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종합주택 월세가격지수는 전세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기 직전인 2021년 12월 101.29에서 올해 1월 104.05로 2.7% 상승했다. 서울(3.2%)과 수도권(3.6%)이 전국 상승 폭을 웃돌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104.617에서 96.04로 8.2% 하락했다.
월세가격지수 상승은 전세 사기를 피하기 위한 수요가...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빌라 등 전세사기 사례는 당분간 강하게 시장에 작용하면서 임차인들이 빌라 전세를 찾는 사례는 급감하고, 대신 월세나 아파트 전세 및 고가 월세로 재편될 것”이라며 “그동안 빌라 건설시장은 전셋값이 매맷값을 받쳐주니 이를 지렛대로 삼아 짓고 난 뒤 매각해 수익을 냈지만, 이제 매매가격이 전셋값 하락으로 수익을...
금액을 불문하고 그런 집이 경매에 들어가면 전세보증금을 못 받게 되니, 아예 월세화를 시키자는 것"이라며 "선순위 권리가 없는 빌라는 전세가 가능하도록 하되, 감정평가사가 감정한 가격에서 50%를 캡을 씌우는 등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월세화보단 계약 절차를 바로 세워야 한단 견해도 나왔다.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오피스텔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되며 월세 가격은 치솟을 수 밖에 없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8% 상승한 100.14로, 2018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때문에 비아파트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주택 수 산정 기준 완화와 함께 근본적인 금융지원 대책 등 추가적인 제도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지난 정부에서 5년간 공시가격을 연평균 10%씩 총 63%까지 올린 데 대해 윤 대통령은 "보유세가 약 100.8%, 두 배로 증가하면서, 자기 집을 가진 사람은 그 월세에 해당하는 만큼 국가에 월세를 내는 형국이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공시가격이 보유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정부 행정·복지제도 기준 지표가 되는 점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잘못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재개발이 어려운 단독주택·빌라촌 재정비, 2년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 호 공공 매입으로 전·월세 공급,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임대료 규제 완화 및 기금 융자·세제 지원 확대, 청년 월세 지원사업 확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등을 약속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원도심 재생과 주거 비용을 줄일 것이라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또 공공이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을 향후 2년간 2만5000가구 규모로 신규 공급해 신생아·다자녀 등 무주택자가 주변 전세가격의 90% 수준으로 최대 8년간 주거 불안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거안정이 필요한 무주택 저소득층,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시세보다 최대 70% 저렴한 월세로 최대 20년간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 주택도 2년간...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0.21%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전국 하락 폭과 같은 수준인 –0.21%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달 –0.14%로 전월(-0.17%) 대비 0.03%포인트(p) 낙폭을 만회했지만 내림세가 이어졌다. 또 지난달 기준으로 인천은 –0.13%, 경기는 –0.27%을 기록해 1월과...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39.6%에서 40.3%로 0.7%p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비아파트 전세 기피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전세수요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빌라 등 비아파트 전셋값은 수요 급감에 줄곧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기준 연립주택의 전셋값은 전월...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에선 소형 아파트 월세 계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2141건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소형 5296건, 중소형 5133건, 중형 318건, 중대형 1129건, 대형 265건...
임대차가격지수를 살펴본 결과 2023년 7월 기준 전세는 고점 대비 –11.5%, 월세는 고점 대비 –1.7%를 기록하며 전세가격 하락이 더 컸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던 2020~2021년 시기,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하다가 이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이후 3억 원 미만...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공급 감소와 건설경기 침체로 2~3년 이후 전·월세 및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설경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 물량을 편성한 만큼, 속도감 있게 계획을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대로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100.07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뒤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오피스텔 임대료가 오르는 이유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전세 사기 여파로 오피스텔 월세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하반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 거래 7만7663건 중 월세 거래는 4만7452건으로...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오른 100.07을 기록하면서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지수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09% 올랐다. 지난달 월세가격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40㎡ 이하가 0.09%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고, 40...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높은 전세 대출 이자 부담과 수도권 전세 가격 오름세가 영향을 미쳐 보증부월세를 포함한 월세 전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월세화 속 월 100만원 초과 고가 월세 거래 비중의 증가가 동반되고 있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 주택 확대와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변화하고...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0.20%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0.24% 하락해 전국 평균보다 더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달 –0.17%로 지난해 12월(-0.13%) 대비 0.04%포인트(p) 추가 하락했다. 지난달 인천은 –0.13%, 경기는 –0.31% 등을 기록했다.
아파트값 약세에...
가격대별로는 6억 원 미만이 97.2%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억~2억 원 미만이 38.04%, 2억~6억 원 미만이 32.09%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피스텔은 주거 전용과 소액 투자, 월세 수익이 가능해 집값 급등기에는 아파트를 대체할 상품으로 꼽혔고 아파트와 같은 거래 패턴을 보였는데 전세사기 이슈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역전세...
지난해 11월 미국의 중고 단독주택 가격 중간값은 39만2100달러로 2020년 초에 비해 50% 올랐다.
주택을 살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임대주택으로 몰리면서 주택 임대료도 치솟고 있다. 무디스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평균 소득 대비 월세 비율(RTI)은 2022년에 처음으로 30%를 넘은 후 그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특히 대도시인 뉴욕(64%)과 마이애미(42...
임차인의 월세 선호가 커진 데다,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강화(공시가격의 150%→126%)되면서 보증금을 못 올리는 대신 월세를 추가로 받으려는 임대인(공급)도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비아파트 전세 임차인의 월세 갱신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수도권 비아파트 전세에서 월세로 갱신한 계약은 8.8%로, 전년 동기 7.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도심 역세권·병원 근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보급형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으로 기능할 것이란 예상이지만, 현 수준의 인센티브로는 민간 사업시행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워 원활한 공급 추진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행업계는 최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로 개발 사업이 침체일로인 점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