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김황식 국무총리, 임태희 대통령 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가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백용호 정책실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황식 국무총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유승민 최고위원.
◇與 FTA 올인 모드 = 한나라당은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8월국회 처리 법안을 정리한다. 청와대와 정부는 한미 FTA, 국방개혁 5개법안,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관련법 등 22개 법안을 선정해 당에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가 18대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임시국회인만큼 당에 법안 통과를 강력 요구할 것으로...
그러면서 21일 홍 대표 주도로 당사에서 열릴 매머드급 고위 당정청 회의에 대해 “아무리 좋은 행사를 열어도 성과가 없으면 이벤트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곧 나오게 돼있다”며 “홍 대표가 출범한 후 당이 시끄러웠는데 너무 성급하게 추진한다는 우려도 낳지 않겠느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의 비판이 이어지는 동안 홍 대표는 간간이 쓴웃음을 지으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서민정책 등을 조율한다.
당정청은 홍준표 당 대표와 김황식 국무총리, 임태희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이날 회의에서 서민정책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등 8월 국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홍 대표는 △대부이자율 상한선 30%로 인하...
김 원내대표는 한-EU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정부 측에 이번 주 내로 딱 손에 잡힐 수 있는 안을 만들어 오라고 했다”며 “이번 주 내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이를 확정한 뒤 민주당 측과 협의해 28, 29일 양일 간 상임위와 본회의 처리를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개혁안에 대해서는 “선거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재원 지원 방안은 현재 행안부 등이 지자체와 협의 중으로 △지방채 발행후 원금·이자 보전 △예비비 지원 △추가경정예산 편성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9인 회동을 열고 취득세 인하에 따른 세수부족분 지원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당정청 정책 고위관계자들은 지난주 말 고위당정청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당정청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으로 가닥을 잡은 데에는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급여 생활자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한나라당이 이를 적극적으로 요구해 왔다. 때문에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의 여론 악화를 우려한 것으로...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폐지할 경우 근로자의 세금 부담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다”며 “당정청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연장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자칫 중산층과 서민가정의 세 부담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는 현 시점에서 옳지 않다고...
특히 이 대통령이 “당정청은 역사와 국민 앞에 공동운명체로서 무한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당청은 한 몸으로, 정권 재창출이 제일 중요한 문제이므로 항상 염두에 두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점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이 대통령이 당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씻어내는 동시에 ‘집안단속’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의 길을 가야 한다는...
원희룡 사무총장과 최고위원들이, 정부에서는 김 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고위급 당정청 회의는 지난 6월23일 세종시 문제 등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회의 이후 100여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