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산교타임즈 특약] 16-① 낸드 시장 새 먹거리 SSD 관심집중

입력 2013-04-10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낸드 시장 20% 차지, 3년 후 40%로 확대… 도시바, 노트북 PC 중심 제품 라인업 강화

▲지난해 선보인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U920t’. 울트라북에 태블릿의 터치 인터페이스와 휴대성을 결합 한 울트라북 컨버터블이다. 도시바는 3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SSD를 탑재해 빠른 부팅과 함께 12.5인치의 ISP 디스플레이에 슬라이드&틸트 구조를 적용했다. (사진=뉴시스)
NAND형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한 스토리지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용 핵심 스토리지로서 NAND 시장이 확대해 왔지만 스마트폰 성장이 서서히 둔화하기 시작하면서 대당 탑재 용량도 부진하다. NAND 시장이 한층 확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이 요구되고 있다.

이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SSD다. 특히 성장이 예상되는 것이 슬림형 노트북 PC 같은 PC 단말기용이다. 산업기기용이나 데이터센터의 서버용 등 고성능에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도 성장이 예상된다.

기존 SSD의 개발 포인트는 어떻게 불량품을 줄이고 수명을 늘리는가 하는 점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얼마나 성능을 향상시킬지, 얼마나 부가가치를 높일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업체는 제품의 라인업을 확충하거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등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현재 SSD는 NAND 시장의 20%를 차지하지만 3년 후에는 40%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시의 미세화에다 MLC(Multi Level Cell), TLC라는 다식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전략적으로 기가바이트(GB) 당 단가를 낮춰 HDD 대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SSD 성장에 보조를 맞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도시바는 HDD 및 SSD의 쌍방 스토리지 드라이브를 갖추고 있다. 기업용에서는 SAS와 PCIe인터페이스용 SSD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시 용도용이 특히 늘고 있다고 한다. 기업용 제품의 용량은 100GB를 커버한다.

도시바는 PC 등 가정용 SSD에도 부응하고 있다. 고가의 노트북 PC용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주로 64GB 이상을 제공한다.

2012년 초에는 NAND 제품 가격이 크게 내려 SSD 탑재 의욕이 왕성했지만 그 한편으로는 PC 성장이 부진해 초기 계획한 성장률을 밑돌았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인텔은 SSD 제품의 전략으로 컴퓨터 기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해왔다. PC용을 중심으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해 2011년 가을에는 ‘710시리즈’를 서버용으로 만들어 신뢰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산업용도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기업용은 주력제품으로서 3종류를 라인업. 최신 기종은 2012년 12월에 투입한 ‘DCS3700시리즈’를 필두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PCIe인터페이스 사양도 갖췄다.

가정용 PC용도는 ‘520/525 시리즈’가 주류. mSAT 대응으로 PC용 2.5인치 8분의1 사이즈의 모듈형 SSD다. 울트라북 등 슬림형 PC에 최적인 제품으로 판매한다.

최근에는 개인용 시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류는 25nm의 MLC 제품. DCS3700시리즈에는 최신 제3세대 콘트롤러IC를 탑재해 신뢰성과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인텔은 콘트롤러IC를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자리매김시켜 독자적인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는 타사와 공동 개발하거나 콘트롤러IC를 구입해 팜웨어 기술로 더욱 신뢰를 향상시켜 독자적인 부가가치를 매기는 전략으로 이행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미국 마이크론과 공동으로 NAND 칩의 미세화를 20nm(High-k/Metal-Gate)까지 진화시킨 첨단 칩을 개인용 제품인 ‘335 시리즈’에 적용했다.

SK하이닉스는 NAND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에 인수한 LAMD의 콘트롤러 기술을 도입,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제작한 콘트롤러를 채용한 SSD와 eMMC 고성능 제품을 출하한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NAND 인터페이스인 UFS(Universal Flash Storage) 개발을 마치고 연내에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mSATA 방식에서 더욱 개선된 NGFF(New Generation Form Factor) 규격에 맞춘 제품도 올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산교타임즈 기사는 이투데이와의 제휴 협약에 의해 게재한 것으로 무단 복제·배포를 금합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진경·김승규 결혼식…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 국가대표 총출동
  • 푸바오 신랑감 후보…옆집오빠 허허 vs 거지왕자 위안멍 [해시태그]
  • 단독 용역업체가 수익금 관리?…한국콘텐츠진흥원 '부외현금' 관행 적발
  • 게임 맛집 슈퍼셀의 야심작 '스쿼드 버스터즈'…"간단한데 맛있다"[mG픽]
  • 의료 파업, 국민 77.3%가 반대…"원인은 의사 기득권 지키기" [데이터클립]
  • 야수 전원 출전한 '최강야구'…대구고 2차전 콜드승 쾌거
  • 연돈볼카츠 점주들 "월 3000만 원 예상 매출 허위" vs 더본코리아 "사실과 달라"
  • 단독 “호봉제 폐지”…현대차, 연구·일반직 임금체계 개편 재추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47,000
    • -0.23%
    • 이더리움
    • 4,780,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530,500
    • -8.77%
    • 리플
    • 690
    • -2.54%
    • 솔라나
    • 188,600
    • -5.98%
    • 에이다
    • 520
    • -8.13%
    • 이오스
    • 760
    • -13.24%
    • 트론
    • 162
    • -1.22%
    • 스텔라루멘
    • 126
    • -8.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10.69%
    • 체인링크
    • 18,720
    • -6.63%
    • 샌드박스
    • 431
    • -1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