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환율에 따른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지난 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견인돼 큰 폭 상승했는데, 추가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4차례 금통위서 모두 0.25%포인트씩 올릴 가능성도잠재성장률은 웃돌 듯…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낮아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을 예상하지만, 민간 소비가 회복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게 한은의 분석이다. 결국...
금통위원 만장일치였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가까이 치솟으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4.8% 뛰었다.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이창용 총재는 “현재 상황을 보면 성장보다 물가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크게 예상되는 만큼, 금리인상을 통해 이를 선제적으로...
금통위원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한 걸로 기억합니다.
2월에 비해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1% 이상 높아졌습니다. 시장이 당연히 예측하는 기준금리가 2.25%에서 2.50%로 올라갔다고 말씀하셨는데, 올라간 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오기 전에 시자 상황을 좀 봤는데 금리를 올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국채금리라든지 주가라든지 반응이 큰 변화가 없는...
우선 금통위원들은 중립금리 수준으로 수렴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우선 통계적으로 중립금리 수준이 얼마나 돼야하는지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표하고 명시하는 것이 투명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이 언급하면 금리 움직임에 대한 단정적 지표가 될 가능성도...
한국은행 금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26일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한 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은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4일 발표한 ‘2022년 6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13~18일 채권 보유ㆍ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기대인플레이션 오르면 다시 물가 상승 악순환
이창용 총재를 비롯해 한은 수뇌부들과 금통위원들은 연일 기대인플레션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향후 통화 정책 운용에 대해 “한은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시그널을 미리 주지 않으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가 더 문제가 될 수...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앞으론 금리 결정에서 환율 문제를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금통위원은 지난 4월 회의에서 “그동안 금리 경로에 대한 논의 시 국내 요인을 주로 반영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대외여건의 변화와 그에 따른 외환부문의 압력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반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것은 사실이나 미국과의 금리 차만을 염두에 두는 것보다는 성장, 물가 등을 보고 그에 맞춰서 대응하는 것이 낫다"라고도 설명했다.
오는 26일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금리 문제는 금통위원들과 상의 전이기 때문에 지금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임 위원은 “이처럼 통화정책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아 떠나는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존경하는 총재님과 금통위원님들, 그리고 여러 임직원 여러분께서 최적의 정책을 마련해 나가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금융시장 내 통화정책 수요자와의 소통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부위원장에 김소영 교수 거론 김주현 회장, 행시 25회로 고승범 위원장보다 기수 높아…선배가 후임자로 온 첫 사례 김소영 교수, 이창용·정찬우 전 부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 민간 출신 사례 산업은행 회장 및 한은 금통위원 후속 인사도 관심사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권 수장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한은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현재의 고용상황은 양적으로는 양호한 흐름”이라면서도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큰 폭으로 증가한 상용직 취업자 수의 상당 부분이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자영업에서 전환된 일자리일 수 있다. 과연 고용이 질적으로 나아지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관련 부서는 “위원이...
미 연준,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우리나라 기준금리 2% 중반까지 오를 가능성금통위원들, 환율 상승 우려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고 몇 차례의 추가 빅스텝(0.5%p 인상)까지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미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4월 등 네 차례...
금통위원들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물가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 금리 인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한 위원은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당분간...
이날 한은이 발표한 4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금통위원들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물가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의 강한 긴축에 환율 상승까지
3~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우리나라 기준금리 결정의 변수다.
미국이...
매파 금통위원 빠진다… 기준금리 결정 변수되나
금통위 구성원 변화도 변수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임지원 금통위원의 임기는 다음 달 12일 만료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10일)과 맞물리며 당분간 금통위원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통위원은 기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이에 따라 5월 금통위에는 금리 인상에 한 표를...
이 후보자는 자신이 참여하지 않은 금통위가 사전 조율을 했는지에 대해 “4월 1일 출근한 이후 금통위원들과 한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견례 차원이었다.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으며, 통화정책 방향에 관해 이야기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금리를 올리는 것이...
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금통위 의장인 총재 공석 속에서 열린 가운데,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 직무대행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기준금리 인상 결정도 금통위원 6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단기 채권 금리가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단기물을 포함해 국채금리가 전구간 하락 전환한 것은 주 금통위 의장...
‘비둘기파’ 주 의원을 포함한 6명의 금통위원 전원이 금리인상 의견을 냈다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뜻이다.
주 대행은 “올 초까지는 올 상반기 기준금리가 1.00~1.25% 정도 되는 게 적절하지 않나 싶었지만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물가 상승 압력이 가속화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도 3%까지 올라갔다”며 “앞으로 근원 인플레이션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