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카지노 사업 ‘최정상 입지 굳히기’ 시동

입력 2015-05-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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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양수로 총 4개 사업장 통합 운영…2016년 제주롯데 마지막 통합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이 카지노 사업 통합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국내 최대 외국인 카지노 사업자로 ‘입지 굳히기’에 속도가 붙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 11일 파라다이스글로벌이 소유하는 ‘파라다이스 부산 카지노사업부’를 1202억400만원에 양수키로 결정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카지노 사업부문 통합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으로 파라다이스는 그룹 내 5개 카지노 사업부 중 4곳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

파라다이스는 기존 서울의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2012년 파라다이스제주를 흡수합병하면서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그랜드’를 통합하게 됐다. 이어 지난 2013년 파라다이스가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세미가 인천 카지노 라이선스를 파라다이스글로벌로부터 인수한다. ‘파라다이스 인천 카지노’를 인수한 파라다이스세가세미 실적이 연결재무제표로 파라다이스에 반영되면서 통합효과가 일어나게 됐다. 이번에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이 네 번째로 통합 작업 수순을 밟게 됐다.

카지노 사업부 통합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지난 2010년 파라다이스글로벌을 중심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이 계기가 됐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소 위반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나선다. 당시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사업을, 그 외 사업은 지주회사가 지분을 가져가도록 하면서 순환출자 고리가 끊겼다. 당시 파라다이스는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카지노사업부 전체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파라다이스는 마지막 한 곳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롯데’를 통합하는 작업만이 남았다. ‘카지노 제주롯데’는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인 중문단지 내 롯데호텔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계열사 두성이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6년 말 이내로 ‘카지노 제주롯데’도 통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작업이 발표되자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지난 12일 전일 대비 14.96%(3950원)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했던 작업이라 이렇게 주가가 오를 줄 몰랐다”며 “이번 통합 작업을 통해 마케팅 요소에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며, 경비 절감의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어나는 외국인 접객에 대비해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통합된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통합 작업이 끝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최대 외국인 카지노 사업자로 경쟁사 GKL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2017년 인천 영종도에서 오픈할 예정인 글로벌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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