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편의점 냉장·냉동식품 인기…가성비 먹거리 경쟁 치열

입력 2023-05-24 13:36 수정 2023-05-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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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지도 높은 상품군 따돌리고 매출 1등 차지…CU·GS25 등 상품군 확대

(사진제공=BGF)
(사진제공=BGF)

고물가에 편의점의 냉장·냉동식품이 인기다. 편의점에서 장을 보거나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 업계 내 가성비 먹거리 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출시한 PB 상품 ‘피자득템’이 5월 냉동 간편식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CU 내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CU가 판매하는 냉동 간편식 매출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 운영 기간이 약 5.9년으로, 인지도가 높은 상품들 사이에서 출시한 지 불과 한 달짜리 신상품이 이변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CU는 득템피자의 인기 요인이 높은 가성비에 있는 것으로 본다. 2900원이라는 가격으로 혼자 즐기기에 적당하고 완성도가 높아서다. 득템피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피자로 불리며 간식, 야식 추천 상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실제로 이 상품은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전체 매출의 41.1%가 판매돼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했다.

CU는 PB 득템시리즈가 냉동 상품에서도 성과를 보이면서 최근 두 번째 냉동 상품인 ‘김치볶음밥득템’을 선보였다. CU는 또 올해 냉장 두부, 냉장 닭가슴살, 냉동 순살 치킨 등으로 득템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작년 1월 푸드 미디어 기업 쿠캣을 인수한 GS리테일도 편의점 GS25를 통해 다양한 냉장·냉동 간편식(HMR)을 선보이고 있다. GS25의 냉동 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2년 540.5% 급성장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80.4% 신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물가 상승으로 배달 음식과 배달비 금액이 크게 오르고 있고,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성비 높은 냉동 특화상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GS25는 1월 냉동식품 중 만두 카테고리 수요가 가장 높다는 점을 겨냥해 ‘ㅋㅋ만두’를 출시했다. 돼지고기 함량은 27% 높이면서도 가격은 4900원으로 책정해 출시 후 한 달간 냉동만두 카테고리에서 전통의 강자들을 꺾고 매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외식 및 배달 상품으로 인기가 많은 피자를 냉동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ㅃ피자’를 출시했다. 1인이 즐기기 적합한 7인치 사이즈의 피자 2판이 들어가 있으며 가격은 6500원으로 책정했다. GS25는 GS리테일과 쿠캣이 가진 상품 경쟁력과 협업 시너지를 통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냉동 특화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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