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이후 이슬람에 대한 혐오를 비롯해 친이민정책 등에 대한 근심과 불안이 국수주의를 부채질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서 교수는 “한국은 서구 제국주의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때는 보편적인 반인종주의를 표방하지만 대체로 그것은 추상적인 가치에 머무는 듯 보인다”고 설명한다.
이어 “구체적인 이익 관계가 관건이 될 때는 서구의...
민주당도 ‘민생 우선’을 이유로 논의를 미뤄선 안 된다. 차별과 혐오로부터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차별금지법 역시 ‘민생 법안’이다. 민주당이 써야 하는 반성문에는 ‘나중에’로 미룬 시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정치의 존재’를 알리는, 21대 후반기 국회 출범을 기다린다.
국민 혐오적 정치에 우리 정당이 자유로울 수 있는지 철저히 반성하고 깨달아야 한다"며 "혁신의 대상과 범위, 시기는 결코 제한돼선 안 될 것이다. 오직 국민을 중심에 두고 모든 걸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김종혁 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은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는 집권여당을 교체했다"며 "이 얘기는 거꾸로 하면 저희가 잘못하면...
끝으로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질병에 대한 혐오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서구권에서는 아시아인들을 혐오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만연해 있었다. 특히 대표적인 예시가 에이즈다. 질병은 혐오할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고, 감염자들을 혐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린 만큼 혐오 범죄와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다.
오슬로 대학병원은 총격 사망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색경보를 울리고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잔혹하고 매우 충격적인 공격"이라며...
혹시라도 운전이 미숙하면 “여자 아니야?”라는 혐오의 말을 들어야 한다. 컨이 연구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이란 이러한 성차별주의로부터 탈피해 모두를 환대하는 도시 계획에 천착하는 학문이다.
또 다른 페미니스트 지리학자 제인 다크는 “우리의 도시는 돌, 벽돌, 유리, 콘크리트로 쓴 가부장제”라고 말했다. 이 명제가 진실이라면 현재의 도시는 남자들의...
누군가의 말에 쉽게 부화뇌동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이 명확하지 않아서다. 누군가의 조언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때, 오히려 삶을 더 능동적으로 살 수 있다.
자청은 “자의식을 해체하지 못하는 이상, 어린 시절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꼰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조언한다.
가장 큰 문제는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혐오다. ‘철밥통’ 이미지가 강해 소방·치안·사회복지 등 필수인력 증원에도 여론의 반감이 심하다. 따라서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선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이 선결조건이다.
공직 혐오의 배경 중 하나는 정치권의 ‘적폐 몰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견제와 비판인데...
네트워크 집행법은 이용자 200만 명이 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특정 대상에 대한 혐오 콘텐츠가 게시되면 플랫폼 사업자가 24시간 내로 해당 콘텐츠를 차단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싱가포르 역시 ‘온라인상 허위정보 및 조작방지법’을 통해 가짜뉴스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다. 네트워크 집행법 도입 당시...
몸이 뜨고 있는 이유는 최근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건형 문학평론가는 “지난 몇 년 동안 팬데믹 속에서 아픈 몸, 병든 몸, 감염된 몸 등 몸을 향한 공포와 혐오가 더욱 커졌다”며 “이는 페미니즘 리부트나 여성, 장애인, 퀴어 혐오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을 인간의 수동적인...
그는 "월북 의도가 없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는 걸 다 은폐를 한 것"이라며 "586운동가들이 가장 혐오하는 게 월북조작이다. 자기들이 가장 혐오하던 짓을 486운동권 정권이 했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월북이라고 단정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악화되는 거에 굉장히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같은 날 열리는 ‘움직이는 몸, 말하는 몸’ 세션에서는 여성, 장애인, 퀴어 등 몸을 향한 혐오가 커지는 오늘날 문학이 몸을 어떻게 그리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백은선 시인과 김멜라, 김유담 소설가가 발제를, 김건형 평론가가 좌장을 맡는다.
마지막 30일에는 책을 둘러싼 내외부적 변화를 살펴보고, 여성 서사를 통해 역사소설의 현재를 살피는 세션이 차례로...
상대 계파를 향한 혐오 표현 등을 사용하는 것을 강하게 제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 위원장은 '수박'이라는 표현을 두고 "어떻게 같은 구성원에게 그러나"라며 "심지어 공당의 대표라는 분에게 '수박'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모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원내대표를 할 때도 쓸데없는 발언을 하는 의원들 가만히 두지 않았다...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반영된 결과”라는 등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호날두가 선정된 결과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호날두는 맨유가 끔찍한 시즌을 보낼 때 유일하게 활약한 선수지만, 손흥민보다 5골이나 적게 넣었다”고 지적했다.
풋볼365는 급기야 자체적으로 선정한 ‘대체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매체는 “PFA 올해의 팀은...
이제는 ‘스웨덴 게이트’라는 말이 스웨덴 식문화에 대한 논의에서 나아가 인종차별과 혐오 문제로 옮겨가는 추세 같습니다.
한편 스웨덴 식문화를 향한 과도한 조롱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각국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조롱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란 겁니다.
실제 스웨덴 사람들도 해당 식문화가 일종의 집에 방문한 손님을 향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 혐오 담론을 비판하는 책을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광운대학교 김희교 교수가 쓴 ‘짱깨주의의 탄생’을 소개했다. 그는 “도발적인 제목에 매우 논쟁적”이라며 “책 추천이 내용에 대한 동의나 지지가 아니다.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박 직무대행은 "부실 검증과 불공정 인사로 점철됐던 윤석열 내각의 인사 참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막말과 혐오 정치 전략으로 국민에게 뭇매를 맞았고 공천에서도 탈락한 인물이다. 심각한 이해충돌 논란,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까지 부적격 사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비전문가라는...
권성동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 발의 직격 "내로남불"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ㆍ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금지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헤이트 스피치 금지를 위한 집시법 개정안을 경쟁적으로 발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를 막기...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는 동성애자 혐오 등 2차 가해로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에이즈(AIDZ, 후천성면역결핍증)를 선례 삼아 동성애자들이 문제라는 혐오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동성애자가 아니라도 동성애자 취급을 받게 되는 거냐”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사회적 낙인' 전염병 확산 부추길 수도
전문가들은 ‘누구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제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은 적폐 몰이와 공직 혐오의 결과물이다. 경제위기 시에는 임금·수당 삭감 등 희생이 강요되기 일쑤다.
행정부 관료조직은 행정전문가 집단으로 수반인 대통령과 대의민주주의 기구인 국회의 정책 결정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결정된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