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포상 92점 수여…금탑훈장에 오토젠·칠갑농산

중소기업계가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주체로서 혁신성장과 지역균형성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에 정부는 국민성장펀드와 AI 전환, 상생 밸류체인 구축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슬로건으로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37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일자리 창출, 수출, 사회공헌 등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성숙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 지원기관장, 중소기업 협·단체장, 전국 중소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 근로자, 우수단체 등에게 총 92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산업훈장은 금탑산업훈장 2점을 포함해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1점, 국무총리 표창 34점이다. 중기부 장관 표창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 장·차관급 표창 295점도 함께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연배 오토젠 대표와 이능구 칠갑농산 대표가 받았다. 이연배 대표는 약 40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에 종사하며 차체 경량화 기술인 ‘핫 스탬핑’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능구 대표는 쌀 가공식품 현대화와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1990년 쌀 가공식품의 보존 기간을 늘리는 ‘주정침지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무상 개방해 쌀 가공산업의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김기문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과 지역균형성장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뿐 아니라 전통제조업까지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제조업의 AI 전환은 이제 생존의 문제인 만큼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준에 맞는 단계별 AI 지원 정책과 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의 협동형 AX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1.7% 성장했고 중소기업 수출도 298억 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는 기술 혁신과 시장 개척을 돕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AI 기술이 제조 중소기업에 확산돼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기업 수출 성과가 중소기업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세계적인 경제대국의 반열에 오른 것은 중소기업인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통상 리스크 대응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AI 등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