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17조 원 공사·용역 발주 '역대 최대'…발주 상반기 집중

입력 2024-02-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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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LH 공사·용역 신규 발주 계획 (자료제공=LH)
▲2024년 LH 공사·용역 신규 발주 계획 (자료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17조 원에 달하는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 주택사업은 지난해보다 4배나 높은 실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LH는 28일 올해 공사‧용역 발주계획이 17조100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연간 LH 발주 물량은 평균 10조 원 수준이었다.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립됐다. 특히 올해 5만호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주택사업공사(건축 및 후속공종) 발주물량은 13조 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4.3배 증가했다.

공사 부문은 16조 원, 용역은 1조1000억 원 규모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 원(76건) △간이형 종합심사제 2조 원(96건) △적격심사제 2.7조 원(760건)이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 원(76건) △적격심사 4000억 원(458건)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 및 용역 발주 물량은 지난해 대비 약 7조 원 증가했다.

공사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73%를 차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 11조 원(273건) △토목공사 1조5000억 원(56건) △전기·통신·소방공사 2조 원(442건) △조경공사 5000억 원(56건) △기타공사 1조 원(118건) 등이다.

용역 부문 규모는 설계·감리, 사업타당성 조사 등 기술용역이 7000억 원(468건), 그 외 일반용역이 3000억 원(248건)이다.

발주 물량은 상반기에 집중됐다. 정부의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라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한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통상 9월 이후 집중됐던 주택건설공사 발주는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심이 높은 주요 아파트 대형공사 발주 일정은 월별·분기별로 관리하고,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 일정을 업데이트해 재공지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공급 감소와 건설경기 침체로 2~3년 이후 전·월세 및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설경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 물량을 편성한 만큼, 속도감 있게 계획을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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