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굵직한 횡령 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오며 자본시장의 신뢰성을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터져 나온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건이 던져준 충격부터 상당했다. 자금관리 팀장이 벌인 횡령 금액은 최초 1880억 원에서 조사 결과 2215억 원으로 불어났다. 작년 말 회사의 자본총계를 웃도는 규모다. 수사 과정에서 절반가량을 회수키는...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의 600억 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현장 조사를 착수했다. 안진회계법인은 횡령이 있었던 시기 우리은행의 외부 회계감사를 맡고 사업보고서 ‘적정’ 의견을 냈다.
29일 금감원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우리은행 횡령과 관련해) 오늘 (안진회계법인 상대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며 “감리...
정 원장, 29일 외국계 CEO 간담회 참석“외부 감사서 왜 놓쳤을까 의문”정 원장 “내부통제제도 운용자 주의 의무 게을렀다면 사후 책임 물어야”우리은행 직원 횡령 기간, 안진회계법인 외부 감사 맡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당시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29일 서울...
29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최대건)는 3월 ‘계양전기 자금 횡령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계양전기 자금담당자 A 씨(35)를 추적해 가상화폐 은닉 정황을 발견하고 직접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월 회사 자금을 횡령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A 씨의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내역을 검토하고...
우리은행이 600억 원 규모의 횡령사건에 대해 해당 직원 고발조치 등 적극적으로 횡령 금액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잠정 614억 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며 "손실예상금액은 현재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횡령 직원은 2012년, 2015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횡령을 시도했으며 우리은행은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은행의 600억 원 규모 횡령사건은 전형적인 내부통제제도 미비 문제”라고 지적했다.
28일 김 의원은 “돈 관리에 가장 엄격해야 할 시중은행에서 600억 원대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고, 더구나 이를 10년 가까이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은행의...
안진회계법인은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에 대한 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진회계법인이 횡령 기간에 해당하는 감사보고서를 재검토할지도 관심사다.
우리은행 측은 경찰 수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심지어 이번 횡령은 1금융권 은행에서 발생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직원이 600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보안을 생명으로 하는 은행에서 어떻게 이런 대규모 횡령이 발생할 수 있었던 걸까요?
6년간 600억 횡령...기업 매각대금 빼돌려
우리은행에서 회삿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직원 A씨가...
마지막 인출된 이후 계좌가 해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자체 조사와 더불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유사한 형태다. 당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은 회사자금 2215억 원을 횡령, 일부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직원이 직접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며 "자세한 내용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유사한 형태다. 당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은 회사자금 2215억 원을 횡령, 일부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83% 내린 12만 원에 거래 중이다. 기준가는 거래정지 직전가(14만2700원)보다 17.68%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기준주가는 -5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이 종목은 지난 1월 3일 200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하며 거래가 정지됐다가, 전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2000억 원대 횡령 사건으로 거래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매매가 재개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매매 정지를 당했던 4개월 전보다 악화한 증시 상황 때문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 30일 코스피는 2999.75포인트로 이날 마감한 2639.06포인트 보다 300포인트 넘게 차이난다.
이 회사가...
공정거래 사건에 정통한 한 변호사는 “내부 부당지원을 하게 되면 당연히 배임·횡령 등 이슈가 생길 수 있는데 배임의 고의 등을 입증하기는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김 회장을 고발한 서민위도 공정위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고발을 취하했다. 고발인 측은 “하림그룹을 조사한 공정위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갖고 있는데, 이를 경찰에...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사건에도 지난 3월 외부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정량적 상장 유지 조건을 충족했다.
다만 내부통제에 대해 '비적정'의견을 받아 정성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현행 규정상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중대한 훼손 여부는 종합적 심사요건으로서 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 있다.
건실한 실적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 잠정...
이 회사는 지난 1월 3일 2215억 원 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해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개선기간 부여 결정이나 상장폐지 결정이 나올 경우 1년 가량 거래정지가 이어진다. 상장폐지 결정이 나와도 이의신청을 통해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재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심위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결국...
2000억 원대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재개 여부가 27일 결정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안건을 심의ㆍ의결한다.
기심위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1심격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놓고 상장 유지 또는 개선 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오스템임플란트, 상폐 위기의 서막
사건의 시작은 1월 오스템임플란트의 공시였습니다. 10일 오스템임플란트는 2215억 원(자기자본의 108.18%)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범인은 재무팀장 이모씨(45)입니다. 이 중 335억 원은 이모씨가 출금을 했다가 반환해 최종 횡령액은 1880억 원 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인지...
이후 자신의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고교 동창 김 모씨의 횡령 사건 변호를 박 변호사에게 부탁했던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후 박 변호사 사건은 2017년 4월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 측은 "김 전 부장검사가 인사이동을 했으므로 직무관련성·대가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수처는...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횡령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이 실형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전 본부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35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
회계 업계 관계자들은 연초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2000억 원대 횡령사건'도 업계 분위기를 바꿨다고 했다. 해당 사건에서 지난 2020년 회계연도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횡령이 발생했지만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회계업계 관계자 D는 "오스템 사건으로 회계업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긴장하고 있다"며 "지정감사인제에 따라 올해 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