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동안 잠잠하던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마저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전셋값이 오르면 갭투자가 늘고, 이는 다시 집값을 밀어올리는 악순환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도 불안 요인
입주 물량 감소도 불안 요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7만3649가구로 올해(36만2815가구) 대비 25...
문제는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 방식)를 통한 매매가 상대적으로 쉬워진다는 점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탄현2단지삼익' 전용면적 59㎡형은 지난 8일 2억1500만 원(17층)에 전세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5일 2억500 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1000만 원 더 비싸 자기 자본금을 한 푼도...
건산연은 내년 전국 주택 전셋값이 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전셋값 전망치(4.4%)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같은 전세시장 불안은 2022년까지도 진정되기 어렵다고 봤다.
여 연구원은 "전셋값 상승세가 매매시장을 떠받치거나 자극하는 지금의 현상이 더 심화할 수 있고 , 이에 갭투자가 고개를 들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전세 품귀에 전셋값이 급등하자 이에 지친 수요자들이 매매 수요로 돌아서고, 여기에 갭투자까지 가세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거세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전국 집값은 정부 고강도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6.15% 올랐다. 경기도가 11.1%, 서울은 2.72% 상승했다. 대전의 누적 상승률은 16.01%, 세종은...
그 외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10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후 방역지침(자가격리)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된다. 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아파트 ‘갭투자’ 의혹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40억 원이 넘는 재산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따르면 이 지역은 외지인의 부동산 매수가 늘고 있고, 고가 신축단지 투자 및 구축단지에서 갭투자가 일어나고 있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기존 조정대상지역 중 일부 지역은 규제를 해제했다. 규제 해제 지역은 △인천중구(을왕‧남북‧덕교‧무의동) △양주시(백석읍, 남‧광적‧은현면) △안성시(미양‧대덕‧양성...
외지인 매수비중 증가, 고가 신축단지 투자 및 구축단지 갭투자 증가 등 전반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성산‧의창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성산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조정대상지역 정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의창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동시 지정해 시장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어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발표 영향(28.21%)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23.08%) △기존주택 매매전환으로 전세수요 감소(15.38%) 등을 전세가격 하락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 10명 중 3명가량은 ‘대출, 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26.75%)’를 2021년 상반기 주요 변수로 선택했다.
다음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실제 서울 노원ㆍ강서ㆍ성북구 등 3억 원 미만으로 갭투자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집값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전용면적 66㎡형은 지난 10월 4억8900만 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달 3억5000만 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약 1억 4000만 원 정도만 투자하면 매매가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한 달도 안돼 이 아파트의 호가...
"규제지역 비켜나 투자 환경 조성"전셋값-매매값 차이도 확 줄어
수도권의 유일한 비규제 지역인 경기 파주시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몰리고 있다. 대출과 세제 등 규제가 적은데다 최근 임대차보호법(계약갱신청구권ㆍ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세가격까지 급등하면서 갭투자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 따른...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눈을 돌린 투자 수요도 있다. 대출규제를 골자로 한 6·17 대책에서 정부는 규제지역의 3억 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 전세자금 대출을 제한했다. 하지만 다세대·연립주택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여전히 전세 대출을 통한 ‘갭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다주택자 세금부담을 강화한 7·10...
윤 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만 믿기엔 (전셋값이 오르는) 한계가 있고 다음에 민간임대사업등록을 했더니 5% 룰(임대사업자는 임대료를 한 번에 5% 넘게 못 올리게 하는 규정)도 안 지키고 그런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 임대차 3법(계약 갱신 청구권제, 전ㆍ월세 증액 상한제, 전ㆍ월세 신고제)을 했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세 품귀 현상이 계속되자 서울 전세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김포 아파트 매수로 돌아섰고,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점을 노린 갭투자 수요도 함께 김포로 몰렸다”고 했다.
김포시 장기동 H 공인 대표는 “최근까지 거래가 많이 이뤄지면서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아파트 거래를 보면 실수요자가 80%, 갭투자가 20% 정도”...
이어 “금리 변화에 따라 전세대출 가능 금액은 동일한 이자 기준으로 2018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면서 “다주택자와 갭투자 규제, 임대차 3법 등 실수요자와 임차인 주거안정을 위한 필수적 조치에 따른 수요와 매물의 동시감소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가구분화로 인한 1~2인 가구의 임차수요도 단기간 급상승했다”면서 “지난해 기준 수도권 가구 수...
전세가율이 상승하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성행하기 쉽다. 매매가격과 전셋값 사이 차액만으로도 집을 살 수 있어서 자금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전세가율이 60%라면 집값의 40%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다. 정부는 그간 갭투자를 차단하고자 대출 규제를 강화했으나 전세가율 상승이 지속하면 규제가 무력화될 수 있다.
주식 투자 역시 그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한편으로 대견스럽기도 했으나 당황스럽다. 최근 증시에 대한 열풍이 중학교 1학년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제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폭등하고 있다. 평생 성실히 일해도 아파트 하나 장만하지 못할 거라는 푸념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누구는 영끌 갭투자를 한다지만...
천안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새 임대차법 영향으로 천안도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전셋값과 매맷값 차이가 얼마 안나다보니 투자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격 밀어올릴 수도"
문제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갭투자자들이 몰릴 경우 매매가격을 또 다시 밀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천안의...
결심했다"며 "매매-전세가격 갭(차이)이 별로 없어 자금 부담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실투자금 1~2억 원이며 서울 아파트 매입 가능
최근 부동산 온라인 카페에는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것)와 관련한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종잣돈 2억 원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 지 추천해...
적은 투자금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갭 투자'도 다시 성행할 수 있다.
윤 연구원은 "과거부터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좁혀질수록 매매 시장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동시에 늘어났다"며 "일명 전세난으로 불릴 수도 있는 지금의 상황을 조기에 진화할 필요가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차3법 통과 이후 국토교통부는 서울 갭투자(전세 끼고 집사는 것) 비율을 거론하며 전세금을 반환하고 전월세가를 올리는 사례가 적을 것이라 했지만, 이는 희망사항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초자료를 재검토해 실수요자의 주거부담을 완화할 보완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