다....
중간 지주사격인 롯데알미늄과 롯데제과 등을 통해 이뤄진 국내 계열사간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한 지주사전환 작업이 더욱 더뎌질 뿐만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직함 변화 과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06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동시에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직에...
형제는 롯데그룹 순환출자 고리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롯데제과 지분 매입 경쟁뿐만 아니라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등의 주식도 경쟁적으로 쓸어담았다.
동생인 신 회장은 2013년 5월 롯데케미칼 주식 6만2200주를 매입하며 보유 지분을 0.3% 늘렸다. 이후 6월 롯데제과 6500주, 롯데칠성 7580주를 잇따라 매입했고, 그해 9월 롯데손해보험 주식 100만주(1.49%)를 사들였다....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는 작년과 비교해 무려 9만4616개나 줄었다. 이밖에 삼성(-2541개), 동부(-6개) 등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다.
한편 순환출자란 3개 이상의 계열사가 서로 출자하는 것을 말한다. 재벌그룹 총수가 적은 지분만 가지고도 계열사 전체에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돼 사회적인 비판이 일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신규 순환출자...
또한 이번 기업 분할을 통해 한라그룹은 그동안 ‘만도→한라마이스터→(주)한라→만도’로 이어지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한라홀딩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본격 전환하게 됐다.
한라그룹은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만도의 자동차부품 제조에 대한 독자적인 경영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롯데그룹주가 순환출자 해소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분석에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일대비 5.01%(9만9000원) 오른 20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칠성은 3.48%(6만4000원) 상승한 190만4000원, 롯데푸드도 1.64%(1만2000원) 오른 74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롯데역사, 롯데닷컴 등이 롯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