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면적도 작아 지금 같은 시장 분위기에서는 수요자의 선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과거처럼 청약했다 하면 완판하는 시장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다양한 공급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6년 이후 거래비중 가장 높아아파트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서울의 빌라(연립·다세대)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가격 부담이 적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의 거래 비중이 커지는 분위기다.
19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빌라의 거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년 만에 최고치로 높아진 데다 주택 가격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며 고점을 찍고 내려가지 않고 있어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금리는 연 3.88%로 4%에 육박해 8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2~4차례 더 올리면 주택담보대출...
여전한 집값 고점 인식과 함께 강화된 대출 규제가 원인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6.03%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5월(32.1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해 9월 44.11%를 기록한 뒤 △10월 40.01% △11월 39.86% △12월 38.00% △올해 1월 37.54...
작년 말부터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커진 데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 주택 구매를 저해하는 요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조세원리와 납세자의 세 부담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장 의견이 일부 반영되며 정부가 보유세 과세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보다 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최근 집값 고점 인식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내림세가 이어진 것이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1기 신도시' 꿈틀
이렇듯 경기지역 내 지난해 집값 급등 지역은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부동산...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대선이 끝나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장 자체에 주택가격 고점 인식이 상당히 많이 깔린 상황”이라며 “대출에 대한 규제도 강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거래가 많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송 대표는 “대선이 지나고 나서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부분이 상당히 있었다”며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올해 초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집값 고점 인식 확산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과 매매로의 갈아타기 비용 모두가 7억 원에 임박하면서 서울 전세 수요의 자금 조달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 전세수요 상당수가 경기와 인천 내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서울 평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영향, 집값 고점에 대한 인식 등으로 거래량이 줄고, 하락 거래 매물이 늘면서 부동산 시장의 내림세가 뚜렷해진 건 맞다. 다만 선거 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매수와 매도가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하락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보기 위해선...
그는 “지난 35년간 부동산 경기를 조사해 보니 5~7년가량 집값이 오르면 이후 4~6년은 하락하는 패턴이 나타났다”며 “한국은 7년째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사이클상으로 보면 현재 고점에 다다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이 치러지는 다음 달 9일이 부동산 경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대선을 기점으로 정책 불투명성이 해소된다. 또 앞으로 집값이...
결국 1990년 1월 초 닛케이225 지수는 3만8900포인트를 역사적인 고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1990년 말에는 2만3849포인트, 그리고 1992년 4월에는 2만 포인트마저 붕괴되고 말았다.
“2%P이상 공격적 금리인하 있었다면”
그런데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주식시장과 경제는 단시일 내에 회복된 반면, 1990년대 일본...
다만 대출 규제 강화, 집값 고점 인식, 대선 이슈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가 줄고, 지난해 10월부터는 하락거래가 점차 많아졌다고 현지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노원구 중계동 S공인 관계자는 “실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일부 매수 문의가 오고, 급매물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작은 평수는 1000만~3000만 원, 큰...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1%, 신용대출 금리는 연 5.16% 수준으로, 가계대출 금리는 최근 고점을 찍은 상황이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다시 인상되며 주담대는 최고 6%대, 신용대출은 이보다 높게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집값 고점 인식,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류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대 ‘고덕 롯데캐슬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 재건축)는 보류지 3가구에 대해 10일부터 20일까지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벌써 4번째 진행하는 입찰이다. 해당 아파트는 이미 지난해 11월에...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 강화가 작용해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59㎡형은 지난달 7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 같은 평형은 지난해 9월 8억2000만 원에 신고가를 경신하며 거래됐다. 3개월 새 7000만 원 떨어진 셈이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부동산 시장은 집값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와 시중은행 대출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확실히 거래량이 꾸준히 줄고 유동성 축소와 금리 인상이 동반되며 시장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이 둔화되고 거래량...
구로구 A공인 관계자는 “수요자들 사이에 집값이 고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 문의만 늘고 정작 거래로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구도 2030세대 매입 비중이 높은 곳인데, 사정이 급한 젊은 층들이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워낙 매물이 많아 거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 광명·안양 동안구도 냉각 기류...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집값 고점론 확산에 따른 불안감 등으로 전세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3일 기준 3만1933가구로, 한 달 전(3만350건)보다 5.2%, 1년 전(1만6351건)보다 95.2%가량 상승했다.
권 팀장은 “서울 집값·전셋값의 조정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대선·지방선거 등...
'내년 2.5%' 집값 상승세 계속과도한 수요억제책 효과 미미'공급확대' 정책으로 전환 필요"지속·안정성, 지역균형 등 고려미래세대 위한 주거전략 세워야"
정부의 '집값 고점론'에도 다수의 부동산 연구기관들은 내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시장 상황을 정확히...
강남구 대치동 A공인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고점을 향해 달려가면서 종부세 등 세금도 강화되다 보니 집주인들 늘어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전세값을 올려받거나 월세로 바꾸는 추세”라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월세 세입자”라고 말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내년엔 보유세가 더 강화될 뿐만 아니라 7월 임대차법 시행 2주년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