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채권 보유ㆍ운용 종사자 100명 중 83%가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전 응답자 비율 66%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금투협 측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며 미국 연방준비제도...
한국은행은 4월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 후임위원으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장용성 서울대 교수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전 조달청장)을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1966년생인 장용성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거시ㆍ금융 전문가다.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안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의 관건은 소수의견 여부라고 판단한다”며 “여전히 근원 물가의 하락폭은 제한된다는 점에서 금통위원들이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는지가 관건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1명의 소수의견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연구원은 “최근...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부동산 관련 업종 대출의 연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의 급격한 조정이 가세하는 경우 신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 결정은 외부요인보다 국내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선임됐다.
KDB생명은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승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31일 온라인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다.
임 신임 대표는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KDB생명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서는 최대 기록이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지난 2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6명 금통위원 가운데 5명은 "3.75% 기준금리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0여 일 남은 가운데, 금통위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각종 변수 속에서 물가와 금융안정, 미국과의 금리차 등 뭐 하나 놓쳐서 되는 게 없는 탓이다. 국내외 다양한 변수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향방도 바뀔 것으로...
박기영 금통위원은 16일 삼성본관 1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효과와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연한 뒤 최근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사태로 인한 다음 금통위 영향에 관한 질문에 "금통위를 앞두고선 항상 고차 방정식을 풀고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 일주일을 보면 지금까지는 한 5차...
이날 한은이 공개한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단기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 사정 악화는 진정됐으나,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대출이 줄어들면서 유동성 지표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과 비우량 기업에 대한 신용 경계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도...
14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단기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 사정 악화는 진정됐으나,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대출이 줄어들면서 M2 등 유동성 지표의 위축이 지속하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과 비우량 기업에 대한 신용 경계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KDB생명보험이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내정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임 전 위원을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KDB생명 차기 대표이사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 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이 총재는 7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에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8%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한은 금통위에서는 4.8%나 4.9%를 예상했는데, 지금까지 금통위원들이 생각했던 물가 하락 경로에 부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그동안 물가가 계속 올라갔지만, 최근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예상으로는...
아울러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5명도 당분간 기준금리 3.75%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와 관련해 “환율이 물가 경로에 주는 영향은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라면서도 “1300원이나 1400원 등 특정 수준에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환율 급등으로 외환위기...
아울러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5명도 당분간 기준금리 3.75%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상당...
"물가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
한국은행 금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경기둔화 등에 23일 금통위서 동결 전망미국 금리 더 올라가면… 한은 셈법도 복잡
한국은행이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과 수정경제전망을...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결이냐 인상이냐’를 놓고 금통위원들의 고민도 더 깊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글로벌을 강타하고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도 기준금리 예측에선 발을 뺐다.
13일 본지가 챗GPT에 이번 달 한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묻자 “제가 특정한 기준금리에 대한 예측을 하지...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7일 "글로벌 공급망 위기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에 여전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질서가 온라인과 환경 친화로 빠르게 방향을 선회하면서 글로벌 통상 환경과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 위원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지난 1월 금통위 회의에서도 금통위원들의 견해는 거의 3대 3 수준으로 갈렸다. 한 위원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긴축적 정책 기조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의원은 “금융 여건이 충분히 긴축적 영역에 진입한 데다, 올해 들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